💡2021년 12월 07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 묵상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제목: 천국의 아들들의 역사의식2
[로마서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평북 정주에 있던 오산학교와 관련 전해져 오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그 동네에는 아주 똑똑한 청년이 살았습니다.
그는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는 청년이었는데 그는 비록 집안이 가난해서 머슴살이를 했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는 매일같이 주인의 요강을 깨끗이 닦아놓곤 했는데, 모든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이 머슴의 자세를 보고 주인은 이 청년이 머슴살이를 하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인은 그에게 학자금을 대주며 평양에 있는 숭실학교에 보내 공부를 시켰습니다.
마침내 그 청년은 숭실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오산학교 선생님이 됐습니다.
이 청년이 바로 민족주의자요 독립운동가로 유명한 고당 조만식 선생입니다.
장로 조만식 선생은 민족과 교회의 지도자였고, 민족과 나라를 사랑한 애국자였습니다.
그가 태어났던 1882년은 미국과의 수호통상조약이 맺어져 한국이 서양에 대해 문호를 처음 개방한 해이기도 합니다.
그가 글동무였던 한석진 목사의 장남인 갑손이의 집에 드나들면서 선교사를 만나 그가 주는 쪽 복음과 전도문서를 통해 기독교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후에 상업에 종사하다가 실패하여 홧김에 놀음에 빠졌는데 이 때 한교정이라는 청년이 그에게 찾아와서 예수를 믿고 나라를 살려야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조만식은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조만식은 1905년 23세 때 숭실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하며 지금까지의 방탕했던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숭실학교 졸업 후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하여 더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1913년 명치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평북 정주 오산학교의 교사로 부임하였습니다.
오산학교는 그가 존경하던 남강 이승훈 선생이 사재를 털어서 창립한 학교였습니다.
부임 후 2년만에 교장이 되었고 교장과 사감, 사환, 교목까지를 겸하였습니다. 그의 문하에서 주기철 한경직 함석헌 같은 돈독한 목자들이 나왔습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과 예수 사랑만을 가르쳤습니다.
7년에 걸친 오산학교생활과 그 후 3.1운동으로 인한 2년간의 옥고를 치른 후 1921년 가을 평양 YMCA 총무로 11년간 봉직했습니다.
그는 한 평생 조선물산 장려운동 즉 국산품 애용운동을 펴 나아갔습니다.
그는 또한 금주 금연 아편 축첩 매음 잡기 등의 사회악에 대한 정화운동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기독교 신앙을 마음 속에나 내세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사회와 민족 속으로 들어가게 해서 사회와 민족을 살리게 했습니다.
일제의 모진 핍박과 간섭 속에서도 신사참배반대 투쟁을 한 순교자 주기철 목사 곁에는 산정현 교회의 충성스러운 격려자와 협력자 조만식 장로가 있었습니다.
고당 조만식 장로는 일제 때도 망명할 기회가 있었지만 조선 땅을 떠나지 않았고, 해방 후 공산주의자들의 협박과 박해를 받을 때도 순교적 신앙을 지키며 민족과 함께 살다가 순민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나는 이 땅 1천만 동포와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을 것이다. 이것이 내가 섬기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이다.”
김광수 목사님은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그는 오직 나라와 민족만을 위해서 일하고 목숨까지 아끼지 않았으며 그에게는 털끝만큼의 야심도 명예도 집착도 없었다. 정치적 제스쳐도 화려한 외교할동도 그의 생리에는 전혀 맞지 않았다. 그는 확실히 지조 높은 애국자이며 민족의 사표였다.”
조만식 장로는 천국의 아들로서 순례의 길을 걸으며 자기를 위해서 살지 않았고 투철한 역사의식으로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 민족과 나라를 위해서 살았습니다.
조만식 장로는 술에 쩌들어 방탕했던 자신을 죽이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오산학교 학생들과 삶으로 실천했으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평생을 살았습니다.
영적인 삼식 (졸업식 결혼식 사명식)을 실천한 신앙의 선배입니다.
우리가 역사의식을 가진다는 것은 한마디로 시대의 역사에 대해 책임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진다는 것은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시간을 붙잡으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을 붙잡는다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나라와 열방과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 아직 주님을 모르는 가족과 동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 말씀에 순종하고 이웃을 위해 기도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것, 부부싸움에서 참는 것….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시간을 붙잡는 것입니다.
[로마서 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이 말씀은 역사가 시작되는 분이 하나님이시며, 역사를 보전하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역사의 기원과 역사의 목표, 종착역이 하나님입니다.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목숨을 지키며 대한민국의 복음화를 위해 애썼던 우리나라는 지금 너무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오염시키려고 파고드는 여러 ‘가라지’들은 과감히 버리고 하나님의 시간을 붙잡는 알곡 신앙으로 무장되어야 합니다.
어두운 시대라고 비난만 하지 말고 어둠을 내버려두지 않도록 어둠을 밝히는 겨레의 등불을 켜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선이 썪으면 냄새난다고 비난만 하지 말고, 더 이상 썩게 내버려두지 말고 소금을 가져와서 부패를 방지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5:13~16]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어둠과 부패를 분별하게 하는 하나님의 역사의식으로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이 되어 승리의 깃발을 꼽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를 올바로 바라보는 시각으로 참된 역사의식으로 무장되어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받길 기도합니다. (2021년 12월 5일 주일설교말씀 참조)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조만식 장로님을 통하여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올바른 역사관, 역사의 기원이 하나님이고 역사의 목표와 종착역도 하나님임을 확신하오니,
매일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시간을 붙잡으며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시간을 붙잡는 알곡의 역사의식’으로 무장하게 하사, 어둡고 부패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3분의 기적] 밴드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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