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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를 시작하는 오전에 독클에 불을 밝힙니다.
누가 강제로 하라고 한 건 아니지만 인연 닿은 사람들을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새옹지마'라면서 스스로를 위로했고
현대인들은 '휘게'나 '아모르파티'를 흔들어 댑니다.
밤새 비가 쏟아지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맑은 하늘아래 매미가 노래를 부르네요.
장마철이지만 식물들은 보람을 맺느라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 사는 세상만 아우성입니다.
복달임 오리탕을 나눠 먹고 농약에 중독되어 쓰러진 경로당 회원들!
한밤중에 밭일하다가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맞은 50대 여인의 불행!
니편내편 나눠 싸움질만 하는 국회나으리들!
서울 쪽에는 폭우가 쏟아진다는 데 또 어떤 불행한 뉴스가 쌓였을지?
제발 비 그친 저 하늘빛처럼 우리들 모두 맑은 마음으로 살아가길~~~
첫댓글 그저 삶이 조용하고 평화로우며 웃음이 나는
그런 나날이 되길 바래어 봅니다.
갈수록 각박해지니 이를 어찌한단 말입니까...ㅠ
그래도 세월은 유수처럼 묵묵히 흘러 갑니다.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겠지요.
아래는 우리집 방충망을 찾아 온 매미 입니다...ㅎㅎ
두 사건 모두가 이곳과 20분 내외 거리에서 생긴 사건이라 마음이 더 쏠립니다.
무탈이 만복이라고 했으니 대암벗님 늘 무탈하시길 합장합니다.
매미사진을 잘 찍으셨네요.
벗님 창에 날아온 것도 다 인연법!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