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검사 관점에서...이명박 대통령 자질 없다"

[향기로운삶]

함승희 "검사관점에서...이명박 대통령 자질 없다"

"도덕성과 청렴성에서 박 후보가 뛰어나"

이석주  

'도덕성과 청렴성'을 강조하며 지난 13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지지를 공식선언한 함승희 전 민주당 의원이 16일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이 전 시장이 본선에 나간다면 지금 경선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의 엄청난 융단폭격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방송 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검사의 관점으로 본다면, 도덕성이나 청렴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본선 과정에 들어서면 굉장한 치명상을 입게 된다. 결국 경제 발전이니 선진국가로의 도약이니 하는 것은 모두 공염불이 된다"며 이명박 전 시장의 도덕성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이어 함 전 의원은 "대통령은 자질과 능력 이외에도 도덕성과 청렴성을 지녀야 한다"며 "과거 선거 행태에서는 없는 것도 만들어내고 약점만 있으면 엄청나게 침소봉대해서 상대방을 난타해왔다. 여러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혹만 가지고도 (이 전 시장은) 도덕성에 문제를 드러낸 셈"이라고 주장했다.

함 전 의원은 "자유민주세력이 집권을 해야 한다는 게 나의 정치적 소신"이라고 전제한 뒤 "현재는 작은 정부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서 강한 국가를 만들 수 있는 관용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런면에서 박 후보는 국가관이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뚜렷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와 함께 함 전 의원은 "자유민주세력이 집권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두 후보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본선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도덕성이나 청렴성에 문제가 있으면 헤어나기 어렵다. 그 점에서 있어서는 박 후보가 더 뛰어나다"라고  박 전 대표에 대한 지지배경을 설명했다.

"이명박 의혹, 절차 문제로 대충 넘어가선 안돼"

한편 함 전 의원은 '이명박 전 시장 일가의 주민등록 초본을 박근혜 캠프 팀에서 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정원이 됐든 박 캠프의 어떤 사람이 됐든 부당한 방법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면 그것은 엄정히 수사한 후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원칙론을 강조했다.

그러나 함 전 의원은 이 전 시장 측을 겨냥, "그렇다고 해서 이 전 시장 및 그의 일가를 둘러싼 의혹들이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 대충 넘어갈 수는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제기된 의혹들이 대통령의 자질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함 전 의원은 국정원의 '이명박 TF팀'에 대해 "국정원의 어떤 사람이 무슨 목적으로 불법적 활동을 했는지 철저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의혹 여부가 절차상의 문제로 커버되어서는 안 된다. 내용은 내용대로 정확히 밝혀서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 전 의원은 "예나 지금이나 권력자의 권력 남용에 대한 유혹은 항상 존재해 왔다"며 "'대선과 관련한 개입이 전혀 없다'고 밝힌 국정원 주장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슈아이 사회부 이석주 기자입니다.

[blue dragon]

지당 하신 말씀 입니다

[김다은]

옳은 말씀입니다.

[능금]

함승희 이 사람 좌익운동했던 자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