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예 자금 들어와서 사워하고 바로 글을 올립니다 피곤하지만 야구장에 다녀왔으니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처음 공격할 때 오승준 불안하거 보구 초반 공격은 그런대로 풀어가겠구나 생각했는데 웬걸 박정진이 더 심해 보였습니다 박정진 선수가 난조에 빠졌을 때 에구 오늘 게임도 험난하겠군 생각했습니다 물론 박정진선수 난조는 김태균선수의 실책이 불을 질렀죠 박정진선수가 강판되고 김병준이 나왔는데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습니다 양용모한테 만루 홈런 에구 우린 맨날 이적생한테 읃어맞습니다 베라먹을
하지만 만루 홈런을 맞고 장재혁이 나왔을 때 이거 이광한 게임 포기하는 거 아냐? 벌써 게임을 포기하나 하면서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었지만 장재혁선수가 그런대로 선방하고 이용훈 선수 정도는 우리 한화가 우리 한화가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근데 기회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고작 일점씩 바드시 따라 가더군요 오늘 정말 우리 잔루가 도대체 몇개입니까? 응집력 없는 비정경제적인 야구, 정말 문제이고 팬들 짜증나게 합니다
잘 던지던 마정길 안타 하나 맞았다고 빼고 김홍집이 나와서 불을 질른 무사 1,2루 위기 상황시에 피코타가 나왔습니다 전 그때 졌다 라고 보따리 싸자 생각했습니다 그러더니 그게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보내기 번트를 삼루로 보내서 올세잎이 됐을 때 정말 이거 작살났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더군요 그래선 전 잠실에서 마정길 송진우가 보여줬던 무사만루 세타자 연속삼진 쇼를 일궈내지 않나 하는 기대감이 드는 찰나에 조원우를 맞혀버리더군요 역전을 글렀구나 생각했지요 그리고 데이비스 쪽으로 가는 플라이가 나왔을 때 전 홈에서 승부는 하겠지만 세입되지 않을 까 햇는데 데이비스의 빨랬줄 같은 송구로 삼루주자를 아웃 시켰을 때 정말 그 때 운동장 난리가 났지요 물론 저는 신문지가루 뿌려대고 그 때는 정말 대역전을 기대하면서 흥분했지요 김종석 선수가 이루타치고 나갈 때 저는 정말 역전하는 가 싶었습니다 근데 그 다음 타석 임수민이 친게 잘맞았지만 투수 정면으로 나가더군요 그리고 대타 송혁은 솔직히 기대 안했습니다 관록 있는 조웅천이 이길걸로 봤지요
정말 대역전극을 일궈낼 뻔 했는데 응집력 문제로 오늘 한화는 패배하고 말았군요 졌고 아주많은 찬스를 놓쳐서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이영우 송지만 홈런만으로도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정길 선수 나음대로 호투했고 장재현 선수의 호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멋진 모습 많이 나왔네요 송지만 선수 수비 정말 죽여주었고 김태균선수 실책했지만 호수비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멋있었던 누가 뭐래도 데이비스 선수의 홈송구였습니다 홈에서 경합이 되고 심판이 아웃제스처를 취할 때 야구가 이런 맛이구나 했지요
마지막으로 오늘 역전했을 때 빤짝이 화약 한 스무개 나눠어 드리고 동시에 불을 붙일려고 했는데 역전이 안되서 반짝이 화약 스무개가 고스란히 남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내일 게임 주간 게임이니까 당분간은 내 책상 서랍에서 잠자고 있어야 겠군요 그리고 신문지가루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색종이가루도 고스란히 남게 되었습니다 항상 집에 돌아오는 길에 신문지가루나 반짝이 화약이 남으면 떨뜨릅합니다 그날 경기 뭐가 좀 안됬다는 얘기이거든요
피에쑤:제가 사실 박정진선수 무진장 좋아해요 그래서 오늘 무진장 기대하고 박정진 선수가 삼진 퍼레이드를 벌일꺼라 생각하고 도화지에 스티커(당근 빠따 붉은색)를 붙여서 K자 해가지고 갔지요 오늘 제 기대가 터무니 없는 기대 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