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농구할 때부터 땀냄새에 좀 신경이 쓰이더니 20살 때부터는 제 옷이나 몸에서 나는 냄새에 너무 민감해지더라구요.
그냥 땀냄새만 맡으면 안심한데 옷 입고 땀 좀 흘리면 땀냄새가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20살 때 친구들이랑 롯데마트 물류알바 할 때 땀 좀 흘리고 나면 냄새가 나는거 같아서 빨래할 때 작업복에 피죤을 많이 넣어서 헀더니 피죤+땀 냄새가 섞여서 같이 일하던 누님들이 저보고 파스 붙였냐고 파스냄새 난다고 -_-...
그후로 크게 신경 안쓰고 지내다가 전역하고나서 여자들이랑 일하는 곳에서 일하다보니 또 제 몸 냄새에 예민해지더라구요.
여자들이 특히 냄새에 민감한지라 옷이 제대로 안빨려서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하는 날에는 저도 하루종일 신경 쓰여서 일도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빨래할 때 식초+베이킹소다 넣는 방법도 알게되고, 햇볕에 바짝 말리는 방법 등도 배우게 됐는데요.
전역하고 제가 섬유유연제와 세탁세제에 투자한 돈만 20만원이 넘을 겁니다-_-;;;
처음엔 그 좋다는 다우니 섬유유연제 사용하다가 요근래엔 다시 은은한 향이 좋아서 어머니가 사오신 피죤이나 샤프란 쓰고 있네요.
이제는 제가 웬만한 아줌마들보다 빨래를 더 잘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가 됐어요.-_-;;
혹시 다른 분들도 저 같으신분 계신가요?
첫댓글 도만 안넘으시면 깔끔해서 나쁠건 없죠..체취라는게 그사람만의 고유의 향인데..아마 길가다가 전철에서라도 스쳐지나갈때 나쁜 느낌은 안나겠네요 이궈달라님한테..
예전엔 일부러 섬유유연제 들이부었는데(그 강하다는 다우니를-_-;;) 요샌 그냥 세탁만 제대로 되어서 퀴퀴한 냄새만 안나면 입게 됩니다ㅋㅋ
나이들어가나봐요.
예전엔 집앞 슈퍼에만 가도 옷차려입고 나갓는데 요샌 추리닝입고도 멀리 잘갑니다 ㅋㅋㅋㅋ.. 다 그런거죠
같이 늙어가나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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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살 이후로는 하루 한번 샤워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저도 땀냄새 심한편인데 그래서 여름에는 꼭 안에 면티를 갖춰입습니다. 그러면 한층 낫더라구요. 물론 2겹을 입는 셈이니 여름에는 엄청 덥습니다
전 2겹입으면 땀이 더 나서 겉에티는 괜찮은데 안에 티가 너무 흠뻑 젖어요ㅠㅠ
땀이 많이나는 체질이라서요.
저는 그냥 매일 아침에 매일 샤워에.. 잠도 깰겸 해서 하구요 데오도란트도 거의 매일 사용해요
데오도란트 어떤거 사용하시나요?전 롤스틱 쓰다가 스프레이가 편해서 스프레이 쓰고 있어요.
저도 스프레이요 니베아포맨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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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피죤보단 샤프란을 사고싶은데 어머니가 피죤을 사오시네요;;;
향수는 쓰시나요? 저도 이상하게 등에서 땀이 많이 나서 등내난다는 얘기 들은후 부터 섬유유연제랑 향수도 효과가 있는거 같습니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ㅜ.ㅜ.
향수는 전 여자 만날 때만...ㅠㅠ
저도 등에 땀이 많아서 등땀맨 소리좀 듣고 사네요.
이게 이상한게 암내도 안나고 그러는데 이상하게 등에서.... 전향수 매일 뿌립니다 몸에만 두번 그러몀 은은하니 땀내안난다고 하더라고용
저도 향수 뿌리고 싶은데 특별한 날만 뿌리게 되네요ㅠㅠ
등에 땀 많으면 진짜 짜증나죠..전 그래서 집에 회색티가 별로 없습니다..회색티 입으면 금방 등에 지도를 그리는지라-_-;;;
저도 되게 예민합니다 노하우있으면 좀 알려주시겠어요? 데오드란트랑 샤워는 꼭 하고있구요 전 오히려 겨울에 두꺼운옷을 입고있을때 몸에서 열 좀 나면 냄새가 나는거같아서 겨울에 더 신경이 쓰이네요 페브리즈같은것도 별 효과가 없는거같고
몸에 열날 때 나는 냄새는 보통 몸 냄새더라구요.
땀 나면서 나는 냄새는 옷 냄새가 대부분이구요.
저 같은 경우 빨래할 때 식초랑 베이킹 소다를 1:1 비율로 넣는 편이구요.
어떤 분은 세탁하고 헹굴 때 식초 넣기도 하는데 저는 빨래할 때 저렇게 넣고 헹굴 때 섬유유연제를 넣는 편입니다.
마지막 헹굴 때 섬유유연제 넣고 탈수후에 세탁기 안에 묵혀두기보다 최대한 빨리 건조대에 너는 편이구요.(아무리 잘 빨았어도 귀찮아서 세탁기통안에 냅두면 나중에 퀴퀴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여름에는 옥상에 널어서 일부러 자연바람+햇빛 받게 합니다.
겨울에는 그냥 실내건조를 하는데 마루에는 안둡니다.음식냄새 배일까봐요.
아..식초랑 베이킹소다를 넣는 이유는 뭔가요??
잘 모르겠네요.식초는 살균 성능이야 유명한거고 베이킹 소다도 그런가봐요.
친환경 세탁 하시는 분들은 베이킹 소다로 세탁하시고 식초로 섬유유연제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식초가 섬유질을 부드럽게 하는 기능도 있는거 같아요.
데오도란트(ck 추천) + 향수 + 페브리즈(extra strength 추천) 3단 콤보 씁니다
향수는 안에 입는 티셔츠에 페브리즈는 겉에 입는 파카나 코트에 뿌려줍니다
세탁은 다우니 쓰구요
헐 페브리즈 엑스트라 스트렝스 어떤가요?
향 지속성인가 2배인가 라고 하던데 미국냄새라고 싫어하는 후기도 많아서 안샀거든요.
전 제 냄새는 모르겠고 가끔 엘레베이터나 지하철등에서 맡게 되는 비리비리한(?) 사람 냄새 있는데 그건 정말 싫더군요. 사람한테서 비린내같은게 나는건데 정말 역하더군요
그거 안씻어서 나는거 아닌가요?
가끔 좀 심한말로 냄새나 보이는 분들한테 다가가면 비린내 나던데ㅠㅠ
오랜시간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들에게 나는 냄새랑은 또 다른 비린내 같은게 나더군요. ㅠㅠ
전 제 냄새는 모르겠는데 냄새덕후예요 ㅋㅋㅋㅋ
좋은 냄새 나는 사람은 그냥 계속 킁쿵 거리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
페브리즈 여러 향 써봤는데 엑스트라 쓰기 전엔 파랑색(이름을 몰겠는데 상쾌한 향?) 정착해서 썼구요 허브향이라고 나오는 것도 향이 괜찮습니다
그런데 엑스트라 쓰고 나서는 엑스트라로 고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