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에스원 북미 NDR 후기 - 한국증권 홍종길
가입자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모델에 대한 선호도 높아질 전망, ‘매수’의견 유지
에스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DCF Valuation)을 유지한다. 근거는 다음 세가지다. 1) 2013년부터 늘어난 가입자들이 이익 증가에 본격적으로 기여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2) 경기 침체, 금리 하락 등으로 가입자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보유한 에스원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3) 금년 실적 감소에도 주당배당금을 최소 작년 수준을 유지할 계획으로 주주이익환원정책이 확고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우리는 2012년 주당배당금을 1,300원으로 예상하는데 현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2%다.
에스원이 NDR에서 전달한 핵심 포인트: 2012년은 준비, 2013년부터 실적 개선 예상
에스원이 이번 미주 NDR에서 투자자들에게 전달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2012년은 새로운 대표이사의 경영 방침에 따라 가입자를 늘리고, 기술 개발 등 신성장원을 준비하는 해였다. 2) 시스템 경비 가입자를 매년 두자리수 증가시키고, ARPU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가정용 시장의 성장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으며 2013년에는 가정용 시장을 위한 상품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할 계획이다. 보안 상품 판매도 금년에는 시범 프로젝트 위주였다면 향후 본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3) 금년 수익성 하락은 기술 개발과 신사업 준비 등을 위한 인력 충원과 신제품 출시와 가입자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 공사 손실 발생 등 때문이었다. 2013년부터 인원 효율적 운영, 마케팅비 제한적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4) 주주이익 환원정책은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은 아직 없으며, 배당은 배당성향 보다는 주당배당금(DPS)를 점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2012년의 경우 이익은 감소하지만 주당 배당금은 최소 작년 수준으로 유지해 배당성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5) 3분기말 보유현금은 약 4천억원이고, 신성장원 발굴, M&A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은 시스템경비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투자자들은 에스원의 경쟁력과 성장성, 보유 현금 활용과 주주이익환원정책에 관심
북미 투자자들은 국내 시스템경비 시장 성장성과 경쟁 상황, 가정용 시장 성장 가능성, 해외시장 진출 등에 관심이 많았고, 최근 에스원의 수익성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주주이익환원정책과 관련해서는 보유현금 활용 방안으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물었고, M&A 대상을 찾고 있다는 답변에 대해 어떤 기업들이 인수대상인지를 궁금해 했다. 현재 시스템경비 사업처럼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 가능한 업체가 아니라면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현재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배당성향보다는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높여갈 것이라는 답변에 대체로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