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25:6]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가 이스라엘 땅을 대하여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나니......"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 이는 자신의 내적 감정을 외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암몬 족속의 행위는 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한 기쁨의 표시로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마음을 다하여 - '마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페쉬'는 '영'을 뜻하는 '루아흐'와는 구분되지만,
마음과 같은 정신적 부분에 적용되어 사용되며 또한 인간 자체를 가리킬 때도 사용된다. 여기서는 '마음'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본 구절은 암몬 족속이 멸망하는 이스라엘 땅을 보고 진심으로 그리고 열정적으로 멸시하며 즐거워했음을 보여준다.
[겔 25:7]
그런즉 내가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다른 민족에게 붙여 노략을 당하게 하며 너를 만민 중에 끊어 버리며 너를 열국 중에서 패망케 하여 멸하리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내가 손을 네 위에 펴서 - 여기에서 '손'이란 하나님의 권능 또는 능력을 상징적으로 암시하는 신인동형동성론인 표현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권능을 암몬 족속 위에 쏟아 부으시사 그들을 심판하심을 암시한다. 너를 다른 민족에게...멸하리니 - 본 구절에서는 암몬 족속을 침공하여 멸망시키는 상대가 언급되지 않았으나
역사적으로 볼 때, 이들은 예루살렘 함락 후 약 B.C. 580년경에 바벨론 군대에 의해 침공받아 패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암몬 족속은 한때 바벨론 군대를 도와 유다 왕국을 침략하기도 했으나 이제는 오히려 바벨론 군대에 의해 침공받는 처지가 되었다. 한편 암몬 족속의 멸망에 대한 예언은 렘 49:1-6;암 1:13-15 등에도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암몬의 수도 랍바는 바벨론에 의해 패망된 후에 그 지배를 받다가 다시 바사의 지배를 받았다. 그 후 다시 헬라의 지배를 받았는데 B.C. 3세기경 프톨레마이오스 2세 B.C. 283-247년경 에 의해 재건되어 필라델피아 불리워졌다. 네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 5절 주석을 참조하라.
[겔 25:8]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모압과 세일이 이르기를 유다 족속은 모든 이방과 일반이라 하도다......."
모압 - 이들은 암몬 족속과 같은 혈통으로서 롯의 첫째 딸이 부정한 방법으로 롯에게서 낳은 모압의 후손들이다 모압 족속들은 요단 강이 흘러 들어가는 사해 동쪽 지역에서 북으로는 아르논 강에 걸쳐 암몬 족속과 인접하였고 남으로는 사해 남쪽 끝 지점을 중심하여 애돔 족속과 경계를 이루며 살았다
이들은 암몬 족속처럼 이스라엘을 괴롭힌 이방 국가들 중 하나였다. 세일 - 이는 야곱의 형인 에서의 자손인 에돔 족속이 호리 족속을 몰아내고(창 36:20) 그곳에 거한 지역 이름이다. 이 지역은 사해 남단에서 홍해의 아카바만에 이르는 거대한 광야 산악 지대를 가리킨다. 그리고 이는 성경에서 에돔 족속을 가리키는 상징적인 말로도 쓰였느데, 여기서도 같은 용법으로 사용되었다.
에돔 족속은 암몬이나 모압 족속들처럼 이스라엘을 괴롭힌 이방 족속들 중 하나이다. 유다 족속은 모든 이방과 일반이라 - 이는 이스라엘(유다) 족속의 특별함, 즉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시사 당신의 소유물로 삼으신 선민이라는 점을 부인한 말이다.
이것은 곧 이스라엘 족속의 지위나 특성을 격하시키고 무시한 것이며 또한 그들과 하나님과의 관계, 즉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언약적 관계에 있는 자들임을 부정하는 것이다. 아마 모압, 에돔 족속들은 이스라엘 족속이 다른 열방들처럼 특별하지 않고 별볼일 없는 존재라 생각하여 그들을 경멸하며 그들의 패망을 조롱하였던 것 같다.
[겔 25:9]
그러므로 내가 모압의 한편 곧 그 나라 변경에 있는 영화로운 성읍들 벧여시못과 바알므온과 기랴다임을 열고......"
영화로운 성읍들 - 여기에서 '영화로움'이란 '뛰어남', '아름다움'의 뜻으로도 번역될 수 있다. 어쨌든 이는 이어져서 언급되는 여러 성읍들을 묘사하는 말로 보인다. 이 성읍들을 이와같이 말한 것은 그곳이 곡식이 풍족하게 나고 푸른 초지로 목축하기에 알맞은 곳인 바, 사람이 살기에 좋은 지역이기 때문인 듯하다
벧여시못 - 이는 '황야의 곳', '사막의 땅'이란 뜻으로 모압의 한 지역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진입 전 이곳에 진을 치기로 했었다 이곳은 일반적으로 사해의 북동쪽 약 5km 지점에 위치한 것으로 여겨진다. 바알므온 - 이는 역시 모압의 한 지역이다. 이는 벧바알므온
벧므온, 브온 등의 명칭으로 불리워지기도 했으며 사해 동쪽으로 약 12km 사해 북단에서 남쪽으로 9.6k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기랴다임 - 이는 '이중의 성읍'이란 뜻으로서 초기에는 이스라엘의 르우벤 족속이 건축하였으나, 후에 모압 족속이 빼앗아간 듯하다. 이곳은 사해 동쪽 곧 아르논 강 북쪽 약 14.4km 지점에 위치한 것으로 여겨진다.
[겔 25:10]
암몬 족속 일반으로 동방 사람에게 붙여 기업을 삼게 할 것이라 암몬 족속으로 다시는 이방 가운데서 기억되지 아니하게 하려니와.....:"
동방 사람 - 4절 주석을 참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