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집에 홀아비가 커피 한잔줘 하면서 들어 옵니다
따끈한거 냉커피 했더니
홀아비는 입이 싸구려라 믹스커피 따끈한걸로 달라
합니다
한잔 타다 주었더니
후르륵 마시고 비 무장으로 벌통앞에 가더니
눌러 놓았던 돌을 치우고 벌통을 번쩍 들었는데
실수로 벌통에 충격을 주었나 봅니다
토봉이들이 난리가 납니다
홀아비 얼굴에 팔뚝에 막 봉침을 싸 줍니다
홀아비 얼마나 급하면 벌통을 바닥에 내려놓고 뜁니다
홀아비 성격이 소낙비가 내려도 뛰지 않는데
그리고는 모자을 벋어 막 흔듭니다
^^ㅎㅎ 홀아비가 대머리 입니다 벌이 대글빡을 마구마구 공격 합니다
저는 무서워서 멀리서 웃으면서 구경만 합니다
얼마후 홀아비 완전무장하고 오더니 벌들이 주인 닮어서 사납다고
하길레 ~~~지랄하구 왜 건드려 했더니
두말않고 가서 벌통을 원위치 합니다
^^ㅎㅎ 그러더니 벌이 이렇게 세력이 좋은건 처음 본답니다
5월초에 들어온 벌이 집도 꽤 많이 지었다고
조만간 2칸정도 더 올려줘야 한다고 하길레 알어서 해줘
짜장면 사줄께 했어요
몇방 쏘였어 했더니 기억이 없다네요
50방은 쏘인듯 하다고 하네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