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박벌은 뒤영벌이라고도 부르며 벌 크기가 큼직하고 털이 복슬복슬합니다.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 까맣고 커다란 점이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크지요.
제가 사육하는 벌은 서양벌입니다.
뒤영벌도 많이 키워지는 벌이지만 일반 양봉가보다
꽃의 수분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서 더 많이 길러진답니다.

어쩜 이렇게 복슬복슬하고 통통한걸까요?
벌의 몸에 이렇게 털이 많은 이유는 꽃가루나 꿀이 몸에 묻었을 때
쉽게 털어내기 위해서랍니다.
뒤영벌은 성질이 정말 순하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사람을 잘 물지도 않고 온순하여 사육난이도도 낮은 편입니다.
덩치가 크다 보니까 이렇게 꽃에 파고들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지요.

엉덩이만 쏙 나와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사랑스럽네요.
뒤영벌도 일반 양봉벌처럼 수벌, 일벌, 여왕벌로 나뉘며
일벌보다 1.5배 큰 수벌, 2배 이상 큰 여왕벌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덩치가 크다 보니 벌집도 일반 봉벌의 벌집보다 집 하나하나 크기가 크답니다.
뒤영벌 이야기 재밌으셨나요?
부지런한 뒤영벌 덕에 맛있는 과일과 채소가 난다니 참 감사해야 겠습니다 ^^
첫댓글 언제쯤 인가 . 호박벌 사업이 왕성하더니 .
요즘은 조용 하더군요..
ㅎㅎ 무밀작물들을 위해서 열심히 키우는 분들이 아직 계시다고 해요
호박벌이 뒤영벌이라는 다른 이름이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키키님 댓글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도 좋은 하루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