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 관계로 나는 가고 싶어도 갈 사정이 안된다 여겨 참석 생각을 못하던 차에, 교도가 아닌 내가 아는 한 선생님이 내가 하는 얘길 듣고 거길 가보고 싶어하기에 그 분을 안내하기 위해 조금 늦게라도 참석하려 하다보니, 나도 갈 수 있게 되었다.
처음가는 데다 길도 멀고 해서 남편도 함께 가는 걸로 결정이 났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형은 교무님이 정전 마음공부를 아주 쉽고도 명쾌하게 강의해주심으로써 성과가 컸다.
마음공부의 핵심은 경계상황에서 그 시선을 늘 나에게 향하는 것이다. 내가 어쩌고 있나를 스스로 살펴보는 것이다. 내가 내마음을 아는 것이다.
첫째, 경계가 오면 경계임을 알아차리면 된다. 앗, 경계 라고 속으로 외치면서...
멈추기만 하여도 엄청 많은 것이 해결된다.
그리고,
"심지는 원래 요란함, 어리석음 그름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요란함, 어리석음, 그름을 없게 함으로써 자성의 정, 혜, 계를 세우자. "
라고 대조하면서 경계따라 있어진 그 요란함을 인정하고 감싸안으면 저절로 없어진다고 하신다.
여기서 요란함이 원래 없는 것이니 없어야한다 라고만 주착하면 공부가 잘못된다 하셨다.
원래는 없건마는 경계따라 있어진 그 마음을 인정하는 것이 없게 하는 방법이라 하셨다.
요란함이 없어지면 자연 자성에 비추어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경계가 있기 전의 그 마음으로...
또한 많은 경계는 어디에서 오는가? 옛날부터 있어 왔던 기억에 의한 과거심과 아직 있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는 미래심에서 오기도 하는데, 수많은 안 좋은 기억과 미래의 걱정을 놓고 오직 지금 일어난 이 한 생각을 가지고 경계임을 알고 공부하기만 하면 된다.
(내가 그 부분에서 잘 못 들은 것인지 확실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마음공부를 할 때는 지금 일어난 그 생각으로 하라 하신다. 그런데 내 생각은 과거의 일이나 미래의 일이나 모두 지금 생각하면 지금 공부해야할 일이라 보는데, 거기에 대해선 의문이 좀 있다. 그것이 과거심이나 미래심인 줄 알면 경계가 되지 않고 놓아질 수 있겠다 라고 알아지기도 한다)
이 마음공부가 너무나 간단하고 쉬운 것 같아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무시하고 거부하기도 한다. 이형은 교무님이 계시는 경주 화랑고 교장 선생님의 경우도 2년간 그랬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몰라보게 변하는 것을 보고 결국 교장선생님도 마음공부하는 방법을 적극 배워 공부하신다고 나중에 교장선생님으로부터도 직접 듣게 되었다.
원리는 참으로 간단하고 쉬워보이나, 역시 자신이 직접해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길도훈 교무님이 선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다. 단전을 찾는 법과 단전으로 호흡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된 것도 성과이지만, 무엇보다 좌선을 하는 경우 초보자라면 자신에게 좀 더 편안한 자세가 가장 좋다라는 새로운 것도 알게 되었다. 고통 속에 하는 것은 선이라 할 수 없다 라는 나의 생각과 일치하므로.....고통을 수반하는 것은 좌선에 대한 나쁜 추억만 사람들에게 안겨주는 것이 된다라고 나는 여긴다.
그러나 더 완성되려면 가장 좋은 자세가 물론 있다.
그 외에 마음공부를 학교에서 특활시간이나 금연교육 등에 적용하여 여러 성공적인 결과들을 얻은 훌륭한 사례들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같이 갔던 선생님께서도 이 모든 내용들이 참 좋다라고 하시고, 남편도 받아들이는 눈치여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
그리고 전에 부터 있어왔던 의문점은
경계가 와서 멈추고 알아차리고 나서 어떤 취사를 한 것이 자성에 의한 것인지 아직도 남아있는 어떤 습이나 무엇엔가 주착된 것이 있어 행한 것인지는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첫댓글먼저 정리를 잘하신것을 보니 대단한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그리고 의문들이 너무 좋은 의문들이다는 생각도 들고요 후에 교무님께서 정확한 감정이 되시겟지만 ......저의 생각으로는 어떤것이 자성의 정에의한 것인지에 대한것인가 하는 의문에 대해서는 ....경계를 보고알면 나도상대도 그럴수 있구나 하고 헤아려
네. 하늘사람님 말씀 들으니 그럴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 나 자신이 자성에 비추어 한다고 하는 것이 나의 착각인 그런 경우는 없을까요. 아마 공부를 자꾸 해봐야 확실히 알게 되겠지만요. 우리가 하는 이 공부방법이 오렴수가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때로 있어서 저는 그 부분에 의문이 있게 되었답니
이 공부를 해본 사람이면 다 좋아하고 즐겨 하고 있지요 ... 공부를 해 보니 오렴수라는 것도 내가 모르고 하는 것이 오렴수이더군요 ,...경계임을 알아 차리고 하는 것이 정수더군요 ... 그러니 미신이라는 말도 알고 보면 정신이 된고 모르면 미신이라 하신 정산종사님의 말씀이 그대로 가슴에 와 닿더군요
아, 그러시군요. 다른 선생님들 마음공부 감정도 해주시고 나와서 사례발표도 해주셨지요.저는 그냥 앉아서 듣고 있었기에 저를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요. 부산에서 교도 아닌 선생님을 함께 모시고 갔던 사람입니다. 함께 간 그 선생님은 책을 주문하셨지요. 그래도 제 얼굴을 제대로 보여드리진 못한 것 같네요.
첫댓글 먼저 정리를 잘하신것을 보니 대단한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그리고 의문들이 너무 좋은 의문들이다는 생각도 들고요 후에 교무님께서 정확한 감정이 되시겟지만 ......저의 생각으로는 어떤것이 자성의 정에의한 것인지에 대한것인가 하는 의문에 대해서는 ....경계를 보고알면 나도상대도 그럴수 있구나 하고 헤아려
지면 습이나 업이나 과거나 미래나 감정에 주착되어 끌리고 있구나 하고 보여지고 그끌림이 인정되면털어져 나가면서 걸림없는 원래마음이되어 다알고 다 보이게되니 착없는 지혜로운 판단이 되어져 취사를 하는것이 자성의 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하나 ....과거의일이나 미래의 일이나 모두 지금 생각하면 되는거 같고 과거심이나 미래심이나 알면 다놓아질수 있다는 생각이 맞는거 같습니다 .....지금만 가지고 공부하면 과거심도 미래심도 해결이 되니 삼심을 얻느거라고 봅니다
네. 하늘사람님 말씀 들으니 그럴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 나 자신이 자성에 비추어 한다고 하는 것이 나의 착각인 그런 경우는 없을까요. 아마 공부를 자꾸 해봐야 확실히 알게 되겠지만요. 우리가 하는 이 공부방법이 오렴수가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때로 있어서 저는 그 부분에 의문이 있게 되었답니
이 공부를 해본 사람이면 다 좋아하고 즐겨 하고 있지요 ... 공부를 해 보니 오렴수라는 것도 내가 모르고 하는 것이 오렴수이더군요 ,...경계임을 알아 차리고 하는 것이 정수더군요 ... 그러니 미신이라는 말도 알고 보면 정신이 된고 모르면 미신이라 하신 정산종사님의 말씀이 그대로 가슴에 와 닿더군요
그렇게 본다면 오렴수라고 말하는 것도 남에게 초점을 맞추고 말을 한다면 그것이 진짜 오렴수가 될수 있지요 ...초점을 나에게 돌리고 보면 어둠을 알면 밝음이라고 하듯이 어리석은 줄 알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셨듯이 오렴수인줄 알아 차리는 것이 정수이더군요
네. 진달래님 말씀 잘 새겨서 계속 공부하면서 터득하도록 해보겠읍니다.
저도 교사회 훈련에 갔었는데 어떤 분이신지 궁금한 경계입니다.
원래마음님 그런가요? 반갑습니다. 저도 어떤 분인지 궁금하네요.
원래 마음님은 전주 효자교당 백선관(승영)선생님이지요
아, 그러시군요. 다른 선생님들 마음공부 감정도 해주시고 나와서 사례발표도 해주셨지요.저는 그냥 앉아서 듣고 있었기에 저를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요. 부산에서 교도 아닌 선생님을 함께 모시고 갔던 사람입니다. 함께 간 그 선생님은 책을 주문하셨지요. 그래도 제 얼굴을 제대로 보여드리진 못한 것 같네요.
몇 년 전에 교사훈련 (총부)에 처음 참석하고 이번이 두번째 인데 , 그 때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사과가 벌레 먹은 것이라도 그것이 원만구족한 것이라 하신 말씀이 늘 머리에 남아 있답니다.그 때 선생님의 책도 처음 구입하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