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으로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부니 좋습니다. 부산은 비는 별로 오지 않고 바람만 많이 붑니다. 그래도 구름 가득하고 습도는 높지요.
어제 저녁엔 며칠만에 송정 바닷가 맨발걷기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일, 월요일 밤에 줌모임이 있어 저녁 산책을 함께 하지 못해 남편한테 좀 미안했지요. 코로나 오기 전 해운대 해수욕장 야간 개장할 때 밤바다에 들어가 물놀이하는 게 너무 좋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야간개장하지 않으니 밤바다에서 물놀이할 기회는 없겠네요. 그래도 반바지 입고 맨발로 파도를 느끼며 밤바다를 걷는 것은 좋습니다.
어제 갑자기 줌으로 모임하고 있는데 갑자기 화면이 안 나오면서 세로 줄 무늬들만 보이더군요. 강제 종료를 하고나서 다시 켜길 반복해도 아예 켜지지가 않더군요. 집 가까이에 있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다녀왔는데요. 액정이 나갔다고 액정 교체하는데 부품비 포함해서 거의 삼십만원이나 한다더군요. 노트북을 떨어뜨린 일도 없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니 황당한데다 수리비용이 많이 드니 어이가 없습니다. 그래도 요즘 제일 많이 사용하는게 노트북이라 수리를 맡기고 왔습니다.
선풍기를 켜지 않아도 열어놓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덥지 않게 명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매미소리 쟁쟁한 방에서 명상합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코로나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고난에 처한 이들 모두가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 하늘의 일(큰사랑,큰축복주는)을 내가 하면 하늘은 나를 완벽히 보호해준다 >
사진은 어제 송정 해변 산책길에 찍었습니다. 바람 많이 불고 파도 세차서 걷기 좋았습니다. 시원하게 지내세요.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