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대비 16% 증가… 삼겹살 수입량 대폭 늘어나
# 미국산 감소에도 스페인산이 수입량 상승세 견인
올해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이 28만6천톤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위별로는 삼겹살 수입 증가가 전체 수입 확대를 이끌었고, 국가별로는 미국이 최대 수입국 지위를 유지한 가운데 스페인과 독일의 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올해 1~6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28만6,219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 24만6,740톤보다 3만9,479톤(16%) 증가한 물량이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2024년 27만2,237톤도 넘어섰다.
■ 미국산 감소, 스페인·독일산 수입 증가
주요 수입국 가운데 미국산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9.8% 감소한 9만571톤으로 집계됐다. 반면 EU산 수입량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스페인산은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7만9,530톤이 수입됐고, 독일산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만7,370톤으로 나타났다. 덴마크와 폴란드도 각각 274%, 441% 증가세를 보였다.
▲ 2025년과 2026년 상반기 국가별 수입량 비교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 삼겹살 46% 증가... 전체 수입의 44.7%
부위별로는 삼겹살 수입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상반기 삼겹살 수입량은 12만7,801톤으로 지난해 8만7,372톤보다 4만428톤(46.3%) 증가했다. 전체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7%로 지난해 상반기 35.4%보다 9.3%p 높아졌다.
냉동 삼겹살은 지난해 7만5,231톤에서 올해 11만4,177톤으로 51.8% 증가했고 냉장 삼겹살도 1만2,142톤에서 1만3,623톤으로 12.2% 늘었다.
삼겹살의 국가별 수입량은 스페인이 4만4,906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독일(1만6,412톤), 네덜란드(1만3,981톤), 칠레(1만601톤)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스페인은 2만369톤, 독일은 1만2,704톤 각각 증가했다.
냉장 삼겹살은 캐나다가 1만1,319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미국(1,394톤), 멕시코(524톤), 칠레(386톤) 순으로 집계됐다.
앞다리는 11만6,589톤으로 지난해보다 6.5% 증가했으며, 삼겹살과 앞다리를 합한 물량은 전체 수입량의 85.4%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만5,898톤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보다 8,627톤 감소했다. 반면 스페인은 지난해 6,581톤에서 올해 2만838톤으로 크게 늘었다.
목심은 2만2,936톤으로 19.2% 감소했고, 등심은 9,665톤으로 13.7%, 뒷다리는 4,641톤으로 13.6% 각각 줄었다. 갈비는 4,095톤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 2025년과 2026년 상반기 부위별 수입량 비교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 수입 재고량 전년 대비 증가... 하반기 시장 변화 주목
한편 최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2026년 4월 수입산 돼지고기 재고량은 24만5,012톤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삼겹살 재고는 6만8,42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냉동 삼겹살은 스페인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수입 증가가 나타나면서 공급이 확대된 반면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재고 부담이 커진 상황으로 분석됐다.
다만 최근 유로는 1,740원대, 달러는 1,550원대를 오르내리는 등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수입단가 압박이 가중되고 있어 하반기 수입량은 상반기만큼 가파르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국내 돈가가 6천원대 초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 물량 변수가 하반기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
(사)한국수입육협회 http://www.korm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