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8/16 KOSPI 2,697.23(+1.99%) 美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밤사이 뉴욕증시가소매판매 및 실업지표 호조 속 경기 둔화 우려 완화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 역시 2,695.49(+50.99P, +1.93%)로 갭상승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다 오전 중 2,680.74(+36.24P, +1.37%)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2,690선 초중반대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장후반 재차 상승폭을 키워 2,699.61(+55.11P, +2.08%)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2,697.23(+52.73P, +1.99%)으로 장을 마감.
美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는 2% 가까이 급등. 특히, 외국인은 1조2,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000계약 가까이 순매수.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특히, 삼성전자(+3.89%)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기준 8만원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6.96%), 한미반도체(+7.76%)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짐. 현대차(+5.81%), 기아(+3.52%) 등 자동차, 메리츠금융지주(+5.71%), 삼성물산(+3.51%), LG(+2.29%) 등 지주사 등 저PBR 관련주들이 강세. 한국화장품제조(+20.34%), 토니모리(+7.96%), 한국콜마(+4.76%) 등 화장품 관련주도 강세.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5%), 삼성SDI(-0.93%), LG화학(-1.18%) 등 일부 2차전지 관련주들은 부진한 모습.
전일 광복절로 국내 증시가 쉬는 동안 미국에서 물가? 경기?고용 지표가 잇달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 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해 3 년 4개월 만에 2%대에 진입했고, 美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0.4% 상승을 대폭 상회했음.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직전주대비 7,000건 감소하며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임. 경기 침체 우려의 시발점이었던 주요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속 Fed의 공격적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화되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뉴욕증시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74.5%까지 높아졌으며, 50bp 인하 베팅은 25.5%까지 내려갔음.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원 하락한 1,357.6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114억, 2,160억 순매수, 개인은 1조4,476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933계약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71계약, 538계약 순매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0bp 상승한 2.928%,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8bp 상승한 2.973%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5.95로 마감. 외국인이 8,30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은행, 투신은 4,272계약, 1,893계약, 1,684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4틱 내린 117.35로 마감. 금융투자가 3,279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3,583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SK하이닉스(+6.96%), 현대차(+5.81%), 메리츠금융지주(+5.71%), 삼성전자(+3.89%), 기아(+3.52%), 삼성물산(+3.51%),셀트리온(+1.34%), 현대모비스(+0.92%), 신한지주(+0.91%), 삼성생명(+0.68%), NAVER(+0.13%) 등이 상승. 반면, LG화학(-1.18%), HD현대중공업(-0.97%), 삼성SDI(-0.93%), POSCO홀딩스(-0.60%), KB금융(-0.47%), 하나금융지주(-0.33%), LG에너지솔루션(-0.15%), 삼성바이오로직스(-0.11%) 등은 하락.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우세. 전기전자(+3.65%), 기계(+3.18%), 제조업(+2.52%), 의료정밀(+2.51%), 유통업(+2.30%), 운수장비(+2.20%), 종이목재(+1.79%), 증권(+1.56%), 전기가스업(+1.38%), 의약품(+1.21%), 금융업(+1.12%), 보험(+1.07%), 운수창고(+1.00%)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음식료업(-2.65%), 통신업(-0.67%), 비금속광물(-0.56%), 건설업(-0.52%)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697.23P(+52.73P/+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