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도 여러 번 토론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요. 여태까지 거론된 안으로는
광주송정 일원화 후 광주송정-광주 간 셔틀열차 운행 - 광주 북구 지역의 반발이 심합니다. 이것이 합리적인 것인지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고요.
광주송정역에서 스위치백으로 진입 - 운전직원의 이동, 광주송정역에서 평면교차 등으로 광주송정-광주 간 37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ies_hty&query=ktx+%EA%B4%91%EC%A3%BC%EC%97%AD+37%EB%B6%84&ie=utf8
그래서 일각에서는
정읍역에서 기존선 진입 - 비상용 연결선으로 통상적인 운행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선로변경 시 제한속도가 매우 낮아 현실성이 부족합니다.
영등포역에 정차하는 KTX를 보고 착안했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선을 좀 더 이용하는 건 어떨까 하고요.
1. 익산역에서 기존선 진입
광주역까지의 소요시간이 광주송정에서 스위치백 운행과 비슷합니다. 철도시설공단 발표 최속달 기준 익산이 66분, 광주가 93분 소요되며, 그렇다면 익산-광주 간 이론적인 운행시간은 27분입니다. 단, 영업운행 시에는 현실적으로 건설계획 당시의 이론적인 소요시간보다 더 걸리는 점, 중간정차 열차 등을 감안하면 30~35분 정도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광주송정-광주 간 예상시간 37분을 더하면 익산-고속선-광주송정역-스위치백을 거쳐 광주역까지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익산에서부터 기존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소요되게 됩니다. 2015년 1월 현재, 익산-광주 무정차 소요시간은 58분, 중간정차를 감안한 기존선 운행 시 평균 소요시간은 1시간 4분이지요.
따라서 광주역 KTX 진입만 생각한다면 스위치백보다는 그냥 익산역부터 기존선 운행하면 됩니다. 덤으로 김제, 장성 수요도 챙길 수 있고요. 다만 이 경우 광주송정 일원화, 즉 광주송정의 집중배차가 어렵게 됩니다.
2. 서대전역에서 기존선 진입
광주송정을 키워야 하는데 광주역 직통도 있었으면 한다면, 광주역행을 현행처럼 서대전 경유를 시키면 됩니다. 영등포역도 이런 식으로 수원경유 KTX가 정차하고요. 이렇게 되면 운전계획상 서대전 경유 익산행이 11회 잡혀 있는데, 이 중 일부가 광주까지 가게 되겠지요. 이렇게 되면 익산이 경합되지 않고, 광주역까지 수요도 좀 줄어들 테니 광주송정 쪽에 좀더 많은 열차를 배정할 수 있겠지요. 또한 일반열차와 경합도가 높다 보니 일반열차 감축도 좀 더 적극적으로 가능하겠고요.
요약 : 광주역행 KTX는 익산이나 서대전부터 기존선을 이용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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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에 광주 1호선과 일반환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만일 나주나 화순, 장성으로 연장이 되어서 광역철도화가 된다면 더더욱 좋습니다.
@하남역 그러면 광주 1호선과의 일반환승이 되게 해준다면 어떨까요?
@하남역 서대전 경유를 하면 익산에서 다시 고속선을 타봐야 전체 고속선보다 40~50분이 더 소요되는 건 마찬가지이고, 곡선노선을 경유하는 관계로 요금차이도 크지 않을 것입니다.(오송-익산이 89.5km인데 서대전-익산이 82.2km) 따라서 익산에서 다시 고속선을 타는 메리트는 적겠지요.
지하화나 노선, 운행계통의 대폭적 변경같이 비용이나 편익에 본질적으로 영향을 주면 모를까, 현재 다니고 있는 노선 폐지 반대 정도라면 소수 편성을 배분하여 지역과 상생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고속선 경유를 광주역 경유로 보내면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송정역과 경합이 벌어진다는 것은 동감하기에,
@하남역 경부선 수원경유 KTX의 영등포 경유에서 힌트를 얻어, 김제 장성지역의 민원까지 해결하고 송정역과 경합을 최소화하는 서대전부터 기존선 활용(현행 KTX와 동일)을 생각해본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