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가장 러버를 가리지 않는 블레이드는 무엇입니까?

[진해 김정훈 (구.마룽)]

안녕들 하십니까?

여름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진해김정훈입니다.

모두들 건강관리 잘 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저는 용품병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상당히 감각이 무딥니다.

몸도 뻣뻣한데다 박자도 잘 못 맞추고 시합할 때도 미묘하게 뭔가가 안되는데

그걸 알지 못해서 같은 자세와 방식을 고집하다 쓸쓸히 고개 숙이고 오곤 합니다.

무딘게 아니라 미련한 걸까요? 

응용력이나 순발력이 떨어지는 대신에 무한반복 연습으로 될때까지 몸에 새기는 것에는

지루해 하지 않습니다.

아파트 헬스장에서 3시간가까이 물마시고 스윙하고 물마시고 스윙하고의 반복도 별 생각없이 해냅니다.

옛날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톰 행크스가 탁구 기계처럼 잘 치는 이유랑 비슷한 면도 조금은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저에게 요령이나 기술을 알려주시면 그거 해내려고 무진장 노력하는 타입이라 그나마

5부로 승급한 듯합니다.

이제 본론입니다.

제가 4기 스티가 스폰을 받고 용품을 몇번 바뀌 받아서 사용했으나 그걸 가지고 레슨을 받으나

시합에 나가거나 해보지만 블레이드나 러버의 영향보다는 제 컨디션이 문제이지 용품의 영향은 적은 듯 합니다.

올해의 목표는 멘토들과 유명선수의 벤치마킹 한 것들을 한데 모아 저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저도 탁구경력이 4년이 넘어가다 보니 저보다 늦게 시작한 분들께서 용품에 대해 여쭤보시고 하는데 

제가 무디다 보니 선뜻 권하지를 못하고 제 라켓으로 쳐보시라고 하거나

여기 고슴도치 탁구클럽에서 정독한 각종 후기들을 그대로 말씀해 드리곤 합니다.

곧 스티가의 신상 러버 에어록이 나올 예정인데요

러버를 가리지 않는 가장 중간적인 블레이드를 알아내서 제가 써봤던 러버들을 한번 분석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신상 러버와의 비교도 해보고 싶고요.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진해 설렁설렁]

사용해보았던 블레이드중에 7겹합판인 큐리어스가 제법 무난했던거 같습니다~^^

[진해 김정훈 (구.마룽)]

아 7겹합판 쭉 사용해왔는데 좋은 정보입니다.
진해 들리시면 빌려주세요.ㅎㅎ
앗 아직 얼굴도 못뵈었는데 이런 과감하고 무례한 부탁을 드리다니...
곧 있으면 걷기싫어님 진해 오신다니 같은 구장 다니시니 그때 갈이 뵈요

[탁구왕김제빵]

특정블레이드가 러버를 가리지 않는 것인지 그 블레이드 자체가 나에게 맞는 것인지 정확히 알려면 많은 테스트를 해 봐야겠지요.
저는 카본류의 블레이드는 모두 저랑 안맞았고 그 외 무난한 합판류(예를 들면 솔로)는 대부분의 러버(너무 단단한 러버는빼고)와 괜찮았습니다.

탁구 경력에 비하면 다양한 용품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실력향상을 위해서 최적의 조합(영원히 만족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을 찾는 노력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저렴하고 성능 좋은 용품으로 감각적으로 나쁘지 않으면 만족하고 있습니다.

[진해 김정훈 (구.마룽)]

자. 이제 무난한 블레이드를 말씀해 주시지요.

[탁구왕김제빵]

솔로

[진해 김정훈 (구.마룽)]

저는 카본류도 괜찮게 썼습니다
초보때이긴 하지만요
댓글 감사합니다

[붉은돼지]

용품에 무딘 분들은 보통 적응력이 빠르시거나 기본기가 좋으신 분? ^^
아니면 굉장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용품의 미묘함은 컨트션이 조금만 흐트리지면 바로 슬럼프로 몰고 가버리더군요..

현재까지 가장 묵묵한 녀석은 스티가의 CC7하고 하이브리드 우드 였습니다.
CC7은 현재 주력인 아델리가 부서지면 1순위로 재구입하고 싶은 블레이드이기도 합니다. ^^;

[붉은돼지]

하지만 역시 적응의 문제이기 때문에..
한달 이상 묵묵히 쓰면 조금 재미는 덜해도 확실히 미스가 줄어들기 때문에
진해 김정훈님의 철학(?)이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

[진해 김정훈 (구.마룽)]

아!! 붉돼님 건강하시죠?
제가 고급기술은 엉망인데 기본기는 코치님이 단단히 잡아주신 편이지요.
CC7과 하이브리드우드 둘다 쳐보긴 했는데 저한테는 하이브리드우드가 더 좋았습니다.
다만 무게가 감당안되는지라 군침만 삼키고 있지요.
로즈우드7는 어떨까요? 특성이 많이 치우쳐있나요?

[붉은돼지]

로즈쪽은 러버를 좀 가리는 것보다.. 실력을 좀 가리는 것 같습니다.
단단한 러버를 사용하려면 실력(?)이 좀 있어야 할 것 같더라구요.. ^^

[붉은돼지]

아 그리고 저는 예전부터 올라운드 에볼루션을 추천받았는데..
정작 써보지는 못했네요.. ^^;
이쁘지 않으면 쓰지 않는게 개똥철학(?)이라.. ㅋㅋㅋ

[진해 김정훈 (구.마룽)]

올라운드 에볼루션 바로 적어둡니다.

[대은이]

형님~~ 글이라도 보게되니 반갑네요 ㅎㅎ 어제 진해 체육관 가서 성관이랑 그... 동생이름이... 그 날씬하고 재빠르며 연상 여친을 가진 브루주아 동생이랑... 그리고 조이 회장님 3부 롱핌 ox 사용하시는 분이랑 재미나게 놀다 왔으나...
형님이 없으니 많이 허전하더군요 ㅎㅎㅎ

전 이번에 용품 방황을 하고있었는데요... 저도 정말 무딘편인데... 이번에 사용한 러버들이 기존 사용러버들과 너무 확연한 특징들이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5Q VIP (드라이브, 컷트 완전좋다 ... 단 포헨드 롱, 스메싱 시에... 반발이 너무 약하다? 공을 많이 잡아서 그런지 푹 죽음) 등등... ㅎㅎㅎ 그냥 주저리 주저리 입니다.

[진해 김정훈 (구.마룽)]

대은씨 온다고 했는데 감기로 가보지도 못하고~~
조만간 빡세게 한게임 해보자구요..

[대은이]

블레이드는 어쿼스틱이랑, 잉카 보유중인데... 형님 테스트가 필요하시면 들고 가겠슴다~ ^^

[진해 김정훈 (구.마룽)]

나중에 시타행사 할때 스티가 티바 같이 한번 모아서 해봅시다.
그때 시타해 볼께요~

[루프드라이브]

혹시 오펜시브 클래식 쳐보셨나요?

5겹이지만 혹시 안쳐보셨다면 꼭 한번 쳐보세요^^

저에게는 오펜시브 클래식 만큼 러버를 안타는 라켓도 없더군요 혹은 클래식 카본쪽도 좋으실듯 하고요.

공이 조금 날린다 싶으면 고운 사포로 표층 글라인딩 살짝 하시고 쳐보시고요

도리어 저는 클리퍼나 그외 7겹은 조금 러버를 타는듯하고 그나마 에벤홀즈nct vii가 무난한 편이더군요

저도 최근에 에메랄드vps v 시타 중인데 이건 진짜 물건입니다

무게만 괜찮으면 이쪽으로 넘어가셔도 후회 없으실듯 하네요^^

사실상 용품에 대한 생각은 사용자마다 모두 다릅니다

하다못해 같은것을 내 손에 맞게 어떻게 다듬냐에 따라도 완전히 다릅니다^^

[진해 김정훈 (구.마룽)]

주력 블레이드를 바꾸는 것은 아니고요~~
저의 주력은 클리퍼 CR WRB 입니다.
말씀처럼 클리퍼가 조금은 러버를 가리는 지라 만인지향의 무난한 블레이드를 알고 테스트 해볼 목적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진해 김정훈 (구.마룽)]

네 아디다스 제품도 옛날엔 조금 쓰다가 스티가로 빠져서 헤어나질 못하네요~

[† 블레이드 †]

코르벨(버터플라이)과 챌린지포스(아디다스)가 같은류의 5겹합판인데 러버를 거의 가리지 않습니다.

[진해 김정훈 (구.마룽)]

챌린지포스는 출시할때 하나 사서 한참을 쳤는데 말씀하신 바와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위에는 다들 카본 블레이드만 있으니 빌려볼만한 곳은 없겠네요~

[이니에스탁]

파워우드 입니다.

[진해 김정훈 (구.마룽)]

감사합니다.~~

[NuLungJi,]

" 옵챠로프센소 "

[진해 김정훈 (구.마룽)]

오~~ 참고하겠습니다.

[Invictus]

역시 '파 워 우 드'

중국점착러버에서 최신 러버까지 .... 블레이드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사용할 수 있는......

[이니에스탁]

안녕하세요~ 인빅터스님^^

저 블레이드 바꿨습니다. 메이플우드5로요.. 단종된다는 소식에..

1달정도 됐는데.. 아주 만족스러워요~^^

[진해 김정훈 (구.마룽)]

두분이나 파워우드를 말씀하시니 관심가지고 지켜봐야 겠습니다.

[곰드라이브]

프리모락 카본요!!!!!!!!!! 하지만 보통 저만 그렇게 생각하지요......... 아주 주관적입니다. ㅎㅎㅎ

[진해 김정훈 (구.마룽)]

멘토님!! 한동안 멘토님 영향으로 프리모라치 카본 잘 사용했고, 지금도 잘 보관중입니다.
초보때지만 아우르스나 헥서HD나 오메가2나 가리지 않고 붙이고 잘 사용했었네요~
어쩜 러버를 안가리는 블레이드가 될수도 있겠네요

[꾸리아범]

제가 써본것중엔 루디악이 제일 안가리는것 같네요. 최근에 테너지 시리즈와 라잔트그립 에볼루션 시리즈 등 여러조합 테스트 중인데 안정감이 좋은 블레이드라서 그런지. 느낌이 다 좋습니다
그 덕분에 러버 방황을 멈출수가 없네요 ^^;;

[진해 김정훈 (구.마룽)]

저도 루디악매니아 형님의 루디악 + 베가프로 사용해보고 상당히 좋은 조합이라고 느꼈었습니다.
방황이라기 보다 탐험이 아닐까요?
댓글 감사합니다.

[간이아빠]

저는 올라운드우드nct요.이것저것 붙여봐도 무난했습니다.그리고 요즘 주력으로 쓰는 스워드흑단특주(구성을 보면 에벤7하고도 비슷한데 반발감이 조금 다운 된거 같습니다.)도 러버를 많이 타지 않고 잘어울리는거 같습니다.올라운드에볼루션nct는 모든 러버를 평균치에 가깝게 만들어서 무난하게 해준다면 지금 쓰는 녀석은 모든 러버의 특징을 살려주면서 조금씩 평균에 가깝게 만들어 준다고 할까요?중국러버부터 많이 붙여 봤는데 특별히 나쁘다는 느낌은 없고 나름대로 다 만족스럽네요.ㅎ

[maverick]

저도 올라운드 우드 nct 에 한표 추가합니다~

[붉은돼지]

올라운드 에볼루션 nct가 있나요?
올라운드 우드 nct와 올라운드 에볼루션은 다른 블레이드 입니다.. ^^;;

[간이아빠]

아 제가 착각을.ㅜㅜ올라운드 우드nct죠.맨날 가지고 다니면서도 이름을 헷갈리다니.ㅎㅎ

[아트백핸]

감각이 무딘 저로서는 러버를 가리는 블레이드는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ㅎㅎ 올라운드 NCT와 올라운드 클래식에는 십여종의 러버를 붙여보았으나 딱히 불편한 조합은 없었구요. 너무 딱딱한 블레이드와 하드 러버 같은 극단의 조합 외에는 그럭저럭 다 괜찮았습니다.

[진해 김정훈 (구.마룽)]

ㅋㅋ 저와 비슷한 감각이십니다
무딤

[현아빠]

저도 클리퍼 cr wrb는 mx-p하고는 안맞았지만 el-p정도만 되도 괜찮았습니다.
무난한 블레이드는 메이플 5겹과 인피니티 였습니다. 빠른러버나 느린러버나 쉽게 정응이 되는 블레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