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패산(賜牌山)은 북한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산으로 산의 위치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고 높이는 552m로 그리 높지는 않으나 산 정상이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다른 산들과 비교가 되고 백두대간 추가령 지구대에서 뻗어 네려온 한북정맥이다. 한북정맥은 수피령에서 네려 오면서 백암산, 적근산. 대성산, 광덕산과 백운산, 국망봉과 운악산을 거쳐서 양주의 불곡산을 지나서 울대고개에 다달아서 이곳 사패산에 닿게 되고 이어서 우이암과 노고산을 지나서 일산의 장명산까지 이어진다.
사패산은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안골계곡과 회룡사를 안고 도는 회룡계곡등 수려한 자연경관이 많은 산으로 산의 이름은 조선시대 선조가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랑에게 시집을 갈때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산을 오르려면 회룡사계곡, 안골계곡과 송추계곡, 원각사계곡을 통해서 오를수 있으며 사패능선과 포대능선을 통해서 도봉산과 북한산으로 이어진다.
회령역에서 만난 일행은 회룡사를 들렀는데 회룡사는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에 얼킨 사연이 있는 사찰로서 1384년(고려우왕10년) 이곳 도봉산에서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창업 성취를 위한 기도를 했는데 이성계는 이곳의 석굴에서 무학은 산능성이 가까이에 있는 무학골에서 각각 기도를 드리고 그뒤 이성계가 동북면 병마사의 직책으로 요동으로 출전하자 무학이 이곳에 절을 짓고 손수 만든 관음보살을 모시고 이성계의 영달을 축원 했는데 그뒤에 왕위에 오른 이성계가 이곳으로 무학을 찾아와 보고 절의 이름을 회룡사로 고쳤다고 전해진다.
회룡사를 나와서 아름다운 회룡계곡을 따라서 한시간 반 여 만에 회룡능선에 당도 하니 땀이 후즐근하다.능선에서 1.2km를 더 걸어서 사패산 능선에 닿으니 사방이 확 트이고 동쪽으로 도봉산의 능선들과 오봉능선이 ,남쪽으로 오봉 건너로 상장봉이 보이고 그 뒤로 북한산의 인수봉과 백운대가 눈에 들어 오고 서쪽으로 노고산과 송추 일대가 보이고, 북쪽으로는 의정부 시가지와 수락산과 불암산이 병풍을 쳐 놓은듯 평쳐진 장관을 볼수있다.
애초 하산길은 사패산을 들린후 다시 되돌아 와서 망월사를 들러 보고 망월사역으로 하산 하려고 했는데 일행중 한명이 걷는것이 어려운 것 같아서 송추유원지 방향으로 하산 하는 것도 포기 하고 하산 거리가 가장 짧은 원각사 방향으로 서둘러 하산 한다. 원각사를 지나면 사패터널공사를 반대하면서 321일간의 단식투쟁을 했던 지율스님과의 인연을 가진 사패터널을 통과하는 서울외곽고속도로가 나오고 고속도로 아래의 통로를 지나면 한북정맥을 걸을때 경험한 울대고개와 울대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34번 버스에 몸을 실고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까지........
☆ 산행소요시간 회룡역 출발(11시00분) ~ 정상(13시 10분) ~ 울대리(15시 10분) 휴식시간 포함 4시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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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직단풍은 곱지않네요
며칠후면 온산이 불타는듯할텐데요
조금씩 조금씩 물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일주일 정도면 붉게 물들 것 같았습니다.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시간되세요
잘 봐 주셔서 고맙씁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