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은 '유전자 변형'을 일으켜 폐암을 발병시킨다.
어릴 때 시골에서 배가 아프면 '담배를 피워라' 라고 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예전에는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기생충이 많았고 그래서 배가 아팠던지라?
잠시 고통을 줄이기 위해 쓰디 쓴 담배를 피워 기생충을 제압하려는 의도에서였다. 정말로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다.
지금은 이런 저런 이유로 담배를 줄이자, 피우지 말자 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흡연자들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든다.
각자 삶의 궤적이 다른지라 심신의 안녕을 위해서 무엇이든 행하는 것이기에 뭐라 탓하기도 민망하지만
남에게 직, 간접적인 (본인은 잘 모르지만)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은 있다.
최근에 국내연구팀이 미국 병원과 공동 연구를 하여 발표한(종양학에서는 아주 권위가 있는 세계적인 학술지) 연구자료에 따르면 흡연이
유전자변형을 일으켜 폐암발생이 높으며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하고 결론을 내렸다.(Integrative and comparative genomic analysis of lung squamous cell carcinomas in East asian patients.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14.Jan 10;32(2):121-8).
비흡연자에서 흔한 폐암과는 달리 흡연자에게 주로 많은 편평상피폐암의 경우 동,서양인의 인종적 차별도 별로 없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전체 폐암의 80%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중 선암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편평상피폐암은 특히 흡연자에게 발병된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참여한 환자104명 중 99명이 20년 안팎의 흡연경력이 있었지만,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은 5명으로 4.8%에 불과했다.
담배를 피우지 않은 것만으로도 폐암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참여한 환자들 중 96%인 100명에게서 주요 유전자 변형이 발견되었고, 2만여 개에 달하는 인간 유전자 중에 평균 400여개가
손상을 입거나 변형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우리 몸을 보호하는 대표적인 종양억제 유전자인 TP53의 경우 전체 환자의 80%(84명)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정도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흡연에 의한 폐암환자에게서 FGFR3과 TACC3 유자자가 서로 융합된 것을 발견했는데, 이 유전자는 평상시에는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흡연기간이 길수록 어느 시점에서는 유전자 재배열 및 융합을 일으켜 폐에 종양세포의 증식은 물론 분열을 반복하도록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흡연에 의해 유전자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기간이 길어지면 유전자변형이 일어나고 결국은 폐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일단 변형이 일어나서 암이 증식될 좋은 환경으로 바뀌면 더 이상 되돌릴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다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위험을 줄이려면 본인 스스로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담배를 줄이거나 끊고, 더불어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걷거나 달리는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다.
천천히 오랫 동안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010-5340-2062
첫댓글 금연은 필수고 달리도 적당히 계속 달려야 되겠지 좋은글 고마우이
그냥 그렇다는 얘기지 뭐.... 그건 그렇고 광주사는 비아는 달리면서도 담배를 피우던데..줄였는지?? 궁금하네...
댐배 피우는사람은 갈수록 설자리 도 없고 천덕꾸리 신세되어 애꿋게 남의 눈치 나 봐야하고
내 더러워서 이젠 정말 댐배 안피운당(작년 국종달 뛸때엔 댐배 피웠는데 뛰는내내 친구들
눈치 봐야 하구....이젠 내 모가지에 식칼 들이대도 절대 안피운당
애비는 안 피는데 아들이 피네.ㅋ 하긴 그 나이에 나도 조금 태웠지만
내 아들도 피우던데
내 아들도 피우네~
기회마다 끊으라고 잔소릴하는데.쯪쯪..ㅎ
큰 놈을 골초, 다행이 작은 놈은 안피네 ㅎㅎ.
조은글잘봤네.
울. 나이 금연은 좋지만 안되면 피면서 달리기도 필수로 하면 좋지 않을까?. 좋은 유익한 글 좋아요.
내가 지금 흡연에 의한 질환으로~~~소싯적에 열심히 피운담배가 끊은지 25년이 지났지만 지금 몸에 질병으로 나타났네~~으이그 고넘의담배~~
光州 비아동 이 낳은 명 마라토너 문흥주 선생은 적지않은 60대 나이에도 지금도 담배 피워가며 노익장 을 과시하며
풀코스 를 썹~3 하며 밥먹듯이 하던데 그 분은 정말 내가 존경하는 우리동네 선배님 이시다(한국 최초 마라톤(풀코스) 신기록 보유자....)
얌마!본받을꺼 본받아라 담배 피는걸 본받냐?
ㅎㅎ
나도 담배 금방 핀사람 옆에 오면 괴로워 ㅎ
사람살이 뭐 다 그런거지~
피울 거 피고, 퍼마실 거 마시고,
달릴 땐 달리고...아니 꼭달리고 ㅋ~
내도 요 글에 한 표 ^&^
꼭달이 요넘야 이젠 끊어보지!!!
평상시는 냄새도 싫은데 한잔 들어가면 땡겨서 문제더라구~! 술을 끊으면 자동으로 안필텐데...
전매청을 없애는 방안을 강구해서 공약으로 내세우면 국회 입성 가능할까?
우리 개방 친구들 이참에 모두 금연을 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머슬아 우리 지역클럽방으로 퍼간다.
천천히 오래 달리기 실천한다
올 동아 목표 4: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