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모종을 심어야 하는데 비닐 멀칭이 되어 있지 않아서
모종을 심을 수 없었다.
마침 정화조 가스 배출기 고장으로 냄새가 많이 나서
어제 통화를 했던 최 집사님께 새벽기도 끝날 무렵에 문자를 보냈다.
집사님은 10시30분 쯤 오시겠다고 연락이 왔다.
최 집사님은 만능이시다.
그래서 몇 가지 할 일을 적어 놨다.
다 못하면 못하는 대로 나중에 하기로 하고...
. 정화조 배기구 환풍기 교체.
. 1층 화장실, 2층 큰 방 도어록 교체.
. 1층 화장실 수도꼭지 교체 후 세탁기 호스 연결.
. 1층 화장실 세탁기 수평 맞춰 줄 것.
. 비닐하우스 옆 텃밭 비닐 멀칭 작업.(민 집사, 석천 삼촌, 인선 삼촌과 함께)
. 시간 허락 시 고구마 심을 두둑 만들어 놓을 것.
이렇게 적어서 프린트 해 놨는데 다 해 놓으셨다.
그 사이에 난 비봉농원에 가서 모종을 사왔다.
오늘 밤에 학우친구가 자오쉼터로 퇴근하기로 했으니
내일이면 다 심겨질 것 같다.
자오의 날 준비에 바쁘지만 해야 할 일은 해야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일을 하고 계셨다.
첫댓글 쉼터의 귀한 일꾼들의 섬김이 멋지고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