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에 치러진 18대 국회의원선거에 인천남구에 출마를 했던 박규홍동문(17회)은
선거운동당시 (2월 14일) 용현초등학교 14회 동문의 정기모임 자리에 인사차 찾아왔지만
모임장소였던 어진내식당(만수동) 주인의 제지로 선배들에게 인사는 커녕
식당안으로 들어와 보지도 못하는 문전박대를 당하였었읍니다
그때 그식당의 주인이 박규홍동문의 초등학교 선배인 14회의 바로 저 였읍니다
그날 저희식당 문밖에서 추위와 함께 서있던 박규홍 동문의 뻘쭘한 모습을 제가 어찌 잊겠읍니까
그로부터 6년후인 2014년 새해벽두에
박규홍동문은 용현초등학교총동문회장의 신분으로 영흥섬의 저희집에서 1박2일의 일정을 보냅니다
저의 청(모임에 흥을 추켜달라는)에 송창용을 비롯한 14회 친구들이 쾌히 응해 주었고
이날 저는 박규홍동문에게 2008년도에 있었던일에대한 저의 입장을 이야기해 주었읍니다
용현초등학교 총동문회의 박규홍회장과 집행부 요원들이
2014년 신년맞이 단합대회를 1박2일간(1월4일~5일) 하수오농장에서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읍니다
저의 동창생들인 세우,창용,신일,동수도 함께 참석하여 후배들의 흥을 돋구어 주었읍니다
"저는 1985년 5월 인천의 옛시민회관 앞에서 일어났던 5,3인천 시위가 있던날
시민회관 정면의 길건너 5층건물의 사무실에서 시위현장을 생생히 목격을 했었고
그날 저녁 TV에서 시위대를 폭도로 모는 시위상황과는 정반대의 언론보도를 접한후
그다음날 아침에 당시의 야당사무실을 찾아가 입당을 한후 시국집회에 빠잠없이 참석을 해온
20년 경력의 야당성향의 시민 이지만
제가 당원으로 활동을 하고있는 당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한 초등학교 후배라고
제가 운영을 하고있는 식당에서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하게 할수 없었던것은
선거운동원의 초등학교 저학년 도덕시간에 배운 예절에 어긋난 사고(思考)와 무례한 행동 때문 이었읍니다
그날 저는 후보자의 저희식당 방문에 대하여 사전에 어떠한 예고나 언질을 받은적이 없었거니와
어떻게 오셨냐는 식당주인의 물음을 무시하고 가게안으로 들어가려는 선거운동원의 행동을
저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용납을 할수 없었읍니다
단지 그것 뿐 이었읍니다"
여흥이 한창 진행중이던 영흥섬의 저희집에서 제가 박규홍동문에게 전한 말씀 이었읍니다
저와 박규홍동문의 대화가 끝나고 흥겨운 여흥이 끝날 무렵에 박규홍동문은
저희들 (14회 동문들)에게 큰절을 하겠다고 했읍니다
그리고 선후배간의 맞절이 이루어졌읍니다
용현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을 역임 하면서 늘 겸손하고 온화한 웃으으로
용현초 총동문회의 또다른 품격의 도약을 이끌었던 박규홍동문 입니다
지난주에 박규홍동문의 사무실 개소식이 열렸었읍니다
몇몇 선후배 동문들이 그자리에 참석을 하여 축하와 격려를 해주었읍니다
농사일이 바빠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저도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첫댓글 옛날생각나네요 하수오농장 1박2일 행복했던밤이였어요 14회 선배님들에 작은음악회 잊을수없을겁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선후배동문들의 각종 행사에 찾아 다니느라 수고가 많으시지요?
늘 고맙게 생각을 하고 있읍니다
다음에 만나면 맛있는거 사드리겠읍니다
가히 당대 최고의 동문들이라 자부하고 있습니다~
동문선.후배가 그것도 1~2년 선,후배가 아니라
십,수년씩 차이나는 동문들도 모 두함께 화기애애
할 수 있는 그런 동문회는 아마도 국내 제일의 용현
밖엔 없으터 인즉~ 적시적소에 맞절까지 할 수 있는
예의를 선보인 우리 후배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비록 인천 끄트머리 바닷가의 가난한 동네 였지만
용현초등학교에서는 꿈많고 총명한 어린이들이 자라고 있었지요
사회 구석구석에서 활동을 하고있는 선후배동문들의 모습을 볼때마다
늘 자랑 스럽습니다
@낙섬(14 김일후) 묵묵히 인생을 탐독하며 속세를 초월한듯
하면서도 속세에 젖어있고 모든 동문들에게
귀감이 되는 낙섬님의 일상에서 인생의 고귀함을
느낀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