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323장(통35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4장 54~56절
말씀 : 우리는 누구나 잘되고 형통하기를 원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오늘 말씀은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형통함을 경험한 이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창세기 24장은 아브라함의 늙은 종 다메섹 엘리에셀이 이삭의 신부를 구해 오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은 여호와이레로 시작합니다.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7절)는 말씀과 함께 사명을 받습니다. 그리고 주인의 고향 메소보다미아에 도착해서는 임마누엘 신앙을 보여줍니다. “오늘 은혜를 베푸시옵소서”(12절)라는 간구입니다.
주인이 나그네를 대접한 것처럼 나그네 된 나를 대접할 줄 아는 여인이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말을 마치기도 전 리브가를 보게 되고 기도한 대로 이뤄지는 놀라운 응답을 경험합니다. 나와 함께하시고 인도하신 임마누엘 하나님께 경배합니다.(27절) 형통함을 경험한 순간 준비하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며 찬양합니다.
내가 일을 잘해서도 아니고 운이 좋아서도 아니며 하나님의 준비와 인도하심을 고백하는 여호와이레 신앙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리브가의 가족과 만나고 좋은 대접을 받습니다. 편안하게 먹고 쉬어도 될 것 같은데 이 형통함 속에서 사명을 생각합니다.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33절) 좋은 일이 생겼다고 사명을 잊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사명을 설명하자 리브가의 가족들도 이 모든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다며 사명 완수의 마침표를 찍어 줬습니다.
모든 일을 순조롭게 마쳤으니 편안히 쉬고 대접받을 일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뜻밖의 말을 합니다. 나를 보내 내 주인에게 돌아가게 해 달라는 겁니다. 리브가 가족들은 며칠만 더 있다가 출발하라고 설득합니다. 그런데 엘리에셀의 말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내게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56절) 엘리에셀은 형통함을 누리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형통함을 주신 분의 뜻을 이루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형통함은 목적지가 아니라 사명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엘리에셀의 고백은 여기까지 형통하게 도우셨다는 에벤에셀 신앙을 보여줍니다. 형통함을 경험한 이후에도 여전히 사명을 생각하고 사명을 이루기 위한 형통함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주인도 없이 아무도 자신을 통제하지 않는 자유의 순간에서도 그는 충성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가정도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사명의 자리에서 충성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이 여호와이레, 임마누엘, 에벤에셀로 형통하게 하신 은혜 속에서 사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주인 앞에서 충성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9000018833&code=23111511&sid1=f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