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
통영으로 막걸리 받으러 가는 날~
이른 아침 남망산조각공원 둘러보고
두 번째로 들린 곳~
통영 해저터널입니다.
남망산조각공원에서 얼마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어
수월하게 도착했어요.
통영 해저터널
보기에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기록를 검색하니 대단합니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제 201호로 지정된 터널이구요.
1931년 7월 26일 착공하여 1932년 11월까지
1년 4개월 만에 완공한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로
길이 483m, 폭 5m, 높이 3.5m입니다.
이 해저터널을 통해 통영 시내와 미륵도를 오갈 수 있습니다.
1967년 충무교가 개통되기 전에는
해저터널을 이용하는 연간 교통량이 제법 많았다고 합니다.
사람 9만 명, 우마차 1,000대, 자전거 100대, 자동차 1,000대,
가마 1,000거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하니
그 때 그 당시에는 해저터널이 통영의 명물이었을 것 같아요.
지금은 자전거랑 보행자만 오갈 수 있습니다.
일단 강구안에서 미륵도로 넘어왔어요.
해안도로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이정표를 따라 해저터널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도로도 한산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통영 해저터널입니다.
미륵도에서 접근합니다.
미륵도 쪽에 해저터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할 공간이 제법 넓더라구요.
용문달양(龍門達陽) 이란 글씨가
입구에 흘림체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흘림체 "達" 자를 몰랐어요.
당연 무엇을 의미하는 지도 궁금했구요.
"용문달양" 은~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해저도로 입구의 문
(수중세계를 지나 육지에 다다랐다.) 이라는 뜻이랍니다.
주위에 건물이 들어서 있어서 그런지
해저터널이란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터널로 진입하기 전
경사로를 따라 내려가는데요~
이처럼 천정 부분이 세월이 흔적을
말해주는 듯~
오래된 느낌이 듭니다.
본격적으로 해저터널이
시작되는 입구입니다.
예전에 우마차랑 차가 다녔을 때는
일방통행으로만 가능했을 것 같아요.
한쪽 먼저 보내고 다른쪽 보내는 방식으로 했겠지요.
터널 중간지점입니다.
통영관광지 소개도 볼 수 있고 통영의 문화, 행사,
통영의 인물, 해저터널 공사에 관한 내용이 사진과 더블어
기록되어 있습니다.
터널 위에서 물고기가 노닐고 있다고 생각하니
묘한 생각이 듭니다.
중간지점 수심이 13m가 된다네요~
홍보용 사진을 지나자마자
반대편 출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반대편인 통영 시내(당동) 진입로 입구도
미륵도 입구랑 동일하게 되어 있어요.
통영 시내(당동)에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이쪽에도 용문달양 (龍門達陽)이란
글씨가 똑같이 적혀있습니다.
오른쪽에 관광안내소도 보입니다.
미륵도(미수 2동)에서 당동으로 나왔어요.
얼핏 보기에 터널 입구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아파트 너머로 미륵산이 보이는
미륵도에서
바다 밑 해저터널을 통과하여 이곳으로 나온거랍니다.
해저터널을 빠져나와
인근 해변에서 잠시 머물다가
왔던 길을 따라 다시 이동합니다.
팔순을 훨씬 넘긴 해저터널
아직도 청춘입니다.
참 견고하게 만들어놨네요~
다시 홍보사진이 있는
터널 중간지점에 도착했습니다.
해저터널 공사장면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해 놓은 게시물을 봅니다.
해저터널 공사전에는
나무다리랑 돌다리를 이용해서 건너다녔다네요.
차량이 다니는 모습도 보입니다.
해저터널 공사장면입니다.
바다 밑 땅을 파서 터널을 뚫은 게 아니라
바다 양쪽으로 물막이 공사를 한 후
터널 구조물을 설치하여
완공시킨 거랍니다.
이곳 바다 수심이 깊지 않아 가능했겠지요~
벌써 처음에 들어왔던 입구가 보입니다.
비가 오면 이곳 터널에서 달리기 연습하면
딱이겠습니다.
마라토너 전용재 생각~
방금까지도 반대편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는데
바다 밑 해저터널을 통과하여
주차해 놓은 해안도로로 다시 나왔습니다.
통영해저터널
경남 통영시 도천 1길 (당동)
전화 : 055-650-4683
통영해저터널
예전 이곳 바다는 밀물 때는 섬이지만 썰물 때는
걸어서 왕래가 가능한 상태였답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 어민의 이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두 지역간 거리 단축을 위해 해저터널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비록 공사의 주창과 시행이 일제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투입된 인력과 자재가 우리민족에 의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
통영여행 시 잠깐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첫댓글 저두 예전에 한번 다녀온 기억이 있습니다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벌써 봄의 계절 3월입니다.
3월에는 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세요.
남쪽에서 봄이 오는것 같습니다~
쫌 이슴,그린과 핑크로 우리의
마음을 밝게 해주겠지요~^^♬
꽃피는 봄만 생각해도 설레입니다.
따뜻한 봄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감사합니다.
올해는 틈나는대로 통영 가야할듯~~~~~^^**^^~~~
갑자기 통영이 관광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둘러볼 곳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따뜻한 봄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