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흔적이 없고
기운은 쇄락하다.
이 마음도 있어지는 마음인 줄 몰랐다면
지금 이 상태를
최상의 지경이라 해도 믿을 듯 하다.
우리의 본래 마음이라고 사람들이 믿는 곳
아무 흔적이 없는
이곳이 참 쉽게 있다.
그토록 애닯게 찾을 때는 참 많이 힘이 들었는데
지금 그런 줄 알고 있자니
굳이 지키자는 생각도 없고
따로 버리자는 생각도 없다.
그렇게 있어지는 마음이니
더 이어지면 좋겠지만
더 이어지지 않아도 어쩌겠나!
그에 주착함이 큰 병임을 이미 알고,
이 은혜도 공부한만큼 받게 된 복인 것을....
카페 게시글
무심의 일기 4
쇄락하다
정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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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13 21:0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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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흔적이 없다는 마음이 있어진 마음이고 기운이 쇄락하다는 것도 있어진 마음이지요? ... 그렇게 있어짐을 알면 또 없는 마음이 되어지구요 ..그렇게 돌고 돌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