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철도 사업이 순차적으로 개통하는 등 철도망 구축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내 연결하는 광역 철도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지역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철도 건설 2조7380억원 투입
2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수도권 도심과 주요 거점을 촘촘히 연결하기 위해 23개 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는 26조1743억원에 달한다.
이중 올해 수도권 철도 건설에 2조7380억원이 투입된다. 올 하반기부터 주요 철도 노선은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올해 말에는 경원선 복선전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 동두천시 동두천역에서 연천군 연천역까지 20.9㎞ 구간을 복선 전제 단선전철을 신설한다. 복선 전제 단선전철은 향후 복선전철을 감안해 용지는 복선으로 조성하고 궤도, 전력, 신호시스템은 단선으로 하는 철도 건설 방식이다.
총 사업비는 4923억원 규모다. 2014년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91.8%다. 지난 5월부터 종합시험운행(시설물 검증시험)을 시작한 바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전철(1호선) 을 통해 동두천에서 연천까지 이동시간이 30분(통근열차)에서 17분(수도권 전철)으로 약 13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지난달 1일 개통한 서해선 대곡~소사선의 전동열차가 경의선 일산역까지 연장 운행(6.8㎞)하기 위한 시설물 설치 공사는 막바지에 달하고 있다. 이달 말 개통 예정이다. 일산역까지 연장 운행되면 고양 일산 주민들의 김포공항, 인천, 부천, 시흥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선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고양시 대곡역과 서울 김포공항, 부천시 소사역을 잇는다. 총 연장 18.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