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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여행기
▶ 간곳 : 사이판(숙소 : 마리아나리조트) ▶ 일정 : 2012. 08.31 ~ 2012.09.06.(6박7일) - 8/31 08.30 인천공항 출발하여 현지에 14시(한국시간 13시)도착. - 9/6 15:30(한국시간 14:30) 사이판공항 출발하여 19:00도착. ▶ 여행목적 : 관광(골프 및 스노클링) - 골프 27홀 4일, 9홀 3일 총 135홀 플레이. 금단의 섬(Forbidden Island) 앞 바다에서 스노클링 1일. ▶ 동반자 : 친구 이경화 외 2인 ▲ 사이판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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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동창 이경화를 따라 사이판에 다녀왔습니다. |
여태껏 사이판을 가보지 못해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경화가 마리아나골프 |
클럽의 회원권 2구좌를 가지고 있어 같이 휴가 겸 여행을 가자고 하여 |
따라 나선 것인데 무지 더웠지만 야자수가 도열해 있는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
골프장에서 골프도 실컷 치고......, |
뭉게구름 두둥실 떠있는 맑은 하늘아래 쪽빛 바다로 뛰어들어 아름다운 열대어 |
들과 헤엄치며 노는 멋진 경험도 하였습니다. |
★ 마리아나리조트(Mariana Resort & Spa) ★
칸퍼시픽사이판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마리아나리조트와 온천장은 사이판 북쪽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 종합레저시설로 여러 종류의 빌라형 숙소가 마련되어 있었으며 우리가 묵은 리프사이드는 방에서 창문만 열면 잔디가 깔린 앞마당 너머로 짙푸른 태평양 바다를 바라볼 수 있었고, 뒷마당은 야자수 밭에 파3 9홀 미니골프장이 있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식당이 있는 메인건물에는 수영장과 스파가 있었는데 바닷가 야외 온천장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해가 지는 광경을 바라보는 것은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바다 색깔은 시시각각 달라지는데 청명한 날 뭉게구름이 떠 있으면 짙푸른 쪽빛 바다였다가 날이 흐려 먹구름이 몰려오면 바다도 검게 변하더군요. 항상 먼 바다에는 구름이 높은 산처럼 몰려있어 해가 질 때면 붉게 물들어 환산적인 경치를 만들어내곤 하였습니다. ▲ 젊은 연인(신혼 부부가 대부분)들이 득실대는 스파에서 제일 젊은 오빠들(?)이 폼을 잡았습니다. 필리핀 아줌마로 보이는 여자가 멋지다고 감탄하며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 스파의 꽃탕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 스파에서 바라본 바다와 시시각각 변하는 멋진 구름
▼ 숙소 앞마당과 숙소에서 바라본 바다
▼ 숙소 뒷마당인 파3 미니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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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나 컨트리클럽 ★
코발트빛 태평양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골프장은 숙소에서 차로 10분 거리도 채 안 되는 해발 100미터가 조금 넘는 산 위에 18홀로 조성되어 있었는데 페어웨이 주변은 남국 특유의 멋진 야자수들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난이도도 적당하고 라운드 후 어느 곳이 가장 멋진 코스인지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매 홀마다 아름다운 경치와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아웃코스는 자연스러운 구릉과 함께 곳곳에 벙커와 연못이 있어 만만한 코스가 아니었습니다. 최저 스코어 40, 전 홀에서 파를 한번 이상씩 해 본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인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고 장애물이 그리 많지 않아 아웃코스보다는 좀 쉬웠으나 질긴 잔디(버뮤다그래스)와 손질 안 된 그린 때문에 파잡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으나 재미있는 홀들이 많아 전혀 싫증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최저 스코어 36.
이 골프장은 초보자나 숙련자 모두 남국의 리조트 골프장이 주는 매력을 한껏 맛볼 수 있는 골프장이었습니다. 특히 인코스 13번 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가히 환상적! 항상 군함같이 보이는 배가 떠있는 코발트 빛 바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거의 매일 파란 하늘에 휜 구름이 두둥실! 가끔은 느닷없이 검은 구름이 몰려와 소낙비를 뿌리고…….
▲경화가 셋업에 들어갔네요.
▲ 한쪽에는 햇볕이 쏟아지고 한쪽에는 소낙비가 내리고... 무지개가 떴다가 강렬한 햇볕에 금방 사라졌습니다.
▲92 골프장으로 기어 올라온 게 바다게가 골프장을 엉금엉금 기어 다니더군요. 신기하기도 하고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 7일내내 우리를 따라다닌 개입니다. 버려진 개 같았는데 새끼를 낳았는지 젖이 부풀어 있었고 측은해 보여 우리가 식당에서 먹던 빵을 갔다주니(이놈 때문에 우리는 식당 종업원들 눈치 많이 보았습니다) 좋아라 우리를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하여 어느새 정이 들었습니다.
골프를 치는 사람이 적어(평일에는 우리와 일본인 부부 외에 거의 내장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잘 얻어먹지를 못했는지 우리를 여간 반기지 않았는데 우리가 떠난 뒤에 어떻게 지낼지 궁금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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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고갑니다.
환상적입니다.
사진 잘보았습니다. 몇장 갖어갑니다. 고맙습니다.
그림같은사진이구경치기끝내주네요...저기서만사는사람은누구일까?????
넘 멋지시네요 좋은데 다녀오셨네요..
떠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ㅋㅋ~~
무엇보다 구름이 장관입니다.
역시 자연이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