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두곳의 전문대학이 관내 학생 수 감소에 불구하고 2020학년도 수시 1차 신입생 모집 원수접수 결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춘해보건대학교는 2020학년도 수시 1차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마감 기준 정원 내 590명 모집에 6천528명이 지원해 평균 11.0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원내 전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일반전형 응급구조과가 98:1의 경쟁률을 보였고, 특별전형에서는 특성화고 전형 물리치료과가 93:1, 일반고 전형에서는 물리치료과가 39.6:1, 대학자체기준 전형에서는 물리치료과가 11.3:1을 기록했다.
학과별 경쟁률은 물리치료과가 32.6: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간호학과가 14.3:1, 방사선과 11.2:1, 치위생과 9.89:1, 응급구조과 8.16:1 순이었다.
취업난이 가중됨에 따라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유턴 입학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우리 대학 역시 전문대졸이상 전형에서 106명 모집에 353명이 지원해 3.33:1을 기록했다.
만학도ㆍ성인재직자 전형은 25명 모집에 159명이 지원해 6.36:1의 경쟁률을 보여 직업교육에 특화된 지식을 위해 전문대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 수시 2차는 11월 6일~20일에, 정시는 12월 30일~2020년 1월 13일에 원서접수를 하며, 수시 1차 합격자 발표는 10월 31일, 춘해보건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학생 복지를 위해 스쿨버스 18대가 부산ㆍ울산ㆍ양산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에게는 버스요금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원룸형 기숙사를 확대 운영하여 기숙사를 원하는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춘해보건대학교 재학생과 가족에 대한 춘해병원 진료비 감면 등의 혜택이 있다.
춘해보건대 김봉환 교무입학처 부처장은 "대학자체기준 전형의 면접고사는 오는 10월 18일~20일에 실시하며, 단정한 복장으로 면접에 참가하면 좋으며, 면접의 주요항목으로 학생의 인성, 태도, 적성, 학과진학에 대한 의지, 졸업 후의 비전 등 다양한 사항을 평가하는 만큼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장점을 중심으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면접 준비를 당부했다.
◆울산과학대 4.22대1 경쟁률
울산과학대학교는 지난 27일 마감된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1차 모집에서 정원내 모집정원 1천482명에 6천252명이 지원해 최종 4.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도 역시 안정적인 취업을 선호하는 간호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였으며 물리치료학과가 무려 14.2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간호학과 10.75대1, 치위생학과 5.94대1, 스포츠지도학과 4.76대1, 화학공학과 4.5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학자원이 감소하면서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결과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40%에 달하는 55개교가 정원내 신입생을 100% 모집하지 못했다.
울산ㆍ부산ㆍ경남지역은 21개 전문대학 중 13개교가 정원내 신입생 충원률 100%를 채우지 못했으며 이중 6개교는 정원내 신입생 충원률이 90%를 밑돌았다.
대구ㆍ경북지역도 24개교 중 13개교가 100%에 미달했다.
이번 수시1차 모집 합격자는 다음달 25일 울산과학대학교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록기간은 12월 11부터 13일 까지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