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등록하자 마자 담날 아침 바로 전화 오더군요..면접가능하냐길래 네.하고
울산항 삼양사 근처 어디라길래 잘 몰라서 택시 탔습니다...이런..회사 간판이 없어서 기사아저씨도 헤멥니다;
덕분에3처넌 초과금액 부담하고.. 면접장소에서 사장이 09:00~18:00 이랍니다..토요일 오후1시퇴근 급여150맞춰준답니다.
고민 했지만 2차업체 소기업 치곤 잠깐 다니긴 괜찮다 싶어 낼부터 나온다고 했습니다.
출근하고 보니 20대 후반에 제가 막내입니다. 다들 30~40초반 형님 이모뻘 아주머니들..사람들은 좋아보입니다.
근데 유독 눈에 띄는 간부한명은 왠지 깐깐해 보입니다.역시나..구석진 공정에 자르는 기계에 오랍니다.
보니깐 넙덕한 판에 고기자르는 칼 같은게 보이더군요..몇십분뒤 올라가랍니다. 그뒤로 부터 넓은 스펀지 2장씩
가져오더니 넙덕한 판에 올라 가랍니다. 치수 틀어지면 안된다고..앉아서 저는 계속 받치고 자르는 일 보조인가봅니다.
자르는 칼이야 프레스보단 덜 위험할지 모르나.. 살점 베일 위험도 조금은 있어보였습니다.
30분 지날때쯤 무릎,다리가 저려오고 그 간부는 쉴 생각을 안하는지 정신없이 일합니다.
알고보니 사원들이 별로라 하는 사람인듯; 오후에도 계속 그러더니..쉬는시간에 같이 일하는 형이 쉬는시간이라
불러서 저도 따라서 담배 한대피러 갔습니다. 갑자기 "야"하고 부릅니다..무슨 일이지? 하고 갔더니.."바쁜거 안보여?"
이럽니다..헐;;이인간 아무리 바빠도 쉬지도 못하게 하네요.
그때부터 잘못들어왓다는 생각 팍~들더군요. 그 와중에 저녁다되가니 "9시까지 잔업할생각 없냐?" 물어봅니다.
이런 미친;; 니같으면 첫날에 잔업3시간 하고싶냐?
그렇게 일과를 마치고 같이 차 태워주는 형이 일단 참고 다녀보라고 격려해줍니다. 하아...솔직히 귀에 안들어옵니다.ㅠㅠ
집에오니 무릎퉁퉁 붓고 몸이 뻣뻣합니다..담날 아침되니 두통이오고 몸이 말을 안듣네여.;
결국 담날 출근 포기했습니다. 광고에 혹해서 간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ㅠ_ㅠ
P.S 아참 지이에이에스 여기도 알고보니 주소가 같은 회사라는.-_-;;
첫댓글 ㅋㅋㅋ 잘봤읽었음돠. 울산도 메이져 공룡급 대기업 제외하면 정~말 별루인듯....
뻑하면 하청에.....조선소에.... 일도 다른지역에 비해서 빡신곳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