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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수요일 아침 종합 뉴스
■ 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두고 격론을 벌였지만 결론이 나지 않아 결국 최종 결정은 오는 25일로 미뤄졌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원칙을 지켜야한다"고, 나머지 주자들은 '통 큰 양보'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할지를 두고 끝장토론까지 벌였지만, 논란을 매듭짓지 못했습니다. 모레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는데 이미 내부 균열이 커진 만큼 후유증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 여당의 '종부세 상위 2% 부과 안'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일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야당의 비판도 계속되면서 이른바 '종부세 공방'이 다시 가열될 양상입니다.
■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33조~35조원 규모의 2021년도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올해 막대한 초과 세수를 바탕으로 국가 채무를 일정액 상환하고, 소상공인 피해 지원 및 재난지원금은 9월 초까지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 지급 한다는 것이 당의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국회기자 간담회 에서 정부의 '하위 소득 70 % 지급안'에 대한 입장을 묻자"전 국민지급을 시작으로 해서 논의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에 관한 각종 의혹이 담겼다는 이른바 'X파일'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정치공작을 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X파일' 논란에 대해 "집권당이 개입해 작성한 거라면 불법사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무대응 기조를 밝힌 지 하루 만에 강공에 나선 것으로 대변인단도 충원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경우 출처와 신빙성을 두고도 진실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과거에도 대선 국면 때 ‘윤석열 X파일’처럼 유력 대선 주자들을 겨냥한 출처 불명의 괴문건이 나돌았으며, ‘X파일’의 생산·유포 근원지는 상대 정당이 아닌 같은 진영 내부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 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을 어제 제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수흥·김주영·문진석·서영석·윤재갑·임종성 의원은 탈당 권유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김회재·김한정·오영훈·우상호 의원은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 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가 22일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를 논의했으나 노사의 팽팽한 입장 차이 로 결론을 못 내렸습니다.
■ 문대통령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했습니다.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점진적으로 풀어 가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방식이 적절하다"는 언급을 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한미 외교당국이 대북 제재 등에 대한 실무 협의체로 운영돼 온 한미 워킹그룹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개선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한미가 공감을 이룬 결과라는 게 우리 외교당국 설명입니다. 타미플루 지원에 합의했지만 운반트럭의 제재 위반 여부를 따지다 결국 지원이 무산된 경우가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미 메시지에 미국이 "흥미로운 신호"라고 한 것에 대해 "꿈보다 해몽"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잘못 가진 기대는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시기를 앞당기겠다고 한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 나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일시적 인플레로 인한 섣부른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은 장기적으로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유지할 거라고 했습니다.
■ 과도한 대출과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금융 불균형'이 축적된 상황에서 '빚투'와 자산 가격 급등으로 인해 국내 금융 시스템이 위협받고 있으며 한국 경제가 대내외충격을 받으면 주택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불균형심화에 따른 '주택 가격 하방리스크'는 올해 1분기마이너스 0.9퍼센트로,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주식 등의 시장을 평가하며 "자산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 선호 성향이 강화된 가운데 일부 자산 가격은 고평가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고 지금의 금융환경이 계속된다고 가정했을 때 최악의 경우 주택 가격이 분기당 최소 0.9퍼센트씩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한국은행은 또 부실 가계 대출 37조나 돼 ‘시한폭탄’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가계는 빚더미인데 소득은 제자리로 1분기 가처분 소득은 2.2% 증가한 반면 가계부채는 9.2% 증가했습니다. 빚이 소득대비 172%나 되는 상황입니다.
■ 대체공휴일 확대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단독 처리됐습니다. 이로써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치는 올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 이후 월요일은 대체공휴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대체공휴일 제도는 빠르면 오는 8월 15일 광복절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사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어제 다시 급증했습니다. 23일 0기 기준 코로나 환진자 발생은 645명으로 전날 대비 크게 늘었습니다. 학교와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일부 지역에선 다음 달거리두기 단계 하향을 늦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인구의 30%까지 늘면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중이용 시설을 출입 때 이용하는 QR코드로 예방 접종을 인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7월 12일부터 전자예방접종증명서와 QR 체크인이 통합되면 기존 전자출입명부를 통해서 예방 접종자 간편인증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 완료하면 군대에서의 면회가 전면 허용됩니다.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장병은 휴가 복귀시 2주간 격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해외 백신 접종자가 음성 확인서 없이 입국했다가 격리 시설인 호텔 로비에 서른 시간 넘게 머물며 물만 마셔야 했습니다. 호텔비 168만 원을 미리 내지 않으면 숙소도 음식도 제공하지 않는 지침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 대책은 전무했습니다. 한편, 불법 체류자가 39만명으로 사상 최대로 늘어난 가운데 진단·접종 방역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전체 체류 외국인 5명 중 1명꼴(19.7%)로 불법 체류자로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백신 1차 접종자 가운데는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도 백만 명이 넘습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워낙 적어 예약 성공이 하늘의 별따기라는 불만이 적지 않았는데요. 잔여백신이 있는 병원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예약까지 해주는 매크로 프로그램이 등장해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정부와 여당이 준비 중인 5차 재난지원금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일단 선별 지급 쪽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습니다. 전 국민 대상 지원책으로는 신용카드를 예전보다 많이 쓰면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 영국 등을 점령한 인도 델타형 변이바이러스가 한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국내에서 델타 바이러스에 35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도 다시 실내 ‘마스크’ 를 써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 때문인데 최근 이스라엘 신규 감염자 중 70% 가량이 델타 변이로 추정됐습니다.
■ 세계적인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입원율은 2.26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60~88%의 예방효과가 있다며 정해진 횟수의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 개최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어온 도쿄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야구와 축구, 유도 등 메달을 노리는 주요 종목에서 '숙적' 일본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한편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에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고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내년 1월부터 한 자녀를 임신할 경우 100만원, 쌍둥이를 임신하면 140만원의 출산 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이스타항공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성정이 선정됐습니다. 서울 회생법원 회생1부는 22일 이스타 항공 관리인 김유상 대표의 신청을 받아들여 최종 인수예정자 성정과의 투자계약 체결을 허가 했습니다.
■'쿠팡이츠'의 리뷰와 별점 제도가 악의적 소비자에 가맹점 주의 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점주를 보호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새우튀김 한 개 반환을 요구하는 소비자 갑질에 쿠팡 직원의 전화를 받다가 점주가 뇌출혈을 쓰러져 3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이기도 합니다.
■쿠팡 물류센터 화재 전에 이뤄진 자체 소방 점검에서 스프링클러 불량이 60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근 하천에선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는데, 소화수가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둘러싼 또 다른 논란거리는 바로 휴대전화입니다. 다른 유통회사와 달리 쿠팡만 거의유일하게 물류 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휴대전화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초동 대처가 늦어졌을 가능성에다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는 논란까지 나옵니다.
■ 국내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상당수가 전기가 주된 원인이지만, 국내엔 ‘원거리 대량 주수’(20~30m 떨어진 거리에서 물을 뿌리는 것)가 가능한 소방장비가 전무해 소방관들이 주변에 있는 분말소화기를 직접 들고 불을 끄고 있는 실정입니다.
■ 국방부가 공군 성폭력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일선 부대 군사경찰은 경비 등 작전 업무만 담당하고, 수사 기능은 육군, 해군, 공군 등 각군 참모총장 직속의 본부 수사단으로 통합됩니다.
■ 법 개정으로 인해 오는 23일부터 첨단업종이나 핵심공급망 품목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은 해외사업장을 줄이지 않아도 '유턴 기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산업발전법상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업이거나 소재·부품·장비 관련 공급망 핵심 품목의 경우 해외사업장 축소 요건이 면제됩니다.
■ 지난 8년간 서울시가 미니 태양광 사업에 시 예산 680억원을 썼지만, 설치 실적과 에너지 생산량은 턱없이 부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 이후 해당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3040세대가 A형간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형간염은 불결한 음식, 물로 감염되는 중장년층은 성장과정에서 자연적으로 항체 형성 많았고 젊은 층은 예방접종으로 항체 형성이 된데 반해 3040세대는 환경은 상대적으로 깨끗해진 반면 백신 접종은 적어 항체보유율 낮기 때문으로 풀이됐습니다.
■ 승용차를 살 때 개별소비세를 30%까지 인하해주는 조치가 6개월 연장됐습니다. 소비를 늘리기 위한 건데, 문제는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량을 맞추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 매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스타벅스 프리퀀시 이벤트가 올해는 '광클대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가 증정품 수령 방식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예약제로 바꿨기 때문인데요. 매장 앞에서 줄을 서는 풍경은 사라졌지만 이른 아침부터 '클릭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합니다.
■ 2026년부터는 경찰 채용에서 남녀 성별 차별을 없애는 취지로 동일한 체력 선발 기준이 적용됩니다. 국가경찰위원회는 남녀 동일 기준을 적용하는 체력검사를 2023년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선발과 경찰행정학과 경력채용에 우선 시행하고, 3년 뒤인 2026년에는 전면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이 노트북과 프린터,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한 노트북 제품의 가격은 기존 900달러에서 950달러로 올랐다는데요.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과 삼성의 치열한 경쟁 탓에 가격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미국 뉴욕타임스가 "한국에서 골프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골프장 티타임을 잡기 어려워 야간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주 52시간근무제와 코로나 19로 인한 탄력 근무와 재택근무가 시행되면서 국내 골프장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른 3~40대 야간 골프족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데요. 야간 골프는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근무를 마친 직장인들이 즐길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 강원도 강릉 앞바다에 골프공이 무수히 가라앉아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골프공에는 공군 표식이 있었는데 왜 바닷 속에 쌓여 있는 건지, 해양 생태계나 인체에는 영향이 없는지 의문입니다.
■60대 명문대 교수가 지인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다 붙잡혔습니다. 한밤 중 서울 강남의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여자대학 새내기 단체대화방에서 한 남성이 여대생으로 가장해 개인 정보를 캐내다 발각됐습니다. 집 앞까지 찾아오거나 지켜보고 있다고 말하는 등 피해자가 한둘이 아닌 거로 드러났는데 정작 처벌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 강원 태백경찰서 남성 경찰관 16명이 신입 여성경찰관을 성희롱한 것으로 조사돼 징계위원회에 넘겨졌습니다. 12명에게 징계를, 4명에게 직권 경고를 하도록 강원경찰청에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각종 성 희롱성 발언을 하고 성적으로 괴롭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이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부실 처리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당시 서초 경찰서 형사과장과 형사팀장의 혐의가 성립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오피스텔 건설 현장 근로자가 추락사했습니다. 추락 방지용 안전줄을 연결하고 있었지만, 끊어져버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어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린 가운데 일부 내륙 지방엔 거대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오늘도 벼락과 우박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겠고, 아침 최저 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0~26도로 예보됐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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