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스 파는 여자 (부제: 운명을 믿어 ?) ● [ 001 ]
" 어디가 , 오늘 모임 있잖아 " - 희윤
" 어 - 희윤이 아직 안갔어 ? 미안 - 나 오늘 모임 좀 늦을 것 같다 .
선배님들한테 잘 좀 말해줘 " - 은유
" 키스 팔러 나가 ? " - 희윤
" ..... " - 은유
키스 팔러 나가 ?
라는 물음에 아무 대답없이 책가방에 책을 집어 넣는 은유.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넘기고
붉고 조그마한 앵두같은 입술에
하얀 피부에 똘망똘망한 눈동자.
정말 예쁜 미모를 지니고 있는 하.은.유
그녀에게는.....도대체 무슨 이유로 키스를 팔러 다니는 것일까 ?
" ... 그딴 키스 내가 다 살테니까 키스 팔러 그만 다녀 -
대기업 회장님이 너희 아빤데 왜 그렇게 키슬 팔러 가는 거야 !
정말...정말 돈이 없어서 그런거라면 하지 말아라 , 내가 다 산다고 ! " - 희윤
희윤의 말에 눈동자가 몹시 흔들리더니 다시 책가방을 싸는 데 몰입하는 은유.
그리고는 희윤에게 한마디를 남긴뒤 은열고 2학년 5반 교실을 빠르게 빠져 나간다.
" 우린 친구 잖아 , 희윤이 니가 아무리 남자라도 우린 친구니까 -
그러니까 못 파는 거야 " - 은유
- 쾅 !
은유가 그말을 남기고 사라지자 마자 뒷문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희윤.
주먹이 조금 쎘던 건지 뒷문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 빌어먹을 친구 - 친구 ! 도대체 친구가 뭔데 !
이강하 그녀석은 됬으면서 왜 나는 안되는 건데 !
씨발 - " - 희윤
희윤은 뭐가 그렇게 억울한 건지 은유가 나간 그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았고 ,
붉게 물들어져 가는 자신의 손을 공허하게 쳐다볼 뿐이었다.
*
한편 은유가 학교를 빠져나와 간곳은 시내쪽 한 카페.
작지만 긴 한숨을 내신뒤 카페 안으로 들어선다.
그녀가 카페에 들어서자 마자 그녀를 기다렸다는 듯
카페주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섰다.
" 오늘은 좀 늦었네, 손님이 많이 기다리셔 옷갈아 입고 나와 " - 한수
" 응 - 한수 오빠 근데 나 오늘은 좀 일찍 가야 할것 같은데 - " - 은유
" 아 - 그래 ? 그럼 어쩔수 없고 - 몇시 까지 가봐야 하는데 ? " - 한수
" 아마 7시까지는 가야 할것 같아 " - 은유
" 뭐야 - 한시간 밖에 없어 ? 휴우 알았어 빨리 옷이나 갈아 입고 나와라 " - 한수
" 응 - 미안해 " - 은유
" 괜찮아 " - 한수
가방을 들고 터덜터덜 들어가는 은유를
안타깝게 쳐다보는 윤한수 ,
현재 20살로 은유의 옆집 오빠로 잘 알아오던 사이였다.
시내 중심가에서 큰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은유가 키스를 파는 걸 도와주는 남자 ,
" 후우 - 5분 ? 10분 ? 15분 ? " - 은유
옷을 벌써 갈아 입은건지 어느새 예쁜 티셔츠 위에 청치마로 바뀐 하은유,
단골 손님은 아닌지 약간 블루빛 머리의 남자에게 다짜고짜 반말을 하는 은유였다.
그런 은유를 보며 기분 나쁘게 피식 피식 웃어대는 남자 , 한.유.현
" 피식 - 처음 온 손님에게 반말이나 보지 ? " - 유현
" 원래 내 방식이니까 - 빨랑 말해 나 오늘 시간 없어 , " - 은유
자꾸 손목시계를 바라보며 반말을 되풀이하는 은유.
그런 은유를 흥미롭다는 듯 쳐다보는 유현.
" 좋아 - 5분에 얼마야 ? " - 유현
" 오천원 - 좀 싸지 ? " - 은유
" 쿡 - 뭐 정말 싸네 - 한달 애인에 백만원 어때 ? " - 유현
" 미친거 아냐 ? 후우 - 돈 없으면 좀 가라 , 나 오늘 바쁘다고 했지 ? " - 은유
" 오케이 - 백만원에 낙찰, 한달 애인 오케이 ? " - 유현
" 그렇게 돈이 남아 돌면 불우이웃돕 - 웁 - " - 은유
미처 말을 끝내지도 못한 은유의 입술을 무작정 덮쳐오는 유현.
어버벙 하게 있다가 덮쳐졌는지라 놀라서 가만히 있는 은유.
그러자 은유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술을 떼며 은유의 말을 이어나가는 유현
" 불우이웃돕기 - 그거 할게 - 너 불우이웃이니까 불우이웃 돕는 셈 치고 백만원
그냥 너한테 쓰지 뭐 - 한달동안 애인이다 너.
그리고 참 엄연히 키스 파는 여자가 덮쳐졌다고 어버벙하게 있는거 아니다 -
여자가 더 끌어줘야지 - 쿡 안그래 ?
그건 좀 있다가 하고 - 나가자 - 여기 공기가 안좋잖아 ?
참 그리고 돈 모자라다고 생각하면 말해라 더 줄수 있느니까 " - 유현
아직도 어버벙 하게 있는 은유를 잡아 끌어 자신에 품안에 넣어 버린 유현.
그러자 빠져나오려는 은유.
하지만 유현은 그런 은유를 보며 귀엽다는 듯 피식피식 웃고는 더더욱 세게 끌어 안는다.
" 어허 - 애인이라니까 ? 앙탈 그렇게 부리다가는 정말 덮쳐버리는 수가 있다 " - 유현
" 뭐야 - 안놔 ? 내가 언제 니 한달애인 한데 ? " - 은유
" 쉿 - 조용 - 난 네 비밀까지 모두 알고 왔는걸 ? 그 세계에서 알아주는 한국에 있는 그룹중
2위에 있는 은사그룹이 너희 아버지가 경영하시고 있는 거잖아 ?
남자형제들 속에서 유일한 꽃인 여자인 네가 키스를 팔다니 - 쿡 이거 팔아먹으면
돈 벌이 된다는 거 잘 알지 ? " - 유현
언제 은유의 약점을 알아 챘는지 소근소근 은유의 귓속에다 말을 하는 유현.
유현의 말을 듣고는 서서히 굳어져 가는 은유.
그런 은유를 보며 더더욱 재밌다는듯 쿡쿡 웃고는 은유를 잡아 끌어 카페를 빠져나온다.
그들을 바라보며 너무나도 슬프고 애처롭게 말하는 한 남자.
" 내가 하지 말랬잖아 - 그딴 키스 내가 다 사준뎄잖아 - !
바보 같이 또 당하고 있어 -
한유현 그 놈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지 -
그 녀석 - 전국에서 알아주는 싸움광이란 말야 -
하은유 - 제발 정신 차리란 말야 - 니곁엔 내가 있잖아 -
이강하 녀석만 되는 거야 ?
이강하 녀석 대신에 내가 있잖아 - 널 11년이나 바라본 바보같은 최희윤이 있잖아 !
근데 왜 맨날 난 안된다는 건데 - " - 희윤
첫댓글 너무, 재밌어요, > <,ㅋㄷ
재밋어요~~~~~~~~~~~
>_< 꺄아아악!! 잼따
처음부터 재미잇네.ㅋ
진짜 재밌어요ㅜㅜ^^ 뻑깠어요 아니 필이 와요^^
정말재밋어요♡
너무재밌는데 희윤이가 너무불쌍하다
>0<몬말 인지. 모르겠네. ㅋ ㅋㅋㅋㅋ
잼있어요>ㅁ<
재밋어요 ^-^+
ㅋㄷ 나보다 더 잼있는걸??? 내꺼뚜 많이 읽어 주꺼지???
재밌어요 'o'!
재미잇어요>0<
재밌어요 ! 유현이 터프하군요 +0+ㅎ
졸라재밌음
와~~ 진짜 잼땅 !! 희윤이라는 애 넘 줄쌍하당 ㅜㅜ 글고 저 여자애는 왜 키스를 파는건지 원~~ =_=
무진장 재미있어여~~~~~ ^ㅡ^******
올~짱잼겟따~
진짜 처음부터 느낌이 오는 소설 ! 재밌을꺼 같애요잉 ㅋ
너무 재미 있어요.
처음부터 너무 재미있는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
재밌네요^^
재밌어염 ㅋㅋ
재밌네요^ㅡ^
재미있어요♡ >_<
재미있어요ㅋㅋㅋ
재미있어요>ㅅ<♡나 이제부터 님의 광팬 할랍니다 우흣 ! +ㅅ+**
으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컁+ㅁ+ 너무 재밌어어어어어어요- 0-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