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조부모세대에도 탈모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탈모가 있다고 응답한 경우(311명) 중 129명(41.48%)가 친조부모에게 탈모가 있다고 했고, 106명(34.08%)이 없다고 했으며 76명(24.44%)은 잘 모르겠거나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부모세대에 비해 잘 모르겠거나 무응답자의 비율이 높았는데 아마도 조부모세대에 대한 기억이 뚜렷하지 않아서 그런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별로 구분해보더라도, 자신에게 탈모가 있다고 한 남성응답자(228명) 중 97명(42.54%)이 친조부모에게 탈모가 있다고 했고, 여성응답자(81명) 중 32명(39.51%)가 친조부모에게 탈모가 있다고 응답해서 성별의 구분없이 비슷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친조부모에게 탈모가 있는 경우 중 손자손녀세대의 탈모유무를 확인해보면, 친조부모에게 탈모가 있으면서(161명) 손자손녀세대에도 탈모가 있는 비율은 129명(80.12%)였는데, 친조부모세대에 탈모가 없으면서(158명) 손자손녀세대에 탈모가 있는 비율은 106명(67.09%)로 약간의 차이만 있었습니다.
친조부모에게 탈모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사이에 큰 차이가 없는 걸로 보면 조부모의 탈모유무가 손자손녀세대의 탈모유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걸로 추정해볼 수 있다고 봅니다.
앞서 부모세대의 결과를 다시 한번 살펴보면 부모세대에 탈모가 있다고 응답한 경우(225명) 중 자녀세대에 탈모가 있다고 응답한 수는 189명(84%)이었고, 부모세대에 탈모가 없음(177명)에도 불구하고 자녀세대 중 101명(57.06%)이 탈모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자신에게 탈모가 있더라도 친조부모님에게 탈모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었고, 친조부모님세대에 탈모가 있어도 손자손녀세대에 탈모가 있는 비율에서도 큰 차이가 없는 걸로 보아, 친조부모세대의 탈모는 손자손녀세대의 탈모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고, 오히려 부모의 영향력이 친조부모에 비해 더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