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가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여
새벽에 동네 공항버스 승차장으로~~
버스 탑승 시간이 쫌 남아서
춥지는 않지만 날이 밝지 않아 깜깜해서
내려 주지 않고 차 안에서 대기하는데
타다 승합차가 승차장 앞쪽에 정차.
(승차장엔 승객이 없었음)
잠시후 기사가 내리더니
비상 깜박이 키고 정차해 있던( 자가용이었음)
내 차 쪽으로 슬금슬금 오더군요.
가로등 빛은 있지만 깜깜한 새벽이니
차 내부가 잘 안보이니 가까이 다가와서
슥 보더니 그냥 뒤돌아서 가더군요.
속으로 자식이 삐끼질 하려다가
포기하고 가나보다 생각.
그러더니 어두껌껌한 건물 사이 골목길로 들어가더군요.
잠시 후 오줌 한발 날리고 나오는 듯 하더군요.
그때 젊은 여성이 캐리어 끌고 승차장으로 나타남.
기다렸다는 듯이 타다 기사가 접근하더니
뭐라구 이바구를 털더니, 잘 먹혔는지
승합차에 캐리어 싣고, 젊은 여성 탑승 후
슝~~ 하고 가더군요.
인천공항가는 버스 승차장이었으니
공항바리 영업하러 공항 빈차로 들어가느니
가스값이라도 뽑겠다고 삐끼질 했으리라 짐작.
딱 봐도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라는 느낌아닌 느낌.
나같이 공항 가라고 해도 싫어 하는 사람도 있지만
참 가지가지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번외로
돈가치가 하락한건지
요즘 개택시세가 魔 의 1億을 돌파했다는
야그가 심심찮게 들려 오네요.
경기가 워낙 안 좋으니
그나마 생돈은 안까먹는다는 생각에
개택으로 유입되나 봅니다.
심지어는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25만 뛴 k5를 1,200 만원에 인수까지 했다는 썰이.
제 차량이 2018년식 k5에 17만km정도니
누가 1,200만원 준다면 팔아 버릴 듯.
(신차 뽑을 때 기억이 희미하지만 1,600 이내였던 듯)
이제 조만간 개택시세 1億은 fix 될 듯 합니다.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첫댓글 18년식17만 너무한거 아녀?!?!
18년식이면 이정도는 타야지.
개택시작이 18년도 6월이니 미도기랑 비슷한 시기인 듯. 22년까진 미도기랑 비스무리 했는데, 난 주간반이라 무조건 1일 150km 이하임. 요즘 미도기가 넘 열심히 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