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기에서는 환관으로 위장하고 진시황 모친과 지방에서 짝짜쿵 하는 환관이 아주 대놓고, 태후가 건방지게(드라마 식으로 말하자면) 덤벼든다는 이유로 대들보에 매달에 사기에서 나오는 그 힘으로 주먹질을 한다는 것에 엄청난 압박을 느낍니다.-_-;; 그런식으로 했다면 언젠가는 들키지 않을까요?
환관의 반란 전까지는 그 것을 모르고 있던(?) 진시황을 생각하면 대략 압박.
2. 여불위에게 "참회"하는 진시황의 압박
대략 노애의 반란이 진압되자, 진시황은 사기에서 나왔듯이 잔혹한 대응으로 반란을 처리한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사기에서는 대략 여불위를 여기저기로 유배시키다가 육국에서 여불위를 초대한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여불위에게 편지를 보내서 "네가 내 신하면서 아버지라고 우겨?"라고 정신적 압박을 가해서 자살하게 만드는 진시황이 여기서는 여불위의 옷자락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참회하는 대략 아햏햏한 상황이 발생합니다.-_-;;
그래서 여불위에게 "참회"하고자 중국을 통일하고, "수십만의 인명"을 혹사시켰나봅니다.-_-;;
3. 자결의 압박
대략 사기에서는 진시황의 압박 편지를 받은 여불위가 "배신당했구나"라고 하고 독약을 복용하고 죽는 걸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대략 어이없게 자살합니다.
그러니깐 사기에서도 나오는 전직 "첩실"인 태후가 여불위를 방문하고, 자기네끼리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곳으로 떠나자"라고 하는 것의 압박이 상당히 큽니다.-_-;;
그리고 어떻게 되었는지는 안보여주고, 진시황에게 조고(고우영 화백의 그림하고는 딴판임-0-)가 "태후와 여불위가 자살했다"고 보고하는 장면의 압박이 가해집니다.-_-;;
그리고 태후와 함께 누워서 죽어있는 여불위의 웃는 모습의 압박. 중국 드라마는 엄청난 수정을 가하는 듯. 삼국지만 보아도 사건 몇개가 축소된 것이나, 수호지 드라마에서 108명은 커녕 10명정도에다가 능진 같은 지살성 주요인물은 관군으로 한번 등장시키는 것에서도 상당한 압박이 느껴집니다.-_-;;
4. 인물의 압박
여불위- 삼국지에서 유비로 나온 사람입니다.-_-;; 요재선생 등에서 모습을 보여주던데..... 상당히 공화주의자로 등장하는 게 압박입니다.
조고- 전혀 고우영 화백의 그림에서 나오는 뚱보와는 달리 홀쭉하며, 마지막 부에서 굉장히 진지모드로 돌입--;;
그외 "공화주의자"여불위의 호통에 오줌을 싸는 선비나, 감히 옛날 진의 왕궁에 깡패를 불러서 고기 뜯어먹으면서 술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환관의 압박.
첫댓글 우리나라 사극에서도 보셨듯이 윗선의 뜻에 따른 '재해석'때문이라고 보면 됩니다. 진시황에 대해서는 현 중국 정권이 왈가왈부 할수 없죠-영화 영웅을 보면 이해가 빠를것- 근데요 삼국지에서 유비로 나온분은 완전히 이정길씨 안 닮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