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빅뱅의
지드래곤과 아이돌그룹 2PM, 걸그룹 2NE1이 '200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09 MAMA) 3개의 대상을 골고루 나눠가졌다.
이들은 21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MAMA'에서 대상인 올해의 앨범상(지드래곤), 올해의 가수상(2PM), 올해의 노래상(2NE1)을 각각 수상했다. 2NE1은 특히 올해의 노래상을 비롯해 여자 신인상, 뮤직비디오 작품상, 뮤직포털 엠넷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2PM은 올해의 가수상, 남자그룹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2PM과 2NE1에게는 이날 '2009 MAMA' 시상식이 뜻깊은 무대가 됐다. 두 그룹 모두 올해 아이돌과 걸그룹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고 데뷔 1년도 채 안 돼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됐기 때문.
지난 9월 8일 한국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미국으로 떠난 리더 재범의 공백 속에 2PM은 이날 대상을 수상,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PM은 재범을 떠올리며 "(박)재범이 형이 아니었으면 이 상을 못 받았을 것이다. 얼른 돌아오길 바란다"며 "지금 이 자리에 없지만 재범이 형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4관왕에 오른 2NE1 또한 "이렇게 큰 무대에서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려보였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불참석 통보로 이날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슈퍼주니어는 CGV 인기상, 모바일 인기상, 해외시청자상 부문 등 3관왕을 차지했다.
6시간 동안 진행된 '2009 MAMA'는 Mnet과 KMTV를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10여 개국에서 생방송됐다.
<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
▲명예의 전당 - 심수봉
▲올해의 앨범상 - 지드래곤 ▲올해의 노래상 - 2NE1 ▲올해의 가수상 - 2PM
▲베스트 아시아 스타상 - 동방신기 ▲작곡가상 - 박진영
▲디지털 음원상 - 백지영 ▲모바일 인기상 - 슈퍼주니어
▲혼성그룹상 - 에이트 ▲모바일 인기상 - 슈퍼주니어 ▲뮤직포털엠넷상 - 2NE1
▲여자신인상 - 2NE1 ▲남자신인상 - 슈프림팀 ▲발라드 알앤비상 - 김태우
▲댄스음악상 - 카라 ▲하우스 & 일레트로닉상 - 브라운아이드걸스 ▲힙합상 - 리쌍 ▲록상 - 부활
▲남자가수상 - 드렁큰 타이거 ▲여자가수상 - 백지영 ▲디지털음원상 - 백지영
▲해외시청자상 - 슈퍼주니어 ▲여자그룹상 - 브라운아이드걸스 ▲남자그룹상 - 2PM
▲뮤직비디오 작품상 - 2NE1 '파이어' ▲O.S.T상 - SS501 ▲작사상 - 박선주
▲뮤직비디오 감독상 - 홍원기 감독 ▲CGV 인기상 - 슈퍼주니어 ▲트롯 음악상 - 홍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