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든지 아니 듣든지 전하라 에스겔 2:1~7
일제가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빼앗고 탄압과 착취를 일삼던 1919년 2월 8일 일본
도교에서 공부 중이던 유학생 600여 명이 조선기독청년회관에 모여 자유를 빼앗
긴 삶을 부인하며 민족의 독립을 선언하였습니다.
그들의 선언은 얼마 되지 않아 조국에 영향을 끼쳤고, 급기야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종로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곧이여 탑골공원
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세를 외치며 민족의 자유를 희구하던 그들의 함성은,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농민, 노동자, 학생 등 모든 국민이 참여했습니다.민
족의 자유에 대한 열망은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과 만행으로 인해 실패로 끝난 것처
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3.1 운동은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우리는 더 이상 악한자의 종으로 살 수 없다'는 한민족의 분명한 의지를 보여 주었
습니다. 하나님의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악한 영은 진리와 복음이 선포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사람들도 무딘 마음과 양심을 자극하는 복음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
다.
그러나 듣든지 안 듣든지 상관없이 복음은 전파해야 합니다.그 사명을 맡았던 예언
자나 선지자들은 사람들의 반응에 상관없이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마음이 굳은 사람
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것이 소용없이 보일 수 있습니다.
패역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소용없이 보일 수 있습니다 3.1
운동에 대해서도 결과 없는 실패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패와
같은 시도가 연속되자 꿈꾸던 조국의 광복이 찾아왔습니다.
복음의 전파 역시 실패라고 생각되더라도 끊임없이 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부흥의 역
사가 나타날 것입니다.진리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그래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가시와 찔레와 함께 있으면 전갈 가운데 거주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또 예수님은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
구하고 가서 전하라는 것이 주님의 명령입니다.우리는 세상을 지배하려는 어둠의 권
세를 향하여 당당하게 외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당당하게 증거하는 자들을 통
하여 이루어짐을 잊지 마십시오.
* 주님이 명하신 전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스스로에게 물어봅니까?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우리에게 듣든지 아니 듣든지 복음을 당당하게 증거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강팍한 사람들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들어가 주님 앞에 무릎 꿇는 역사
가 일어나게 하소서. 그 일에 우리가 큰 일꾼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
다. 아멘.
김상현 감독 부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