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은 남해 바다와 푸른 산, 너른 평야가 어우러진 고장이다. 가야의 역사를 품고 있으며, 자연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풍경과 체험 거리를 만날 수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고성에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가볼 만한 곳들이 즐비하다.
상리연꽃공원 ⓒ한국관광공사© 톱스타뉴스
고성군 거류면 거산리에 솟은 거류산은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을 선사한다. 정상에 오르면 남해안의 시원한 풍경과 함께 고성읍 시가지, 너른 고성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당항포의 잔잔한 물결이 서정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산 정상에는 소가야의 역사를 간직한 거류산성의 유적이 남아 있어 옛 이야기가 스며든다. 주변으로 벽방산, 왕천산, 구절산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산세를 이룬다.
상리면 척번정리에 자리한 상리연꽃공원은 여름이면 연꽃과 수련이 호수를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장관을 이룬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기 좋다. 연못을 가로지르는 돌다리와 징검다리는 공원의 운치를 더하며, 데크 탐방로는 수생식물 사이를 거닐며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생하며, 정자와 분수가 어우러져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하일면 송천리 바닷가에 위치한 솔섬은 소나무가 숲을 이루는 자연생태공원이다. 7월에서 10월 사이에는 무궁화꽃이 만개하여 아담한 꽃섬의 정취를 더한다. 섬을 한 바퀴 도는 가벼운 산책 코스는 약 40분이 소요되어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솔섬 인근의 '장여'는 썰물 때 바닷길이 열려 육지와 연결되며, 물때를 확인하면 이색적인 해안 산책을 경험할 수 있다.
고성읍 이당리에 자리한 갈모봉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이 자연의 평화를 전하는 곳이다. 편백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숲을 걷는 이에게 상쾌함을 선사한다. 초여름에는 아름다운 수국이 피어나 숲길에 다채로운 색감을 더한다. 휴무일 없이 운영되는 숲이그린도서관에서는 숲속의 고요함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고성읍 송학리에 위치한 고성생태학습관은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활용한 친환경 생태 학습 공간이다. 실내에는 닥터피시 체험관과 1급수 담수생물 수족관, 대형 어종을 관찰할 수 있는 철갑상어 터널 수족관이 조성되어 있다. 야외에는 연꽃공원과 인공습지가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힐링과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강물 속 생물과 인류의 공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