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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3198
수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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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무명봉 연정
억새 터널을 빠져나오니
무명암 우뚝 솟았네
큰나무 아래 뭇사람 모이나
잔풀이 잘 자라지 않는듯
의상봉 유명세에
아직도 이름 못얻은 무명암
이 초추에 억새는
위로나 하는지
바람소리에 가락을 엮어
이 가을을 노래하는데
자신의 몸이 불타는 것도
모르고 까치발걸음하네
백발노인 숨가쁘게
오늘도 산을 오르듯
2)금정산 미륵사
산수 수려한 곳에
고즈늑히 자리잡은 산사
전국 어디에서나
고찰의 맥을 이어오지만
고당봉을 나란히
암능을 베게삼아 누운
금정산 미륵사
다못이룬 세월의 잔념을
염화전(捻華顚)에 잠재워
흘려보내누나
세상사 온갖 번뇌를
등에 다 짊어지고
은하수 하늘에 오르기에
힘들어 얼굴이 붉어졌는가
사싯골에 흐르는 홍엽 되어
가는 세월을 되돌아보네
2022.9.13
자유리 정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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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9.11
금정산 미륵암
들머리 : 남산역 09:30
날머리 : 온천장역 16:00
코스 : 부산외대 불광사 무명암 부채바위 제4망대
의상봉 윈효봉 북문 고당봉
미륵봉 미륵사 사시골 산성마을 버스 온천장역
외대에서 매바위를 올려보며
무명암이 저렇게
불광사
억새밭을 품은 무명암
부채바위
의상봉 가는 길에 억새는 추풍에
의상봉은 무명암을 짓누르고
멀리 고당봉
고당봉 좌로 미륵봉
고당샘
고당봉에서
미륵봉에서 본 고당봉
미륵봉 사랑바위
미륵사
미륵사 꽃무릇 잎없어도 수국의 넓은 잎으로
사시골
멀리 파리봉이
산성마을에서저 파리봉을 바라보며 오늘도 막걸리 한잔에 버스는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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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작가 단상
금정산 미륵사 - 자유리 수3197/8/9,3200/1
자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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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3 09:4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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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는 '무명봉 연정' 만 번역해 올리고 '금정산 미륵사'는 내일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연휴동안 시간이 있어 한 것입니다 부담없이 시간나는대로 천천히 하세요 오전에 그림 올리고 가까운 산에 갔다 방금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