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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야오 호수. 코스
■ 파야오 호수(Kwan Phayao. 콴 파야오)
● 콴 파야오 전망대
치앙마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2시간 30분쯤 달리면, 콴 파야오로 들어서기 전 파야오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곳이 공룡 조형물이 있는 도이루앙 국립공원 산길의 콴 파야오 전망 포인트이다.
⬆️ 맑은 날이면 멀리 콴 파야오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잠시 쉬어 가기 좋은 전망대이다.
● 콴 파야오
콴 파야오 전망대에서 약 30분 더 달리면 만나는 파야오주의 콴 파야오는 태국 북부 최대의 민물 호수이자,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휴식처이다. 화려한 관광 명소와는 다른, 잔잔하고 서정적인 풍경이 이곳만의 깊은 매력으로 다가온다.
콴 파야오는 약 20km²에 달하는 태국 북부 최대의 호수로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며, 인근 산맥에서 흘러드는 물줄기가 모여 형성되었다.
⬆️ 콴 파야오에는 약 50여 종의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는 중요한 수자원이자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파야오 여행 중 잠시 쉬어가며 지역 문화를 느끼고 싶은 여행자, 기념품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은 분들께 적합하다.
호숫가를 따라 정비된 산책로는 조깅이나 자전거를 타기에 최적이다. 특히 해질녘 노을이 호수 위로 붉게 물드는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산책로 주변에는 나무들과 벤치가 잘 조성되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 이 산책로는 호수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어 호수 건너편의 산맥과 넓은 수면이 어우러진 경관을 함께 감상하기 좋다.
호숫가 광장에는 거대한 불상이 모셔져 있으며, 주변은 잘 가꾸어진 공원과 조각상들로 꾸며져 있어 사진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호숫가 주변으로 수많은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다. 특히 콴 파야오에서 잡은 민물고기 구이나 태국식 생선 요리가 유명하며, 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소 굿 (So Good)
콴 파야오 북단에 위치한 소 굿은 이름만큼이나 훌륭한 전망과 맛으로 유명한 파야오의 대표 레스토랑이다. 현지인들에게는 특별한 날 찾는 외식 장소로, 관광객들에게는 최고의 '노을 맛집'으로 통한다.
⬆️ 소 굿은 호숫가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어 막힘없는 파노라마 뷰가 일품이며 특히 해질녘 호수 너머로 떨어지는 일몰이 장관이라, 일몰 감상 명당으로 불린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부지가 넓으며, 정원처럼 꾸며진 야외 좌석과 깔끔한 실내 좌석이 조화를 이룬다.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라이브 공연이 더해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통 태국 요리부터 서양식 스테이크 • 파스타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까지 메뉴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생맥주 • 와인 • 칵테일 및 신선한 과일 주스가 있다.
우리도 이곳에서 점심을 했는데, 음식도 훌륭하고 풍경도 아름다워 더없이 만족스러웠다.
● 카페 타르아(กาแฟท่าเรือ @กว๊านพะเยา Coffee&OTOP)
타르아(ท่าเรือ)는 태국어로 부두라는 뜻이다. 왓 띨록 아람 가는 나룻배 부두 바로 앞에 위치한 카페 타르아는 배를 기다리며 커피 한 잔하기 참으로 좋은 위치이며 호수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 최적의 장소이다.
⬆️ 카페 타르아 단순한 카페를 넘어 파야오 지역의 특산품을 알리는 허브 역할도 하고 있다. OTOP(One Tambon One Product, 태국의 1마을 1특산품 정책) 매장을 겸하고 있어, 파야오 지역 주민들이 만든 수공예품 • 직물 • 가공식품 등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콴 파야오의 백미는 해질녘이다. 수평선 너머 산맥 뒤로 넘어가는 붉은 노을이 호수 면에 반사되는 모습은 태국 북부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이다.
● 왓 띨록 아람(Wat Tilok Aram)
소 굿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 호숫가 선착장 카페 타르아에서 작은 나룻배를 타고 나가면 호수 중앙의 작은 섬에 있다.
⬆️ 호수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 위로 왓 띨록 아람의 모습이 아련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 왓 띨록 아람이 있는 작은 섬에 들러보는 것도 좋지만, 나룻배를 타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 한 번 타보기를 권해 드린다.
이 사찰의 가장 큰 특징은 물속에 잠겨 있다는 점이다. 원래는 지상에 건립된 사찰이었으나, 1939년 인근에 수문을 만들면서 주변 지역이 침수되어 호수 바닥으로 가라앉게 되어 물에 잠긴 고대 사원 유적이 되었다.
현재는 사찰의 윗부분과 복원된 불단만이 수면 위로 솟아 있는 형태이다.
15세기 후반 란나 왕국의 전성기를 이끈 띨록카랏 왕 시대에 건립된 왓 띨록 아람은 사찰 이름 또한 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곳은 란나 왕국 전성기의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찰로, 파야오 지역의 오랜 역사를 상징하는 유적이기도 하다.
⬆️ 왓 띨록 아람은 사찰의 윗부분만 남은 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스님들의 탁발 모습도 볼 수 있다.
● 콴 파야오는 치앙마이나 치앙라이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이 적어 훨씬 조용하고 로컬 분위기가 강하다. 북적이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느림의 미학'을 느끼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다.
보통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로 넘어가는 중간 여정으로 들르거나, 파야오 시내에서 하룻밤 머물며 새벽 물안개와 일몰을 감상하는 일정을 추천된다.
콴 파야오는 거창한 액티비티보다는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기에 더없이 좋은 힐링 장소이다.
✳️ 마녀의 집 • 빠이. 코스
치앙마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km, 차량으로 3시간가량 떨어진 빠이는 한 번 발을 들이면 쉽게 떠나지 못해 ‘여행자들의 블랙홀’이라 불릴 만큼 독특한 매력을 지닌 작은 마을이다.
과거에는 조용한 고산 지대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전 세계 배낭여행객들이 모여드는 낭만과 휴식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가는 길은 험난한 산길로 유명하다. 762개의 굽이진 길을 지나야 하므로 멀미약이 필수인 코스이기도 하다.
⬆️ 762개의 굽은 커브가 이어지는 험준한 산길이다. 구불구불한 길 덕분에 이동은 힘들지만, 울창한 산림과 계곡 풍경이 아름다워 빠이 여행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 마녀의 집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향하는 길, 그 험난한 여정의 초입 지점에서 여행자들에게 짧은 휴식과 재미를 선사하는 곳이 바로 '마녀의 집(Witch’s House. บ้านพ่อมด. Baan Bor Mod)'이다.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가는 1095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다. 본격적으로 산길이 험해지기 전에 잠시 숨을 돌리기 좋은 지점에 자리 잡고 있어 빠이 여행자들의 필수 체크포인트 중 하나이다.
이름 그대로 '마녀'와 '마법'을 테마로 꾸며진 이색 카페 겸 레스토랑이다.
⬆️ 카페 곳곳에 마녀 모자 • 빗자루 • 검은 고양이 • 마법 솥단지 같은 아기자기하고 기괴한 소품들이 가득하다.
방문객들이 직접 마녀 망토나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소품들이 마련되어 있어, 장거리 이동으로 지친 여행자들이 유쾌한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단순한 음료뿐만 아니라 테마에 맞춘 독특한 메뉴가 눈길을 끈다. 보라색이나 검은색을 활용한 에이드나 디저트 등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메뉴들이 있어 아이들이나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다.
빠이로 가는 길은 멀미를 유발할 정도로 커브가 심하기로 악명 높다. 이곳은 본격적인 '762 커브' 구간에 진입하기 전, 잠시 차에서 내려 멀미를 가라앉히고 화장실을 이용하며 쉬어가기에 최적의 베이스캠프이다.
치앙마이에서 빠이 방향으로 갈 때 길 왼편에 나타나는데, 마녀 조형물이 크게 서 있어 찾기 쉽다.
람푼의 테라코타 가든이 고즈넉하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지녔다면, 이곳은 한층 더 활기차고 익살스러우며 자유로운 개성이 살아 있는 매력을 풍긴다.
빠이로 향하는 설레는 여정 중에 잠시 '마녀의 마법'에 걸린 듯 유쾌한 휴식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가게 된다면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는 듯한 포즈로 사진 한 장 남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빠이
빠이는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분지 지형으로, 치앙마이보다 공기가 맑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 빠이 캐년(Pai Canyon)
좁은 흙길 능선을 따라 걷는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일몰 명소로 유명하여 해 질 녘이면 많은 여행자가 모인다.
⬆️ 빠이 캐년은 태국 북부 빠이 지역에 있는 협곡형 전망 명소로, 붉은 흙 능선과 깎아지른 절벽길이 이어지는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 메옌 사원(Wat Phra That Mae Yen)
산 중턱에 거대한 흰 불상이 서 있는 곳으로, 빠이 시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특히 일몰 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빠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 메옌 사원은 빠이를 대표하는 언덕 위 사원으로, 거대한 흰색 좌불상과 빠이 계곡 전망으로 유명하다.
● 메모리얼 브릿지(Memorial Bridge)
빠이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세운 철제 다리로, 역사적인 의미와 함께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다.
⬆️ 원래 이 다리는 일본군이 군수 물자 이동을 위해 건설했던 목조 다리였는데, 전쟁 이후 여러 차례 홍수로 유실되자 현재의 철교 형태로 복원되었다. 당시 전쟁과 교통 개발의 역사를 '기념하는 다리'라는 의미에서 메모리얼 브릿지라고 부르게 되었다.
● 윤라이 전망대(Yun Lai Viewpoint)
윤라이 전망대는 빠이 북쪽 산 위에 자리한 대표적인 일출 전망 명소이다. 특히 새벽 시간 운해와 산맥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여행자들이 찾으며, 가까이 있는 중국계 윈난 마을 분위기의 찻집과 포토존도 함께 유명하다.
⬆️ 윤라이 전망대는 빠이 시내와 주변 산맥 • 평화로운 논밭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 지점이다.
● 사이응암 온천(Sai Ngam Hot Spring)
사이응암 온천은 숲속 계곡 형태로 이루어진 천연 온천으로같은 자연 노천 온천이 있어 숲속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색다른 경험도 가능하다.
⬆️ 사이응암 온천은 숲속 계곡 형태로 이루어진 천연 온천으로, 에메랄드빛 온천수가 계단식으로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빠이 시내보다 한적한 분위기라 자연 속 힐링 장소로 인기가 많다.
● 빠이 워킹스트릿(Pai Walking Street)
태국 빠이의 밤을 상징하는 워킹 스트리트는 매일 저녁 6시경부터 밤 10시가 넘는 시간까지 열리는 야시장으로 유명하다.
⬆️ 워킹 스트릿에는 태국 전통 음식부터 서구식 간식 • 비건 요리까지 종류가 매우 풍부하다. 특히 대나무 통에 담아주는 차나 빠이식 비빔국수 • 갓 구운 로티 등이 유명하다.
기성품보다는 현지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 • 그림 • 엽서 • 독특한 디자인의 티셔츠 등 히피스럽고 예술적인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크다.
다른 도시의 대규모 야시장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특유의 느긋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흐른다. 거리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시장 거리 양옆으로 개성 넘치는 카페와 라이브 바들이 늘어서 있어, 걷다가 잠시 쉬어가거나 맥주 한 잔을 즐기며 사람 구경을 하기에 좋다.
각종 투어 예약 사무소 • 기념품점 • 마사지 샵이 밀집해 있어 여행 정보와 편의 시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빠이 여행의 핵심 구역이다.
● Charlie & Lek (찰리 앤 렉)
워킹스트릿 인근에서 가장 유명한 태국 요리 전문점 중 하나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팟타이 • 커리 등 정갈한 태국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요리 교실도 함께 운영할 만큼 맛의 기본기가 탄탄한 곳이다.
⬆️ 찰리 앤 렉은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Farm-to-Table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음식을 만든다.
신선한 과일로 만든 스무디와 쉐이크도 이곳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 스쿠터 여행
대중교통이 거의 없어 많은 여행자가 스쿠터를 대여해 주변 자연경관을 탐방한다. 다만, 산길이 험하므로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여유로운 일정
빠이는 화려한 도시의 편리함보다는 소박한 자연과 느림의 미학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빠이는 무언가를 바쁘게 보기보다 카페에 앉아 멍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자연 속에서 쉬기에 적합하다. 최소 2박 3일 이상의 일정을 추천되곤 하지만 시간이 넉넉하지 못한 여행객들에게는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정도로 다녀온다.
우리는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주어진 시간이 넉넉지 않아 강행군에 가까운 발걸음이었지만, 그 수고로움을 상쇄할 만큼 매혹적인 여정이었다.
✳️ 이제 치앙마이에서의 모든 여행의 궤적을 마무리합니다. 비록 기록은 여기서 갈무리하지만, 그 시간의 조각들은 내 기억 속에서 오래도록 선명히 남을 것입니다.
⬆️ 치앙마이에서 해무리를 목격하였다. 정말 특별하고 길조의 경험인 것 같다. 드넓은 하늘에 커다란 빛의 고리가 걸린 모습은 마치 자연이 선사하는 축복처럼 느껴졌다.
해무리는 하늘이 보내는 '상서로운 빛'으로 여겨져, 옛부터 집안에 경사가 생기거나 귀한 손님이 올 징조로 보았다.
태국 문화에서도 하늘의 기운을 중시하는데, 불교적 색채가 강한 나라인 만큼 해무리를 보며 '큰 공덕을 쌓을 기회'나 '부처님의 가호'가 함께한다고 믿어 매우 기뻐한다.
해무리는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다. 구름의 고도 • 태양의 각도 • 습도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 볼 수 있는 찰나의 예술이다.
마지막까지 여정을 함께해주신 독자분들께 해무리의 온기가 닿기를 바랍니다. 이 빛의 고리가 전하는 '당신에게 행운과 축복이 깃들 것'이라는 하늘의 다정한 약속이 여러분의 일상에도 늘 머물길 기원합니다.
- 끝 -
첫댓글 치앙마이에서 이렇게 많은 곳을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줘서 자연이 축복해 해무리를 보게해 즌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끝까지 흥미롭게 읽어주시고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무사히 글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해무리의 축복이 청사 선생께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