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기간제교사 카페에 올라온 글을 보고 조합원이 알려줘서 행한 일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서울시교육청에 올라온 공고문에 임용을 포기한 교사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임용을 포기한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업무가 너무 많아서 업무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임용을 포기했습니다.
기간제교사가 임용을 포기하기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학교가 임용을 포기한 교사의 이름을 버젓이 써서 '아무개의 임용포기로' 채용 사유를 적었습니다.
이는 이 선생님의 개인정보보호법, 명예훼손, 취업방해의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항의하신 선생님이 있어서
기간제교사노조에서 공지를 확인했을 때는 이름이 없었습니다
다만 임용을 포기해서 라는 사유는 남았습니다.
(이름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름이 있는 것은 해당교사에 대한 공격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름이 없는 경우는 그 학교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오죽했으면 기간제교사가 임요을 포기했을까하는 생각에 지원을 꺼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교육청에 연락을 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고
악의적이다. 개인정보호법, 명예훼손, 취업방해가 아니고 무엇이냐
해당 학교에 조치를 해라,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니 교육청에서는 이미 학교에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고생많으십니다. 고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타학교에 기간제 지원을 해보니 아직도 불합리한게 많네요. 처음엔 잘 몰랐고 그뒤는 한 재단에만 있어서 눈 감고 있었나 봅니다. 노조가 왜 있는지 정말 고생 많이 하시고 계시다는걸 다시 한번 알게 되는 해입니다.
노고에 감사합니다. 고약한 사례네요.
학교에서 근무하시는 분들 만큼은 제발 인간다움을 잃지맙시다.
상처받고 힘드셨을 선생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