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궤짝 점점 곰삭아 발로 툭툭 차면 힘없이 부서진다
개는 한번 키워 보지도 못하고 치울일이 큰 걱정이였다
다른 사람이 달라고 할때 귀한거라고 손도 못대게 하든이
새벽 마다 나와서 날마다 열흘째 불을 피워 없센다
어이구 진짜 잘 탄다 (땀이 뻘뻘~) 이게 마지막 불이다 휴~!
그래도 불이 너무 아까워 고구마를 구워 먹으려고 세개를
불옆에~파묻고 기다렸다
시간이 흘러, 잘구였어요 좀 크게 보여 드릴께요
참 잘구어 졌구나 이제 먹어야지 불옆에 앉아서 고구마를 맞있게
먹는다
고구마를 먹으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개를 키워 돈좀 벌어볼여든 궤짝!
가저 올때도 고생고생 갖다 놓았지~그렇지
날마다 열흘 동안 고생하며 태웠지~그렇지
남도 안주고 얼싸안고 아꼈지~그렇지
10년이 넘도록 한군데 가만히 있었지~그렇지
에라 이 처량하고 병신같은늠아!
고구마 먹으며 불 처다 보고 있는 나에게
이때 또 하나님의 말씀이 들림니다
그만큼 너에게 신학 까지 공부시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 주었건만 귓 구멍으로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너는 귀먹어리 병신이 맞도다
아멘 주여! 병신이 맞씁니다
네가 얼싸안고 아까운 땅에 놓아둔10년 세월이 아깝지 아니하냐?
그 궤짝이 너에게 해 준게 무엇이든야?
너 고구마 세개 구워 먹을 숫불 밖에 더 되었느냐
너는 병신중에 병신이니라
아멘 주여! 병신중에 병신이 맞아옵니다
내가 네 영혼을 오늘 불러 네가 세상을 떠난다면
네가 아끼고 아끼든 네 방에 쌓아둔것
남이 손도 못대게 창고에 가득한 물건들
네 아들도 너처럼 보관 하리라 믿느냐?
네가 세상에 꼭 남길것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고 생각 하느냐?
병신 중에도 어리석은 병신이로구나
아멘 주여! 병신중에 어리 석은 병신이 맞사옵니다
나는 기도 드렸다
주님 오늘 일을 통하여 크게 깨닫게 하심을 감사 드리옵니다
세상이 없어저도 주님의 말씀은 살아 계실 줄 믿사오며
요한복음 삼장 심육절 말씀이 절실 하옵니다
이세상에 남길것은 주님의 사랑을 남기는것이라
믿사옵고 그리 실천 하겠습니다
또한 주님 이세상에 오심이
죄인과 병든자를 부르러 오셨다 하였사오니
이놈의 병도 치유 하여 주시옵고
소 마냥 코를 뚫어 꼴삐를 주님 옆구리에 차 주셔서
주님 떠나 도망 못 가게 하시옵소서
항시 나를 감찰 하시여
주님 생각과 다른것 할때는
엄히 때려 다스려 주시옵소서
아버지! 원하오니 이글을 읽는 자들도
그 영이 맑아저
주님 모시고 평생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각설이요
첫댓글 아..분위기가 웃으면 안되는 분위긴데...궤짝을 태우면서 구우신 고구마의 모습을 보니 왠지 푸흡....우리네 사는 인생이 다 그런가봐요..지나고 보면 정말 쓸데없는 것들인데 그 당시에는 뭐가 그렇게 소중하다고 껴안고 있었는지....결국 개는 키워보시지도 못하고 10년간 계획만 갖고 계셨나봐요 ^^
예! 이를 통하여 재물를 땅에 쌓아 두는것은 헛된것임을 배웠으닌까요~? 작은 보석님 감사하며 깨닫게 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와.. 군고구마. 맛있겠다.. 너무 좋아하는데. 어렸을 때 외사촌오빠가 아궁이에 묻었다가 꺼내준 그 고구마 같아요.
예! 고구마 먹으며 불를 처다보는데 일어난 일입니다 하나님은 자연의 현상을 통하여도 말씀을 해 주시오니 감사 할 뿐입니다 요엘님 감사합니다
그 궤짝 겨우 군고구마 세개 태을 불.하지만 헛되고 헛된것들..그러나 생업도 중요한거.축복이 임할때가 있을겁니다.
10년을 기다려 고구마 세개 구워 먹었지만 이를 통하여 하나님 말씀을 깨닫게 하시오니~이것은 개를 키워 1000만원을 벌은것 보다도 더한득이며 복이며 하나님께 감사 할 따름입니다 샌밴노님 감사합니다
그래도 10년을 기다린 그 열정이 대단합니다. 그 열정으로 주님의 일을 ~~~~
아멘!나의 글을 보시는분들이 세상에 남길것은 무엇일까을 생각 나게 하려고 이 글을 올렸습니다 옛날 성인들 말씀에는 재물을 남기는것보다 자녀에게 글을 남겨 주라 하였고요~기독교에는 재물은 하늘에 쌓아두라고 했습니다.여름 소나무님 잘 보셧으니 감사합니다
아맨
글쓴 사람의 마음도 깊이 이해 하시고 아멘이라 하신듯 싶사오니 감사 감사합니다
웃으면서도 우리 인생을 보는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주님만 의지 합시다 각설이님 다시 개집지을려면 말씀 하세요 제가 나무를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그리구 여기는 대전입니다 ^^
웃으면 집착이 더가면서 인생을 깊이있게 한번더 생각 하라고 부족 하나마 노력 햇습니다 꼬리글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뭐든 주님의 뜻이 있는데 항상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못한 나,,, 역시 똑같은 모습입니다. 반성 ㅠㅠ
아멘! 본인의 심경을 이해 하시며 꼬리글을 남기시니 많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