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로파 11화

<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BTAe/80c61c1c1bd3acf43412a9631382894b7898a949"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BTAe/80c61c1c1bd3acf43412a9631382894b7898a949" data-origin-width="1080" data-origin-height="1632"></div>   11화 다시 만난 루카  기용이 노인을 만나고 온 후 혁수에게 전화를 걸어 은 탄환과 그 은 탄환을 넣어 쓸 권총을부탁해 그에게 건네 받은 지 며칠이 지났다 기용은 그 옷방에서 사건 전개도를 바라보면서 한 쪽 구석에 셋팅 되어 있는 권총들 중에콜트 가버먼트 M1911A1 권총을 들었고 그 권총에 은 탄환을 장전하기 시작했다 언제 마주칠지 모르는 놈들을 공격하기 위해 늘 품에 지니고 다니는 무기..  기용은 옷방을 나와 휴대폰을 들어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잠시 후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 바로 그녀였다 ”잘 잤어요?“ ”네.. 형사님은요?“ 기용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 저도 잘 잤어요.. 이따 같이 점심 먹을래요? 가게로 제가 갈게요..“ 기용의 말에 잠시 말이 없던 그녀가 이내 알겠다고 대답했다 기용과의 전화를 끊고 휴대폰을 한참 바라보던 소연이 이내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소리에 문을 쳐다 보았다 지난번 100송이 꽃을 사가지고 갔던 말끔한 정장의 그 남자였다그녀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또 오셨네요? 지난번엔 선물 잘 하셨나요?“ 그녀의 물음에 남자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덕분에요“ ”오늘은 어떤 꽃으로 드릴까요? 오늘도 지난번처럼 꽃 선물 하실 건가요?“ ”네..“ 남자가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며 꽃 냉장고를 들여다 보며 그녀에게 등지고 돌아서 있다 말했다 ”혹시....“ 그의 말에 그녀가 장미를 손질하려고 가위를 들었다 그를 바라보았다 ”혹시.. 달의 꽃이라는 꽃도 파나요?“ 그 말을 들은 소연은 일순간 몸이 굳어지고 표정엔 긴장감이 감돌며 얼굴엔 식은땀이 흘렀다그렇게 분위기가 갑자기 공포로 바뀌는 순간.. 그 남자가 소연을 향해 몸을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소연은 공포로 떨어지지 않는 입을 열어 떨리는 음성으로 겨우 말했다 ”다.. 당신 뭐야? 어떻게 그 이름을?“ 그 남자는 피식 ‘훗’ 하는 웃음소리를 내며 말했다 ”그 이름을 아는 거 보니 너가 그 달의 꽃이 맞군..“ 그 남자가 한 걸음 한 걸음 그녀에게 다가가기 시작했고 이내 눈에서 빨간 불빛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공포에 떨며 어찌하지 못하고 있을 그때.. 갑자기 문이 열리며 기용이 들어왔고 환한 웃음을 지며 들어오던 그는 일순간 그녀의 표정을보고 표정이 매섭게 바뀌었고 그 남자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꽃은 다음에 사러 오죠..“ 남자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며 가게를 뛰쳐나가자 기용이 그녀에게 다급하게 말하고 가게 문을열고 나갔다 ”잠시 기다려요!!“ 기용이 나갔을 때 그는 보이지 않았다 기용이 잠시 눈을 감고 그를 추적하기 시작했다가게 담벼락 뒤로 보이는 골목 그 곳에 그 남자가 서 있었다 기용이 품에서 콜트 권총을 꺼냈고 조용히 그 골목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 정장의 남자가 담벼락에 기대 서서 비웃음을 흘리며 웃고 있었고 그 남자를 바라본 기용은그 남자를 향해 총구를 겨누며 다가갔다 ”나를 알아보는 거 보면 너도 평범한 인간은 아닐테지?“ ”웨어울프?“ ”하하하 오호.. 이제 드디어 우리의 정체에 대해 파악하신 건가? 역시 형사의 촉은 남다르구만..“ 그 남자의 말 소리와 웃음소리가 갑자기 사라졌고 기용의 시야에서 갑자기 남자가 사라졌다 이 남자는 지난번 검은 망토의 사내보다 더 재빠르고 날렵했다 어찌 된 영문인지 몰라 헤메고 있을 때 갑자기 남자가 기용의 앞에 나타나 벽으로 기용을 밀어 붙이며 손으로 목을 누르기 시작했다 그 남자의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한 기용은 인간의 얼굴이지만 얼굴에 스며있는 악한 기운이 그에게 젼해져 기용은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거 같았다 갑작스런 상황에 놀란 기용이 커억.. 소리를 냈고 들고 있던 총을 들어 그의 머리에 총구를갖다 대었고 그러면서 그 남자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때 그의 눈을 들여다 보던 기용이 갑자기 온 몸의 맥이 타악 풀렸다 너는.. 너는..  기용의 입에서 나온 탄식 같은 한 마디... ”루카?“ 루카라는 말에 잠시 그 남자의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 남자의 입에서 흘러 나온 말.. ”자칼?“ ”어떻게 루카 너가 이런 모습으로 서 있는 거야?“ 그 남자는 루카라는 말에 잠시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내 기용에게 단호하게 말했다 ”루카는 죽었어 이제 너가 알던 루카는 없어 그러니 날 쏴.. 쏴보라고 자칼!“ 그 남자의 눈빛이 매서워지며 빨간 눈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기용의 귀에 들려오는 음성들.. ”루카.. 여기야 여기.. 이리와 봐.. 사랑해 루카..“ 그리고 들려오는 늑대의 하울링..  어려서부터 자신의 곁을 지키며 모든 위험 상황을 함께 지켜내 준 마음의 친구 루카..기용은 눈에 눈물이 고였다 기용은 그 남자의 머리에 대고 있던 총구를 가만히 내려 놓았다 그 남자는 기용에게서 멀어지며 큰 소리로 말했다 ”날 죽이지 않은 거를 후회하게 될 거다 자칼!!“ 그렇게 돌아서는 루카를 바라보는데 흐르는 눈물이 앞을 가렸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받아들일 수 없는 가혹한 현실 앞에 망연자실한 기용은 그렇게 루카가 사라지고 충격으로 털썩 자리에 주저 앉았다 기용이 터벅터벅 다시 그녀의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고 기용이 들어오는 걸 보고그녀가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보고 있는 그녀를 기용은 화악 끌어 안았다 갑작스런 그의 포옹에 놀란 그녀가 그를 살펴보자 그의 몸이 떨리고 있었다 ”무슨 일이세요? 형사님“ 기용이 가만히 그녀를 안은 채로 말했다 ”잠시만.. 잠시만 이러고 있을게요“ 그의 떨리는 심장소리가 그녀의 따스한 심장소리와 맞닿아 어느새 기용도 평안해 지는거 같았다 소연이 그를 안고 잠시 등을 토닥여 주었다 기용과 소연이 테이블에 앉아 가게 밖을 내다보고 있었고 기용이 말했다 ”집으로 가는 건 너무 위험해요.. 수시로 그 놈들이 당신을 노리고 있어서요“ 그녀가 걱정스러운 얼굴이 되어 말했다 ”하지만 할머니가 계세요.“ 그녀의 말에 기용이 그녀의 어깨를 붙잡으며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당신이 거기에 있는 게 할머니를 더 위험하게 할 수 있어요“ 기용이 그녀의 손을 잡으며 말을 이어갔다 ”당분간 우리 집에서 지내요.. 그게 좋을 거 같아요“ 기용의 말에 놀란 그녀가 토끼눈이 되어 그를 바라보았다 ”그치만...“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을 지켜 준다고 했잖아요 그러니 내 말 들어요“ 그녀가 그의 손을 잡고 그의 오토바이에 올라탔고 이내 그의 집을 향해 달려갔다그의 집에 도착한 그녀는 그의 집을 둘러보았다아주 깔끔하게 정리정돈된 혼자 사는 남자의 집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깔끔했다 그녀가 가만히 소파에 앉았다 ”편하게 있어요 내 집이라고 생각하구..“ 기용이 자신의 삶 속으로 뛰어든 이 여자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마음이 복잡해지기시작했는데 자신의 공간 속에 이 여자가 들어 온 순간..  잔잔하던 마음의 바다에 커다란 파도가 일기 시작했다 ”커피 한잔 줄까요?“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고 기용이 커피 메이커에 캡슐을 넣고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기용이 그녀를 향해 몸을 돌라자 물을 마시려고 일어났던 그녀와 일 순간 부딪혔다 그러자 잠시 소연과 기용의 눈이 마주쳤고 둘 사이에 뜨거운 전율이 흘렀다소연이 그에게서 몸을 돌려 지나쳐 가려고 할 때 기용이 소연의 팔을 잡아 끌며 끌어 안고 키스 하기 시작했다 기용이 고개를 들었고 소연에게 말했다 ”소연아 사랑해...“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