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서 강력하게 몰아부치시는 긴박감을 느껴 증거합니다.
실은 제가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해서인지 어제 밤 늦게까지 썼던 글을 전송하려고 했더니 날라가버려서 쓰지 말라고 하시는 뜻인가보다 생각했는데 다시 마음이 뜨거워져서 오늘 성금요예배에 맞춰 저장해놓았던 3년전 수난주간의 체험 일기를 다시 읽고서 간추려올립니다.
<하나님의 카이로스(Kairos)가 우리들의 크로노스(Chronos)에 촉매하신 순간>
~~~첫번째 보혈의증거 ~~~
2011년4월17일은 종려주일로 수난주간이 시작됬습니다. 일상의 새벽예배에 성경전체를 순차적으로 설교해오기를 40여년에 아마도 3회째 아니면 4회째 였을겁니다. 고난주간이되면 대부분의 교회가 예수님의 그 한주간 고난 일정의 행적을 발췌하여 설교 하는데 그해는 해오든 그대로 계속됬습니다 그전 주간부터 마태복음에 수록된 예수님의 수난역사에 가까이 이르는 것을보며 설레는 감동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거의 일정과 설교본문이 근접해가더니 21일 목요일과 22일 금요일에 딱 날짜와 합일되는 예수님의 십자가사건인 마태27장이 우리에게 쏟아 부어졌습니다.
전율했습니다. 성령의 강력한 비취심을 느꼈습니다 이런 기적이 있을 수 있는가?그 방대한 분량의 성경 말씀중에 딱 집어서 나타내주신 <말씀으로 현현해주신 주님의보혈> 온몸이뜨거운 열기에 사로잡혔습니다.혼미하던 육성이 활짝 눈이 떠지는 놀라운 눈뜸의 순간이었습니다.
천근 만근으로 쏟아져 내리는 몸무게를 여섯 시간동안 이나!
못박히신 상처는 찢겨저 내리고 창으로 찔리신 옆구리. 가시관에 찢기신 이마.채찍 맞아 터진 살갖으로 철철 흘러나오는 물과피... 차마 눈을 바로뜨고는 뵐 수 없는 민망함에 엎드려
"주님! 이 멍에 이짐이 쉽고 가벼우십니까?" 통곡했습니다.
육을입혀 보내주신 참 신이고 참 하나님이신! 이분의 절규도 들었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온땅을 어두움으로 덮으심은 도저히 이처참한 아들의 형상을 보실 수 없었던 아버지의 침묵의 눈감으심 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죄인인 나를 구속 해주시려고 아들을 보내신 사랑을 고통으로 받으시는 아버지!
구속의 뜻을 이루시기위해 아버지 손에 자신의 영혼을 부탁하시고 육을 버리신 하나님 아들! 생명을 속량하시기위해 받으시는 아들의 피였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바로 이 귀한 보혈뿐인 것을!"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짐은 가벼움이라"(마11:29-30)
나를 배우라고 하신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엡4:13) 은 물과피까지 다 쏟아 부어주신 그 보혈이 "하나님이 세상을 이 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 3:16)
헤아려 볼수 없는 " 이 처럼" 의 분량임을 깨달았습니다. "다 이루었다" (요19:30. It is finished ) 이 자체 이셨던것을 세상눈으로 찾고 찾으려니 얼마나 주님과 동떨어진 곳을 헤맸습니까?
눈물의감격과 감사뿐이었습니다.이 증거를 주셨으니 더 이상 아무 요구가 없습니다.살아도 주를 위해서이고 죽어도 주의영광만을 위해서입니다
보혈이 지나간 자유함! 얼마나 가슴벅찬 징표인가? 다른 기적을 더 요구 한다면 저는 육으로 망할 사람이 될 것입니다. 수많은 기적들을 40여년에 성도들 통하여 체험 했지만 오직 우리가 간증 하며 자랑할 것은 주님의 보혈임을 각인 시켜주신 사건입니다.
40년을 어느정도는 우리 노력과 희생으로 해 온줄 알았더니 전적인 보혈의 공로 였음이 확신되니 나와세상은 간곳 없고 예수님만 계셨습니다.
그전 까지만도 너무 힘들었다 .고생되었다 생각하던 것이 생각도 나지 않게 달아나 버렸습니다.나중에 목회 생활 회고하면 그 애환에 펑펑 눈물 쏟을 것 같았는데 눈물은 커녕 감사한 미소만 넘칩니다. 이런 복이 어디있습니까? 말씀을 통해 오셨던 예수님의 보혈의 현현 때문입니다. 이 미련한 우리에게 이렇게 광대하신 복을! 할렐루야!
성금요일을 지내며 심야기도회를 하고 토요일 새벼예배는 없었기때문에 부활 주일 새벽은 그대로 이어주시는 말씀 (마태 28장)부활 사건을 직접주셨습니다. 2011년도의 수난절과 부활절은 주님이 저희를 현장으로 이끌고 가신 체험의 해 였습니다.
~~~ 두번째 보혈의증거 ~~~
4월 수난주간에 나타내주신 보혈의 증거를 마음에 간직하라고 언젠가 헌신예배에서도 성도들께 다시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몇달이 지났습니다
10월2일 첫째주일 새벽에배에 (눅 22:7-23)을 통해 떡과 잔을 나누심이 설교됬습니다
그 낮에 대예배에서는 셰계 성찬일 에배로 성찬 예식에서 떡과 잔을 받았습니다
우연의 일치? 순간인들 우연으로 되는 것이아닌 하나님의 필연인 카이로스입니다.
조금은 수난일에 체험했던 보혈의 감격이 무뎌져 가는 것을 너무도 잘 아시는 주님께서 다시 한번 일깨워주시는 섭리였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꼭 심령에 새기고 살겠습니다
~~~세번째 보혈의증거~~~
2011년12월 25일 성탄일 새벽예배
(요19:17-30) 여전히 이어져나가는 성경입니다.
왜 하필 탄생의 날에 에수님의 십자가에 못박히심 일까?
탄생의 목적이 구속하심 이기때문에 그 보혈의 공노 아니고는 탄생의 의미도 없기때문입니다. 2011년도 마지막까지 현상으로나 음성으로나 나타나 보여주신 것이 아니라 말씀의 일치로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 평생에 잊지 않겠습니다
보혈로 정결함받아 구별시키시는 교회와 성도들로 보존 되기위해 하나님은 부단히 역사 하셨습니다.
우리내외는 내심으로 40년이면 성서적인 숫자라서 광야교회 40년 마치고 미리 은퇴 할 결심을 하고 전부터 후임을 위해 기도해 왔었습니다.그래서 1월달 창립 40주년에는 멀리 이사했던 150여명의 옛 성도들과 Home comming 주일로 우리교회가족들 만의 성대한 만남의 예배까지 드렸습니다 해외에계신 어느장노님께서는 영상편지로 사랑을 나눈 감사의축제였습니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그해 4월 연회에서 은퇴 할것을 생각하고 공표는 하지 않은채 기도가운데 마음에 정하고 있든 분에게 연락해보니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젠 짐 벗게됬다 생각하고 있다가 느슨해진 띠를 다시 추껴매고 지연시키신 때를 기다려야하는 2011년도를 지나는 과정에 보혈의 사건을 거듭보여주셨습니다. 우리에게 40년을 지나 2년은 40년 목회보다도 더 길었던 영적 전투의 해였습니다.
왜 지연 되었나? 2011년도가 없었더라면 우리목회 는 영적 소경인채 끝났을 겁니다.
눈도 뜨지 못한채 마감하려고 하니까 하나님은 강력하게 경험 시키셨습니다. 지연시키신 과정가운데 우리는 우리대로 후임 될분은 그분대로 그곳에 머물려 두시면서 영적 전쟁으로 훈련시키셨습니다.
보혈을 통과한 교회와 영적 눈이 뜨이기 시작한 성도들이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너무나도 잘 감당했습니다. 전적인 보혈의 공로였음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보혈에 불순물을 섞지않는 교회와 성도들로 세상끝날까지 구별받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목회의 길 영혼을위한 영적인 사명의 길 인내와 절제의 열매로 잘 걸어 오셨습니다.
저 하늘 나라에서 목사님 내외분께 상급이 크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믿음 안에서 목회의 사명을 잘
마치시길 잊지않고 기도 드리겠습니다.
간증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강건 하시고 펑안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샬롬
저희들 정말로 여전히 부족하고 어리석습니다.상급은 생각조차 못 합니다. 장로님의 진심의 마음을 감사드리며
저희도 기도드립니다. 임마누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