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찾아가는 길은 왜그리 좋기만한지...
오래전에 갈 기회를 놓쳐 못가 본 풍수원성당을
마침 원주에 갈 기회가 생겨 다녀왔어요.
드라마에서 볼 때는 크게 보였었는데...
성당이 생각보다 소박했지만 왠지 정겨웠지요.
100년도 넘은 고딕양식의 건물이라 고풍스러웠고
성당 전면, 측면, 후면까지 너무도 우아한 모습이었고요.
의자없이 방석깔고 앉아 풍금반주로 미사드리는 성당이지요.
아산의 공세리성당, 의왕의 하우현성당과도 흡사하더군요.
아무도 없는 고요한 시골성당...
십자고상을 바라보며 잠시동안 묵상과 기도를 드렸습니다.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돌아가야 할 시간이 있으니..
그래도 시골만 가면 사고싶은 먹거리가 늘 궁금한지라
성당 바로 아랫집에서 우리네 고추장 된장도 맛보고
인심좋게 뜯어주시는 크고 싱싱한 상추도 얻어 돌아왔구먼요^^
< 오른쪽에 "천주당" 이란 한자가 쓰여진 옛 주춧돌이 마음에 다가옵니다 >
< 성모상 아래..돌틈 사이에 펜킹가위로 오려놓은 것같은 분홍 패랭이꽃 >
첫댓글 죄송하지만 사진이 안보이시면 말씀해 주셔요~
너무 잘 보입니다^^
반가움에 단숨에 읽고
감상했어요...^^
너무...좋아유^^
저기 데이트 방해자 총각이
쏙...맘에 듭니다..ㅎㅎ
미카엘 총각...안녕^^
@곡스 미카엘이 좋아하겠네요.
고마워요 미카엘엄니
출간회때보다 상우가 더 컸겠어요.
쉼터에 오면 그대가 있어 늘 맘이 따뜻해진다요
사진 잘봤습니다.
음유시인 미국의 Joan Baez 의 'Mary Hamilton' 오랜만에 접하니 반갑네요.
슬픈 사연의 곡이지만 콧노래로 흥얼거리다 갑니다.ㄱ 감사합니다.
맞습니다..메리여왕의 미움을 받아 교수형을 당한 메리해밀튼의
아픈 구전가요라고 하지요.
한국에선 "아름다운 것들"이란 제목으로 양희은이 불렀고요.
고맙습니다 오솔길님..참 미끄러지신 다리, 괜찮으세요
@스텔라 네 잎끝에 려있는 ..... C 로 시작 3/4 활츠 곡이죠 , 엄살이야
다린 괜찮은데 팔에 너무 힘을 준 탓에 어깨가...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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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빛님.빛처럼 고운 마음..감사해요
풍수원성당,,참 예쁘고 마음이 푸근해지는 교회였어요.
반짝이는
저는 풍수원 성당이 이렇게 미술관까지 갖추었나 하고 했습니다.)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옛날 보다 많이 정화되었네요.
예전에 갔을때 그곳 수녀님께서 아주 수다스럽던(
수녀님께 이런 표현이 좀 죄송하지만 그랬어요. 잠시도 쉬지 않고 성당을 P.R 하시는 폼이...
미술관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구경할 만 했겠어요.
감곡, 풍수원 공세리, 성당들은 아주 비슷해요. 규모나 양식이나...그리 크지 않아 정겹구요
앵무새가 물고 있는 컵이 젤 탐나네요.
귀경 자알 했습니다. 스텔라님...
앵무새컵은 까페안의 장식인데 특이하고 예뻐서요.
한번 가보셔요..실내 전시 작품들은 내노라하는 분들의 작품들이 가득했지요.
만나셨다는 그 수녀님은 안보이시던데..명랑한 분이셨나봅니다^^
고맙습니다 록은님....
아름다운 성당이네요. 감사합니다. 이해가 가기전에 꼭 한번 다녀오고 싶어졌어요.
산속에 오롯이 숨어있는 오래된 성당이 참 단아하고 멋졌지요.
한번 다녀오세요 아가다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