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 비비탄총으로 참새를 잡으셨다는 무용담을 읽고
문득 생각난것이 있는데 저도 중딩땐가 이현세님의 만화
'남벌'을 보고 아 나도 저 주인공처럼 최고의 용병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물론 그저변에는 시티헌터라는
불후의 명작이 배경에 깔려있었죠) 그래서 프라모델총을 하나
사야겠는데.. 워낙 비싸고 결국 반년을 기다려 설날대목에
어머님의 레이다망을 피해 꼽을쳐논 돈으로 총을 사려갔습니다
친구들은 레밍턴,M16,M203,UZI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당시를풍미했던 총들을 하나씩 가지고있었기에 어린마음에 같은건
죽어도싫었는지 다른걸 찾아보는도중 그당시에는 보기힘들었던
개머리판이 안으로 접히는총이있었습니다.. 탄창도 길고
특히했죠.. 아 저거다 난 완제품이라는(완제품은 개조불가..)
것도 잊은체 바로 구매해버렸죠.. 친구들의 부러움을한몸에
받으며 곧죽어도 스나이퍼한다고 옥상이나 외진곳에서 짱박혀
조준만하고있었죠... 그총의 이름하여 K-2(두~둥) 아마 예비역분들은
다 이해하실거에요 전 그후 약 6년후 양평신교대에서 K-2들고
각개전투 야간행군을하고 제대한달정도 남았을때있었던 유격행군전날
K-2들고 가기 귀찮다고 K-1으로 바꿔오라고 내무실에서 난리쳤던기억이
난답니당.. 길고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