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서서 버스를 탈 시각은 10시 30분이 넘고 있었다...
처음 내딛는 호기심은 일찍 출발하지 못해 여유가 없다는 점, 생소한 곳의 불안감으로 서대산은 흐릿해지고 만다...
버스 경유지를 보면서 떠오른 상소동산림욕장에서 하차하기로 한다..
다음엔 시간이라도 여유있게 출발하리라 다짐하고 오늘은 편하게 걷기로 한다...
흥미는 없어졌지만 마음 편한 것이 건강에 이롭다..
산행일: 2014.3.5(수요일)
들머리: 대전광역시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거친곳: 상소동산림욕장-물놀이장(사방댐)-시경계선-머들령-장산저수지(하늘물빛정원)-요광원-금산요광리은행나무-남산골지하통로-큰골-장대2리(숭암리)-비례리정류장-마전터미널
이해를 돕기위한 지도①(상소동산림욕장~요광원)-<클릭-원본보기>
②(요광리~숭암리)-<클릭-원본보기>
501번 버스에 환승하려할때 10시반이 넘고있다...
20여분이 흘러 상소동산림욕장 승강장에 내린다...
물놀이장으로 향한다...
오른편으로 만인산,식장산으로 오를 수 있는 이정표가 있다..
지난번 어둠을 뚫고 시계길에서 팔각정자 쪽으로 하산한 적이있다...
팔각정자 방향으로 오를 수 있는 식장산,만인산...
팔각정자로 오를 수 있는 길이 하나 더 있다..
물놀이장 가까이에 화장실이 있다..
물놀이장 좌측으로 오르기 전에 사방댐을 담는다...
산길로 진입한다...
산림욕장을 뒤돌아 본다...
마경산 뒤에 파란 강바위산이 모습을 나타낸다...
첫번째 봉우리에 닿는다...
봉우리엔 청주 한씨묘..(당대의 최고 책사 한명회가 상기된다)
가파른 경사길이 이어진다..
두번째 봉우리, 팔각정자(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세번째 봉우리에 닿으니 바로 아래에 시경계선이 있다...
물놀이장에서 올라온 거리는 1.2km..
만인산 방향으로 가다가 산림욕장으로 하산하면 2.7km...
갑자기 쌀쌀한 날씨로 바람이 없는 곳으로 이동할 겸 식장산 방향으로 향한다..
급경사로 내려가다가....
성큼 다가와 있는 서대산을 바라본다...
평지를 지난다..
또 한번의 급경사를 내려간다..
왼편에 머들령 터널 입구가 보인다...
오른편엔 장산저수지가 손을 흔든다...
머들령에 닿는다...
남쪽지방에서 과거보러 한양(서울)으로 향하는 유일한 길목이었고,
6.25 전쟁당시 미2사단장 딘 소장이 이 길을 찾지 못해 포로가 된 곳이기도 하다...
바람 한점 없는 곳...
봇짐을 풀어 점심을 해결하는데...
누군가 머들령을 지나 이 곳으로 오는 듯한 기분이 든다...
커피로 속을 마무리 한 다음 길을 이어간다...
하늘물빛정원에 닿는다...
장산교를 지난다..
좌측 지하통로로 가지않고 직진으로 검한리로 향한다...
요광1리경로당을 담는다..
옥천전씨세분지(沃川全氏世芬地)..
요광원...
고속도로 요광교각 밑을 지난다....
이 사진 오른쪽 뽀족한 '천마산'(지도에는 철마산으로 표기되어있다)
추풍천이 흐르는 요광교를 지난다...
은행나무와 행정헌(정자)...
오늘 1차 목적은 달성했다...
시간을 보니 평소같으면 들머리에 도착 할 시간이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서대산 자락근처까지 접근하기로 한다...
거리로 볼때 좌측으로 향하는 길이 지름길이지만, 마을 길도 알아갈겸 자부리로 향한다...
산으로 가지말고 포장도로를 따라갔으면 알바를 면했을 텐데...
돌아와서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난다...
대단위 양돈장을 지난다..
잠시 지하통로를 지나 사진을 담는다..
다시 자부리로 들어선다..
지하통로를 지나 큰골로 오른다...
머리속 지도는 오른편으로 오르라고 한다...
능선에 올라 앞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른다..
두번째 봉우리엔 훤한 길이 보이겠지 기대했지만..
대단한 착오였다...
능선을 따른다...
이러다간 이부근 온 산을 가게될 듯한 기분이 든다...
저 아래 길에 내려서기로하고 길목을 찾아본다..
오른편 묘지를 따라간다...
우측으로 향해보지만...
묘지길 좌측으로 오른다...
늘 그랬듯이 또 산이 서있다..
뒤를 돌아본다...
오던 길로 돌아가기엔 갈림길이 많다...
게다가 어두워지면 낭패다...
계속이어가자니 끝일줄 모른는 산들이 줄지어 서있다..
계속 진행은 무리라 생각되어 오른편으로 이동한다..
애타게 그리던 서대산이 나무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역시 오늘 접근하기엔 어려울 듯하다...
산을 벗어나기에 몰두한다..
멀리 마을이 보인다...
벌목지대를 지난다...
산행후 보니 이 곳은 숭암리(장대2리)라 한다...
하천을 빠져나가는 길목을 찾아 산에서 탈출한다...
포장도로를 따라 시간이 허락하는 한 좀더 접근해 보기로 한다...
개짓는 소리에 얼이 빠진다...
이 곳 농장 주인의 안내에 따르면 저산을 넘어야 서대리에 닿을수 있다고 한다...
마전에서 숭암리까지 버스는 두차례 오전9시,오후1시쯤 있다한다...
되돌아 오는 길에 풍천임씨세거비...
보호수 뒤에 있는 절은 숭암사라 한다...
숭암저수지...
금산군에서는 천마산으로 부르는 모양이다...
차도로 가면 추부톨게이트가 나오는데,
오른편 길로 들어서 자부리로 향한다...
자부리 소류지를 지난다...
어제까지만 해도 봄날씨였는데, 1시간 가량 기다리는데 차거운 바람에 얼어죽는 줄 알았다...
저체온증에 이르기전에 마전터미널까지 걷는다...
얼은 몸을 대전행 501번 버스에 싣는다...
첫댓글 와~훌륭하시고 멋지신 선생님.완전 대리만족입니다^^
충남에서 제일 높은 산인 서대산은 드림리조트에서 오르는 것이 보통인데..
반대편에서 오르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마전에서 9:40버스로 장대2리에 도착하여 서대산에 오를 생각입니다...
가을비우산속님 정말 오랜만이시네요!! 너무나 반갑습니다^^ 이젠 자주 오실거지요?
가을비 우산속님 안오시니까 카페가 휑~하니 썰렁했거든요~* 봄처녀 음악도 감사합니다..
저는 산꾼이라 예술과는 거리가 있는데요...
가끔 은 들러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