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니는 잘했나' 나훈아 향한 박정훈 해병대 대령 측 발언: 살 떨리는 노빠꾸 돌직구다

[MT칠갑]

'왼쪽, 니는 잘했나' 나훈아 향한 박정훈 해병대 대령 측 발언: 살 떨리는 노빠꾸 돌직구다

서규식 에디터 님의 스토리

 • 18시간 • 1분 읽음

가수 나훈아의 이른바 '왼쪽, 니는 잘했나'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왼쪽, 니는 잘했나' 나훈아 향한 박정훈 해병대 대령 측 발언: 살 떨리는 노빠꾸 돌직구다

박정훈 해병대 대령(좌), 가수 나훈아(우). ⓒ뉴스1

지난 10일 나훈아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열린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에서 "그만 두는 마당에 아무 소리 안 하려고 했는데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라며 왼쪽 팔을 가리켜 "니는 잘했나"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형제는 어떤 이유가 있어도 싸우면 안 된다고 그랬다"며 "누가 어쩌고저쩌고 난리가 났는데 묻고 싶다. 지금 하는 꼬라지들이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하는 짓거리인지"라고 질타했다.

이는 탄핵 시국 탄핵 정국 속 책임 공방을 벌이는 여야를 모두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왼쪽, 니는 잘했나' 나훈아 향한 박정훈 해병대 대령 측 발언: 살 떨리는 노빠꾸 돌직구다

왼 쪽 니는 잘했냐?? ⓒ뉴스1

해당 발언 이후 나훈아에 대한 비판 여론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12일 박정훈 해병대 대령의 법률대리인인 김규현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일제가 쳐들어오는데 '조선 니는 잘했나', 강간범이 있는데 '피해자 니는 잘했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12·3 내란사태를 양비론으로 바라보는 태도 속에 담긴 위험을 비유를 통해 경고한 것이다.

이외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나훈아의 발언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그냥 살던 대로 살라, 당신 좋아했던 팬들 마음 무너뜨리지 마시고"라고 말했으며 김 전남지사는 “평상시 같으면 좌우 싸우지 말고 통합정신으로 정치를 잘해야 한다는 말씀이 지당하고 백번 옳지만, 12·3 내란사태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라고 했다.

'왼쪽, 니는 잘했나' 나훈아 향한 박정훈 해병대 대령 측 발언: 살 떨리는 노빠꾸 돌직구다

12일 종료 된 가수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 ⓒ뉴스1

이 같은 정치계의 발언을 의식한지 나훈아는 콘서트의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국회의원인지 도지사인지 잘 들으십시오"라며 "나보고 뭐라고 하는 저것들,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하라.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XX들을 하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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