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 일상 24-4 아토피 약 바르기.
금일 오후는 경석씨의 목욕이 있는 날이다. 목욕 후, 102호에서 헤어 드라이기를 하던 경석 씨가 갑자기 직원에게 말한다.
“짝꿍~ 나 얼굴이 가려워~”
“네~ 어디 한 번 볼게요”
직원이 경석 씨의 얼굴을 살펴 보니, 붉은 미간과 콧 바퀴, 입술을 중심으로 홍반이 조금씩 일어나는 것 같았다.
경석 씨는 어려서부터 아토피가 심했다고 하였다. 그래서 어릴 적 본가에서도 어머니께서 자주 목초액을 발라 주면서 피부치료를 해 왔었다고 한다.
다온빌에는 목초액 대신 전담 직원이 경석 씨에게 5~6일 단위로 피부연고를 발라 주고 있다.
목욕시 세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석 씨에게 피부 연고를 발라드리기 전에 다시 한 번 세안을 해서 피부 유분끼를 말끔하게 제거하였다.
그리고 붉게 올라온 경석 씨 얼굴 주변에 피부 연고(세피덤지엔 크림 or 쎄레스톤-지 크림)를 흠뻑 발라 주었다.
“어때요 경석 씨?”
“아직도 가려워요?”
“아니, 이제 시원한 거 같아~ 고마워 짝꿍”
“경석 씨 저녁때 한 번 발라 드릴까요?”
“짝꿍 봐 서~, 조금이라도 가려우면 한 번 더 발라 줘~”
“네~”
‘경석 씨의 피부 건강이 나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2024년 2월 26일 월요일 -유원욱-
어려서 어미님이 경석씨 피부치료에 어떻게 신경쓰셨는지 들으시고 신경써서 도우시는 선생님 고맙습니다. -임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