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잘 움직여지지 않고
주먹을 쥘 수 없어서 불편했습니다.
뭘 쥐는 것도 엉성하고 도대체가 로봇같았습니다
그래서 만약을 모르니
점점 몸은 늙어가고
보건소 치매검사를 받아 보고져
예약을 하고 다음날 갔습니다.
안밖이 모두 고색이 창연하고
우물우물하고, 굼뜨고, 주변성 없고
궁상스럽고, 유치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어찌 그리도 많은지
다들 늙은이들만 사는 세상 같았습니다.
치매검사냐고 특별한 것은 없고
유치원 아이 앉혀놓고 장난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단어 몇마디 해놓고
이따가 그것 기억하나 묻는거 따위
속으로 가소로웠습니다
무엇보다 가소로운 것은
삼각형 겹친 그림을 내놓고
따라 그려보라는 것입니다
너무도 기가막히고 어이도 없고
나를 뭘로보나 싶기도 하고
하기사 이 여자가 나를 알기나 하겠는지
그래서 일부러 동그라미만 두개 그리고
내밀었더니 뭔가 심각한 얼굴을 하며
나중에 집에가서 연습하라며
그림그리는 어린애 장난같은
것을 뭘 줍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하니 내가 그동안
그리지 않은 그림을 그려보자 했습니다
그러기를 한 달 드디어
나의 손가락의 신경은 살아났고
주먹도 자유롭개 쥐어졌습니다.
그리고 컴을 하게 되었습니다.
🙏
첫댓글 저도 예전에 치매 검사가 어떻게 하는 건지
궁금해서 한번 받아 봤습니다.
말씀대로 유치원 어린이 데려다 질문하고
그림 그리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문을 나서면서 이런데는
앞으로 오면 되는 곳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세월아~ 너만 가거라~~
그러셨군요
너무 수준적인 면에서 어이가
없었어요
그러나 그나마도 못하시는 어르신이
계신가 봅니다 그래서 병인가 봅니다.
도대체 그걸 못한다면 정말 답답 할 것
같아요 삼각형 두개 겹치게 그리는 것을
저보고 떠라 그리라 하니 그것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만화가 앞에서
유치원 그림을 그리라니 속으로 너무
가소로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치매검사
이제 벌써 우리가 그럴 나이군요
저두 우연찮게 보험을 정리하다가
딸아이가 내 앞으로 넣어둔 치매보험을 발견했어요 ㅠ
아마도 울 엄마가 치매였거던요
그래서 유전을 걱정했어인지 ㅠㅠ
슬프네요
저두 항상 컴 자판기앞이 나의 일터라서
손가락이 뻗뻗해요
그래서 자주 맛사지를 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그러셨군요
치매는 자신도 모르게 오는가
봅니다 그런 것은 걸리지 않아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차마두님~
치매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예가 화가 음악가들은 치매 걸릴 확율이 아주 낮다고
전에 어느 책에서 읽은 적이 있네요
쉬지않고 그림 그리고 글 쓰는데
치매가 파고 들겠는지요
전 솔직히 치매 걱정은 전혀 안한답니다
그러니 마두님도 걱정 마시길 바랍니다
그렇군요
자주 머리를 사용하면
그럴 수 도 았겠지요
감사합니다^^
편찮으신 몸으로 뫠 보건소 까지
가셨는지 ᆢ 아직은초롱초롱 하시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차고 넘치 십니다
어느분이 미리미리 받아두는 것이
좋다고 해서, 또 갑자기 치매가 오면
못하니 미리 받아두라고 해서 가봤지요
그러나 기대에 실망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보건소에서 문자 오더라고요
무료이니. 치매검사받으라고
한번 받아볼까했는데
세모겹쳐서 그려보라 그딴거면 치워뻔질랍니다ㆍ
그래요 문자가 오고 치매
검사는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도 한 번 다녀 오세요
경험을 사는 것이니까요
감사합니다^^
저는 병원 뇌신경과 가서 인지기능 검사 받았어요
하도 잊어버리는게 많고 건망증 심해서 ..난 심각한데 의사는 별일없다고 하네요
글과그림이 수재급 이신데
뭘 걱정 하시나요
그래요 병원에서 받는 인지기능
검사가 바로 치매 검사랑 같더라구요
참 우습기도 하고 싱겁기도 하고
그래도 사람일은 모르니 똥 오줌 받아
낼 때 되면 정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니
미리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