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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지지율 폭락의 키워드 : 운하와 도곡동(펌) | |
작성자 : INDRAGO | 2007-07-22 15:46:19 조회: 151 |
1. 운하가 가져온 이모 영남 지지율 폭락 비록 필자 자체 분석과는 다르며, 여론조사를 신뢰하지 않지만, 참고자료로는 얼마든지 활용 가능하다. 5월말 한나라당 정책토론회 이후부터 영남에서 이모에서 박모로 돌아섰다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이다. 근래에는 15% 격차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정책 토론회 시청률을 보면 다른 지역보다 영남에서 상대적으로 시청율이 높았다고도 한다. 이모 의혹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임에도 왜 영남에서 이모에서 박모로 돌아서게 된 것일까. 관광 운하 때문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지역과 달리 유독 영남에서 이렇듯 운하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국민은 운하가 엄청난 예산이 든다 어쩐다 해도 그다지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국책사업 대부분이 엉터리인 경우가 많아 체념하였거나 운하가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체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여, 운하 경제성과 타당성이 부적격 판정을 받을지라도 전문가들과 인텔리계층에서만 비토를 당할 뿐이다. 그러나 영남 서민층에게까지 운하가 거부를 당한다면 이유는 오직 하나다. 환경오염. 영남지역은 산업단지가 많은 만큼 오래 전부터 환경오염에는 민감한 지역이었다. 그리고 영남 환경오염은 낙동강 문제로 상징화된다. 페놀이다 뭐다 해서 예전부터 영남인들 관심사였고, 낙동강 상류와 하류 지역 간의 갈등까지 있을 만큼 중요한 민생 사안으로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운하가 환경오염을 가져온다니, 대재앙이 된다니 영남인들이 밥숟가락을 놓을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영남 지지율이 하루가 다르게 추락하자 당황한 이모진영은 부산에 가서 오염은 이미 되었으니 운하를 만들면 수질이 맑아질 것이라고 주장하였으나 이모가 제시한 흙은 오염된 흙이 아니라 정상적인 흙임이 드러나자 지지율은 더욱 폭락할 수밖에 없었다. 영남인 대다수 생각은 정권교체이며, 누가 나서든 정권교체를 위해 지지한다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민심 바닥은 박모였지만 언론과 여론조사가 대세론을 밀어붙이고 수도권에서 인기가 워낙 좋다고 하니 좀 더 확실한 이모가 되는 것이 낫지 않을까하고 지난 시월부터 오월까지 생각해보는 정도였다. 그러나 운하로 말아먹은 것이다. 서울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영남인에게는 물이 소중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모 지지자 일부가 강력하게 운하 취소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몇 가지 이유로 이모는 운하를 강행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중 가장 유력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추정한다. 만일 지난 시기 땅 투기가 사실이라면, 이 방면에서 재테크에 강한 이모가 달랑 운하만 발표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운하 발표와 맞물려 상당한 이권을 확보하거나 혹은 이러한 이권으로 핵심 지지자들을 견인하였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가설로 보면, 운하를 취소할 경우 이들이 김유찬처럼 냉정하게 돌아설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이다. 그러면 대선이 문제가 아니라 자칫 김우중 신세가 될 수도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모가 이제 영남에서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김영삼의 지원뿐이다. 대구, 경북은 포기하더라도 부산, 경남은 기대할 수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부산, 경남은 노무현세도 일정 부분 있고, 민주노동당세도 일정 부분 있다. 게다가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4자 대결이 점입가경이었던 1987년 대선에서 예상외로 부산, 경남지역은 김영삼보다 노태우를 더 선택한 전례가 있으며, 이러한 선거 결과로 인해 김영삼이 삼당 합당을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러한 김영삼계는 여럿으로 나뉘어졌고, 그 끈은 매우 희미하다는 점이다. 정치는 생물이라고 하지 않던가. 정치인은 현재와 미래를 중시하고, 가까이는 총선 공천이 달린 일이다. 해서, 대세론이 먹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은 정치인들만의 관심일 뿐이다. 결국은 운하가 대세를 결정을 한 셈이다. 언론과 여론조사가 밀어붙이는 대로 그 아무리 서울에서 설사 인기가 있더라도 낙동강을 망칠 사람을 뽑을 수는 없다는 여론이 앞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차피 박모가 경선에서 이겨도 정권교체 된다고 언론과 여론조사로도 말하고 있으니 환경오염 안 시킬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이익인 셈이다. 2. 도곡동이 가져온 이모 호남 지지율 폭락 최근 전남일보 조사에서 나타났지만, 이모 광주, 전남 지지율이 반토막이 났다. 원인은 운하 때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운하가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것이라 호남과는 무관하고, 근래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모 일가 땅 분포가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호남인들은 전략적 투표에 익숙한 편이다. 특히 수도권 호남인 동향을 중시한다. 노무현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면서 동시에 한나라당에 비판적인 이들 층은 아무래도 경쟁력이 약한, 상대적으로 만만한 이모가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는 것을 선호했다. 이는 필자만의 주장이 아니라 이미 정가에서 충분히 나돈 이야기이다. 지금처럼 대중적으로 약점이 노출되기 이전부터 이모가 약점이 너무 많다는 것을 잘 알기에 역으로 이모가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긴 것이다. 최근 남프라이즈 여론조사에서도 위협적인 후보 1위로 박모이기도 하다. 하여, 홍모가 말한 대로 서류를 충분히 준비하고 있었을 것이다. 아울러 시기는 경선이 끝나고 확정한 뒤 국감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잡았을 것이다. 국감이 시작하고, 이모 의혹이 제기되면, 노무현 정권 평가라는 야당의 호재를 실기하고, 한나라당은 오직 이모 방어에만 나서게 된다. 이러한 구도는 여권에서는 편안하다. 국민은 한나라당에 등을 돌리고 여권 경선쇼만 구경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극적으로 누군가가 나서게 되고 승리하는 시나리오. 하지만 일정을 바꾸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첫째, 박모 진영의 치밀한 대비책 때문이다. 박모 진영이 이를 알기에 처음부터 욕을 먹든, 말든 검증론을 들이밀고 나선 것이다. 박모 진영의 이러한 대비책은 다른 방면에서도 드러난다. 노무현 정권이 최대 치적으로 주가 폭등을 내세울 것으로 보이자 주가 삼천 간다며 김빼기를 시도한 것이 그렇고, 이모가 국면전환으로 재산 헌납설을 유포할 것으로 예측되자 주저없이 물타기를 하는 것이 예다.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터뜨리는 것으로 보여 비판자들도 일부 발생했다. 뭔가 하나만 잡고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박모진영은 무슨 이유인지 동시다발적 검증을 시도하고 있다. 도곡동 문제로 집중하는 듯싶더니 슬며시 허용범을 통해 BBK 문제를 끄집어내기도 한다. 하여, 이러한 박모 진영의 검증론은 4단계가 있지 않나 싶은 것이다. 빙산을 네 등분하여 맛보기로 보여주고 점차 보다 큰 덩어리를 내놓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상대의 반응을 역이용할 수 있어 상대의 대응을 무력화시킬 수 있기에 상대를 더욱 당혹하게 만들기 마련이다. 여권으로서는 자칫 박모 진영만 좋게 만들 우려가 많게 되었다. 해서, 지금까지는 박모의 공격이 아무리 심할지라도 같은 당끼리의 검증에 불과한 것이라면서 청문회를 평가절하를 하는 식으로 나올 수밖에 없지만, 이모에서 박모로 가는 지지율을 차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지지를 철회한 이들이 곧바로 다른 후보를 선택하는 일은 상당히 드문 일이다. 왜냐하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그의 일부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를 지지하는 것이므로, 다시 말해 신념체계를 선택하는 것이기에, 지지를 철회한다는 것은 상당한 가치관 혼란을 야기한다. 따라서 일정한 냉각기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 기간은 매력적인 후보, 즉 대안이 나타나는 시기가 빠를수록 짧아진다. 여권은 기존 시나리오를 수정하여 경선 전에 폭로를 하기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여진다. 왜냐하면 이모 지지율이 이미 추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대선주자로 나서지 않는다면 아무리 서류를 충분히 가지고 있더라도 써먹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럴 바에야 지금 폭로하는 것이 이익이다. 이모를 공격하되, 박모도 마찬가지라는, 그래서 한나라당 전체가 마찬가지라는 식의 공격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해서, 하루는 이모를 공격하고, 다음 날은 박모를 공격하는 방식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모 쪽이 더 타격이 큰 것으로 보이는 것은 이모측이 약점도 많고, 타격하기가 쉬울 만큼 만만하기 때문이다. 둘째, 운하로 이모가 자충수를 두었기 때문이다. 운하로 인해 영남에서 박모에게 추월당하고, 충청은 영남보다 더 박모에게 쏠리고 있고, 서울과 호남을 제외하고서는 박모 우위이다 보니 여권으로는 난처한 입장이 되지 않을 수 없게 된 셈이다. 이러한 상황은 누가 봐도 박모를 쓰러뜨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모를 호남이 경선 전까지 지지한다는 결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략은 물론 전략적으로는 훌륭하다. 문제는 속셈을 드러내놓는 전략이란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점이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사람들은 진실을 추구하지 않는다, 진실을 추구하는 이들은 극소수이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진실 같은 거짓말이다. 여성들은 남성이 자신의 육체만을 원한다는 것을 결코 모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영혼을 원한다고 말하는 진실 같은 거짓말을 선호한다. 이모를 정책 때문에 지지한다는 말이 진실 같은 거짓말이 되어야 하는데 운하 때문에 말아먹은 것이다. 물론 그 이전에 현대건설에도 파산이 되었고, BBK도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이모의 경영 능력이 부실함을 입증하는 것이지만, 이는 대중이 체감하기에는 농도가 낮다. 아울러 이모가 내세운 것은 운하였다. 거짓말이 너무 일찍 탄로가 난 셈이라고나 할까. 이왕 버린 몸 하면서 광기로 지지하는 전모씨 양상이 되어야 하는데 맞선을 처음 본 상태에서 발각이 되었으니 아무런 피해 없이 취소만 하면 되는 상황으로 돌변한 것이다. 경선 이후였다면 미우나 고우나 하고 더 미친 듯이 했겠지만 말이다. 물론 BBK는 여권이 자랑하는 사무직 노동자, 인텔리 계층에게는 호재일 수 있을 것이다. 상당수가 주식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해서, BBK 문제를 아끼고 아끼는 것이리라. 결정적일 때 써먹기 위해서. 이조차 허용범이 치고 나와 여권은 다소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다. 박모 진영의 이러한 공격은 이제 여권도 확실히 포기하고 BBK를 본격적으로 터뜨려야 하지 않느냐 하는 사인으로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제는 이모를 버릴 수밖에 없다. 연일 비리의혹이 제기되는데 이런 이모를 수도권 호남인과 본토 호남인만이 지지한다는 여론조사가 계속 나온다면, 대재앙에 가까울 수밖에 없게 된다. 무엇보다 청문회 직후 도곡동 문제가 도마에 오른 것이다. 도곡동이 설사 이모 땅으로 밝혀져도 국민은 안강민 말대로 실수라고 여겨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청문회 이후 사태는 바뀌었다. 거짓말한 셈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를 염려한 이모는 청문회에서 문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식으로 나중에 어떤 결론이 나든 변명할 거리를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이것도 한 두 번이다. 양치기 소년의 말처럼 한두 번은 속아줄 수 있는데 세 번은 어려운 것이다. 도곡동 의혹 제기는 시발점으로 보인다. 해서, 일부에서 이모 게임오버를 선언한 것이다. 이는 당장 게임오버가 된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단지 도곡동 문제 때문이 아니다. 도곡동을 기점으로 해서 이모를 지탱하던 서부축이 무너진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3. 이모의 조기 낙마 필자의 자체 분석으로는 박모는 이모를 여론조사에서도 월등히 앞서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박모에게 좋지 않은 것이다. 그림자 주법의 이익 때문에 박모 진영은 신중한 것이다. 필자는 이전 글들에서 언급한 바 있다. 이모가 들러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조기 대세론은 지극히 위험했다고 말이다. 만일 진정 대통령이 되고자 했다면, 작년 시월에 지지율을 급등시키기는 커녕 박모 지지율 바로 아래쯤에 위치시키는 것이 바람직했다고 강조했다. 그랬다면 박모의 검증론을 받을 필요도 없었고, 효과도 없게 되었다. 다른 후보들의 견제도 받지 않아 토론회 거부도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설사 여권이 자신의 비리 의혹을 제기해도 왜 1위도 아닌데 자신에게만 이런 가혹한 검증을 하느냐며 실제 1위는 우리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동정론을 폈다면 지금과 같은 김노박이니, 노근혜이니 하는 공작정치 전술보다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재섭 당 지도부를 압박하면서 당권파를 공격하면 그간의 한나라당 구태 이미지는 온통 박모로 갔을 것이다. 그랬다면 경선은 따논 당상이었다. 경선에 승리하고 나서 그제서야 지지율을 높였여야 했다. 대세론을 일단 펼치면 최소한 삼개월은 수명이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모 캠프 좌장이었다면, 이런 시나리오로 나갔을 것이고, 질 수가 없는 선거 전략이 되었을 것이다. 누군지 참 한심하다. 이제 여권의 희망은 이모가 조기에 낙마하여 한나라당 경선이 파행을 부르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박모의 극적인 역전승을 차단하는 것이다. 자칫 박모가 극적으로 역전을 하게 되면 그 여세는 상상하기 끔찍할 것이다. 이런 정세에서 김덕룡이 이모진영으로 가는 것은 전모가 이모진영으로 가는 것처럼 오히려 좋은 일이다. 하여, 박모 진영은 경선에 승리하더라도 김덕룡을 전모처럼 취급해서는 안 된다. 김덕룡은 현재 이모의 낙마를 막을 유일한 카드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모의 추락을 막을 수는 없지만, 버팀목은 될 수 있겠다. |
2007-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