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자연 미선나무의 재발견 : 미선사랑동아리

[해달별]

                             미선(尾扇)나무의 재발견                        글쓴이 : 미선사랑동아리회장

서울 북한산 백운대의 정향나무는 미국으로 건너가 미스킴 라익락이란 품종으로 개량되어 세계인이 선호하는 최고의 정원수로 우리나라로 대거 역수입되고 있으며, 유럽으로 건너간 구상나무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어 인기리에 팔리고, 토종옥잠화는 미국으로 건너가 잉거비비추가 되어 세계 옥잠화시장의 선두 품종이 되었다.

이처럼 종자 선진국은 유엔생물다양성협약이 맺어진 지난 1992년 이전부터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위해 해외 식물자원을 확보하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1차 종자 전쟁인 신품종의 개발수준을 넘어 연간 9천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신약 신물질의 시장을 개발하려는 제 2의 종자 전쟁을 시작하고 있다. 이에 반하여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 토종 종자업체들이 외국기업에 인수합병되어 전멸하다시피 했다. 우리가 외국산 종자를 키우면서 내는 로열티는 2002년 13억여원에서 작년 135억여원으로 10배나 증가했으며, 국내 종자 시장 규모는 5800억원가량이지만 세계 종자시장은 48조원으로 실로 엄청나다.

다행히 정부는 종자의 원천기술 개발과 수출전략 품목육성을 위한 연구 개발에 오는 2020년 까지 1조원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따라서 고부가 가치의 종자를 개발함은 물론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품종등 경쟁력있는 종자를 선별하여 전략적 집중투자·육성이 필요하며, 이와 연관된 사업분야를 발굴·개발하여 도정에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26만점의 식물유전자원을 보유한 세계6위의 종자보유국이면서 4계절 뚜렷한 자연현상 덕분에 다른 나라보다 3∼4배 가량의 생물다양성이 존재하며, 치료효능이 뛰어난 약용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미선나무는 조경수로서 세계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잠재 가치가 있는 식물로서 뿐 아니라 실의에 빠진 우리의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능성 있는 실용식물로써 잠재가치와, 현대인의 최대병인 암까지 치유하는 신약개발 식물 자원으로써 효능까지 있는 21C 최고 식물인 것이다.

일반 꽃과 달리 잎 보다 꽃이 먼저 개화되는 미선나무는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때 조선육도목이라고도 하였는데 이는 조선시대 육도 즉 전국에 분포되어 자생되었기 때문이다. 미선나무는 1917년 정태현박사가 진천군 초평면에서 채집 발견후 1919년 일본인 학자 中井(nakai)과 함께 측백나무원산지를 조사하던중 발견하였으며, 1924년 石戶谷勉이 Arnold식물원에 소개함으로써 처음 학계에 알려져 Abeliophyilum distichum이라는 학명을 얻게 된다.

최초 미선나무 자생지는 제14호로 지정된 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였으나 남획으로 훼손되어 자생지가 파괴되어 1969년에 해제되었으며, 현재 우리나라 자생지는 전국 5개소로 괴산(3)?영동(1)?부안(1)  곳의 군락지가 지정되었으며 이 중 4개소가 충북에 위치하고 있다.

미선나무는 유전학적으로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1속1종 세계최고의 식물이며 대한민국 특산식물이다. 꽃의 색깔에 따라 상아색, 백색, 분홍색을 띄고 있어 3종류로 분류하기도 하며, 열매의 모양에 따라서 등근미선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미선나무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수형은 타원형이며, 높이는 1.5m이고 잎은 대생하여 두줄로 달리고, 잎의 길이는 3cm∼8cm이며, 폭이 0.5cm∼3.0cm의 난형이다. 개화기는 3,4월로 시과는 원형 타원형이고 9월에 익으며, 줄기는 1.5m에 달하고 우산모양의 수형으로 가지 끝이 쳐지며, 자주빛이 돌고 골속은 계단모양이며 사각형이다. 개나리와 뿌리는 비슷하며 수분이 있는 곳을 좋아하고 햇빛이 잘 드는 비옥토에서 잘 자란다.

조선시대 임금이 거주하는 왕궁 화단에도 조경수로 심겨져 궁중 여인의 사랑을 듬뿍 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꽃과 잎 열매의 미선추출물이 항암·항염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발견되어 연세대학교와 한림대학교가 ‘06년과 ’07년도에 특허등록을 하였다. 충청북도산하 연구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 보건의료센타에서도 항 알러지 실험 결과 뛰어난 효능이 발견되었으며, 최근에는 코리아나 화장품에서는 미백 및 주름개선, 세포 노화방지 효능으로 08년 특허출원 하였다. 이와 같이 미선나무는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종으로서 가치뿐 아니라, 항암?항염?항알러지, 미백·주름개선, 노화방지등 항산화작용 효능으로 미래 우리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필요 식물로 다가온 것이다.

그렇다면 천연기념물 미선나무의 활용 가능한 분야는 어디에 있을까!

첫 번째로 천연기념물 자원을 직접 이용한 농촌생태 테마마을 조성을 예로 둘 수 있다.

이사업은 천연기념물 종 보존과 동시에 전국최초, 세계최초로 천연기념물 자원을 활용한 농촌 생태 테마마을조성이 될 것이다. 이는 미선나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꽃과 매혹의 향을 이용한 ‘꽃 전시 및 향 축제’로 발전되어 농가 수입외 새로운 관광 수입원이 창출되는 것으로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희망프로젝트사업으로 추진하거나, 농촌권역별개발사업으로 시행시 미선나무 경관을 조성하면 어렵지 않고 손쉽게 이룰 수 있는 성공 가능한 사업인 것이다.

향후 미선생태 테마마을은 유치원 및 초·중등학생의 생태 학습장으로 우선 이용되고, 미선이 가지고 있는 알러지 치료 효능으로 아토피 치료를 위한 민박등 휴양수입원이 창출되어 살기 좋은 미선생태 테마관광마을이 탄생됨과 동시 열악한 생태관광 기반이 구축됨은 물론 세계적인 생태 관광마을로 발돋을 할 것이다.

두 번째로 미선의 치료 효능을 활용한 기능성 농축생산물 개발등 농업소득 창출이다.

이것은 미선의 항암·항염 효능을 이용한 것으로, 기존 농축산 생산물과 접목하여 기능성 농축생산품개발과 새로운 공산품을 개발하여 향후에는 지역전략산업으로 발전 가능한 것이다.

우선 농축생산물과 접목한 기능성 농축생산품으로는 미선항암 절임배추, 미선항암 된장, 미선항암 고추장, 미선항암 장아찌, 미선항암 발효식품, 미선(항암)먹인 한우, 미선(항암)먹인 닭, 미선항암 계란, 미선항암 콩나물 등 기능성 개발상품이 예상된다 하겠다.

공산품으로는 미선의 항염과 미선의 향을 이용한 미선(항염)샴프, 미선(항염)비누, 미선(항염)세정제, 미선(항염,미백)화장품, 미선방향성제품등이 있을 것이며, 새집증후군을 없애주는 알러지 예방 환경상품개발 등 그 범위가 광범위 할 것이다.

세 번째로는 21C 최대 인류의 적인 암 질병을 치료하는 신약개발이 될 것이다. 

이미 미선의 탁월한 약리작용인 항암·항염의 효능은 신약등 의료용 치료제로 개발 생산될시 외국에 의존된 우리의 의약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세계시장으로 수출등 의약시장에 새로운 블루오션이 창출되는 것이며 충북이 추구하는 오송의료 첨단복합단지 마스터 플랜과 부합된다 할 것이다.

이처럼 사랑의 하트 모양의 씨를 간직한 미선나무는 선녀라는 꽃말에 어울리듯 청량·단아한 아름다운 꽃의 자태뿐 아니라, 신비로운 매혹의 향과 암등 질병을 치료하는 효능을 간직하고 있어, 세계인의 사랑과 축복을 받는 21C 세계최고 식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세계 1속 1종으로 지구촌에 우리나라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보물인 미선나무..... 각 가정마다 한그루씩 가꾸어 아름다운 미(美)를 즐기고, 오감의 향(香)을 만끽하고 건강한 삶(항암)을 영위하여 미선(尾扇)만이 가지고 있는 세가지 보물(三寶)을 향유(享有)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