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이 되면 대부분의 아기는 배로 기기 시작한다.
동시에 눈 앞에 물건이 다가오면 눈을 깜박거린다.
색깔도 구별할 줄 안다. 움직이는 것이 있으면 눈으로 쫓기도 한다.
이때의 시계는 겨우 30cm 안팎. 시력은 0.1 정도.
시력의 발달은 생후 3개월에서부터 첫 돌 사이에 가장 왕성하다.
생후 6개월이 되면 아기는 바로 눕기도 하고 뒤집기도 한다.
이 때의 시력은 0.2 가시거리는 50cm로 늘어난다. 이 시기가 지나 혼자 앉거나 바로 누울 수 있게 되면 시계 역시 놀라울 정도로 확대된다.
동시에 아기의 호기심도 왕성해져 무엇이든지 보려고 애를 쓴다.
첫 돌을 맞게 되면 시력은 0.3으로 발달한다.
이 무렵부터 손을 잡아주면 걸을 수 있기 때문에 가시범위와 높이가 훨씬 좋아진다.
호기심은 더욱 왕성해져 단기 눈으로 쫓는 것이 아니라 닥치는대로 손으로 잡아 던지거나 입으로 가겨가기 시작한다.
이처럼 호기심과 지적능력 발달에 맞춰 시력과 가시범위도 달라지는 것이 아기의 생리.
때문에 젖먹이가 세상물정을 모두 살피려는 끔찍한 일은 없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