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7 탱크보이 신프로님에게 백조기 낚시선 출조정보를 얻어 낚시선 밴드에 들어갔더니
마감되었지만 젼나를 했는데 두사람 일행이 민가맹가한다면서 확인하여 연락한다듬마는
5분도 채 못 되어 가능하다고 연락이 와서 언능 예약하고 선입금하였습니다.
점심 제공없이 오만원이면 저렴한 출조비 같네요.
출조비 보다는 백조기 낚시선이 없다보니 더 반가웠습니다.
외도이지만 일년에 두세번 땡기고 싶은 낚시장르인디...
더구나 손자, 손녀가 와서..
출조항이 동네 앞 조용한 해변이고 낚시선없어서 주차 걱정도 없듬마요.
근데 배가 선외기이며 선장 포함 8인승이고 선실이 없어서 바람&파도 맞으며
갑판에서 몸으로 떼워야 합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안전 난간이 무릎 정도라서 서서 낚시하기는 위험하고 힘듭니다.
선수는 서서 할 수 있지만 부부동반 일행에게 양보하고 조용한 선미에 자리잡았는데
선수의 꾼들이 미안해 하듬마요.
선수가 선수에서 하셔야 하는데요... 하면서..
복장과 폼새가 꾼같이 보였나 봅니다..ㅎㅎ
그런데 요상하게도 승선인이 영감들이 아니고 모두 젊은꾼들이네요.
그제 타이라바 피싱에 사용하였던 장비 그대로 가져 갔습니다.
길다란 쿨러도...
백조기라서 투입구있는 쿨러가 더 나을 것 같았지만 사모님이 씻어 준 거 그대로 가져갔네요.
이번에는 타이라바 피싱에서의 반대로 라이트한 로드에는 염월프리미엄CT 201PG를 장착하고
빡쎈 로드에는 금콩201CT 201PG를 장착하였습니다.
대상어가 라이트하다보니 더 가벼운 장비로 임하려고...
먼저 주력장비로 쓸 라이트한 장비 먼저 들었습니다.
수심 18m권입니다.
운용하기 딱 적절한 수심이네요.
악어가 올라오네요.
동네 오동도 주변에서 놉니다.
앞에 보이는 거가 오동도입니다.
대상어인 백조기가 나오는데 화태 주변보다 씨알이 더 작네요.
백조기 피싱에는 초리가 흐느적거리는 타이라바 로드는 적합하지 않은거 같아요.
입질 형태가 물고 늘어지는 거가 아니고
톡톡~!! 토도톡~!! 하는 거기에 초리 액션이 좀 더 빳빳한 거가 낮지 싶데요.
그래서 좀 더 빢쎈 로드로 교체하였습니다.
담에 기회가 된다면 갑오대나 짧은 쭈꾸 로드 사용하려고 합니다.
수심이 거즘 다 18~20m권이라서 릴 배터리 아끼려고 수심계 작동 off로 임했습니다.
릴도 수심계없는 더 가벼운 베이트릴을 가져올낀데...하며 아쉽데요.
스티레가 적합하지만 0.8가 감겨 있어서 1호 감긴 타이라바 전용릴을 가져 왔는데
0.8호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더구나 백조기 노리는 포인트가 뻘밭으로 밑걸림 거의 없기에...
우짜다가 민어같은 이런 씨알이 나오고 대체적으로 씨알이 작네요.
그래서 웅천어부가 선장에게 조언을 했습니다.
선비 7만원으로 올리고 화태->금오도 초입에서 낚시하면 손님들 쿨러 만쿨될거며..
백조기는 기본이고 쏨뱅이, 참돔, 전갱이 기타 등등으로 꾼들 만족할거라며...
근데 선장은 백조기 낚시는 인기가 없어서 출조하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반찬꺼리 생선으로 끝내주는디...ㅠㅠ
백조기가 토해 낸 멸치입니다.
바닥에서 먹이 취이하는 백조기인데 멸치까지 탐하는 거 보면 벌써 멸치가 솔찬히
들어 온 거 같네요.
그리고 이단 채비를 사용하였는데 위의 훅에 자주 물려 나옵니다.
대 낮에 지롱이 미끼로 2지반 정도의 갈치까지 나오는 걸로 보아 갈치와 멸치가 상당히 들어 온 거 같아요.
웅천어부님 바쁘게 생겼습니다.
성대...
닥대...
닭대가리가 솔찬히 나옵니다.
처음에 잡은 거 안가져 간다고 하니 선장이 즈그 단골꾼 부부조사님에게 드리데요.
잡으면 선장이 목장갑끼고 갖다 주는데 대충 열마리 정도...
모두 담아 와 이웃집 드렸으면...하는 생각을 했네요.
제가 좋아하는 밀쟁이 보리멸입니다.
우짤때는 쌍거리까지 하였습니다.
밀쟁이 피하려고 훅 사이즈를 높였는데도 물려 나오데요.
민어 같은 백조기.
백조기 만쿨했습니다.
선수에서 한마리 잡으면 와와~하며 즈그들끼리 축하합니다....
라고 하면 감사합니다...하며
난리가 아니든데 마지막 낚시선 밴드 조황을 보니 형편없듬마요.
저는 선미에서 조용히 쓸어 담고 있는데 선장님이 디게 잘 잡으신다며 여러 차례 하시고
저의 채비를 샅샅히 핥아 봅니다.
두개 얻어 가시고...
동행 꾼들 보니 모두들 낚시점에서 사 온 채비를 사용하였는데
봉돌이 붙고 3개의 바늘까지 달린 거 사용하데요.
초록색의 플라스틱 편대에 짧게 묶인 훅으로다가...
저조한 조황은 기성채비의 봉돌인 거 같데요.
물빨에 따라 봉돌을 무겁게 쓰고 교체하여야 하는데 기성채비에 묶인 가벼운 봉돌을
사용하여 선수에 있는 꾼의 채비가 선미의 웅천어부와 꼬인 거 보면 알것드라구요.
그래 가지고는 고기 입질 받기 어렵다며 조언하여 줄라다가 말았습니다.
선수의 부부조사가 승선할 때 장비 받아주고 바나나, 자유시간 쪼꼬과자, 커피 원액을 생수에 섞여주고
꼬마김밥을 다섯개가 주는 배려에 너무 고마워
부부에게 자작채비 하나씩 드리려고 했는데 갑판이 비좁아 말았고
철수할 때 드릴껄...하며 못 내 아쉬웠습니다.
처음 타는 낚시선이라 사모님표 수세미 세트를 선장에게 드렸는데
차라리 그 부부조사님께 드릴 껄... 하며 후회했네요.
담에 만나면 꼭 보답하려고 합니다.
철수하면서 신호등에 걸려 찍은 까진 왼손가락입니다.
바늘 빼고 미끼깨며 까진 손가락... 솔찬히 아프데요.
고기 비늘까지 뭍어 있군요.
웅천어부의 실상입니다.
오른손 손가락입니다.
미끼 잘 빠지지 않는 등침바늘을 썼는데 그 등침에 밴 거 같아요.
왼쪽 손가락보다 더 아프고 아물려면 더 오래 갈 거 같습니다.
종일 태클박스에 앉아 낚수하여 편안하였지만 궁뎅이가 아파 혼났습니다.
선상에서 종일 서서 피싱하던 웅천어부인데 앉아서 하니 오히려 다리가 풀리데요.
그래서 철수할 때는 조타실 뒤에 서서 다리 풀었습니다.
태클박스 위에 올리는 오리방석도 생각하여 보아야겠습니다.
예전 보트에서 사용하던 오리방석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버렸을 거 같아요.
웅천어부의 실상입니다.
보리멸회입니다.
딸내미가 그제 먹더니 이게 젤 낫네..
하듬마는 둘이서 모두 쓸었습니다.
된장밥에 들깻잎에...
백조기 낚시갔지만 보리멸 땜에 회도 먹게 되네요.
백조기 솔찬히 포를 뜨네요.
사모님이 생선전과 어묵용이라고 합니다.
백조기 염장은 기본.
고기가 너무 많아 이번에는 앞집과 옆집 두집만 나눔하였네요.
아파트에서 살 때는 윗층과 옆층 고개만 까딱하며 살았는데
주택에 살다보니 접근성이 더 필요하게 되데요.
더구나 모두들 춘추가 솔찬하신 분들이라서...
갓잡은 백조기 어묵입니다.
유명한 부산어묵은 암것도 아니네요.
허벌나게 생산하여 저녁 식사는 어묵과 생선전으로 해결하였습니다.
군만두 같은 백조기 튀김도...
뼈 없는 백조기 전도...
손자, 손녀가 아조 좋아라 합니다.
웅천어부 외도했지만 식구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네요.
웅천어부횟집 사모님도...
딸내미 솜씨입니다.
어제 아점으로 이걸로...
아점으로 전복에다가...
사모님과 둘이 서식할 때는 아침에는 떡이나 가벼운 걸로 해결하고
점심과 저녁은 우쨋거나 밥을 먹어야 하는 웅천어부인데 아그들하고 서식하다보니
그냥 아무거나 먹는 스탈로 변해가네요.
전복은 초복이 지났지만 식구들 보양하라고 사모님이 쏘셨습니다.
이번 백조기 낚시에 메이후 랜딩 집게를 사용하였는데
한방에 찝히지 않아서 이거 찾느라 반나절 고생하였습니다.
볼락용 찝게로 구입했던건데 고등어, 전갱이, 백조기에도 딱일 거 같네요.
이걸로 찝어 바늘 제거하고 립그립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을 거 같습니다.
요새 웅천어부횟집은 가지가 자주 나옵니다.
사모님이 전에는 생으로 잘 먹더니 독성이 있다며 이제 생으로는 먹지 않네요.
가지 속에 순대같은 거를 넣어 튀기네요.
웅천어부는 가지 요리를 썩 좋아하지 않은데 이거는 왓따~!! 이구만요.
가지를 그냥 튀긴 것도 맛나요.
솔찬히 먹었습니다.
오늘 아점에 깡냉이로...
깡냉이는 모두 좋아하여 재고가 떨어지지 않네요.
오늘 비가 오는 날에 아점으로 전복죽으로다가...
손자가 본죽에서 먹어 본거라며 신나게 먹네요.
초복 지났지만 비 오는 날, 쉬면서 이걸로 보양합니다.